작년부터 올해까지는 총무님이 공동이다.
공동으로 하고 싶어 그런게 아니라
올핸 노총각이 총무인데 아무래도 노총각이다보니
작년 총무랑 겸해서 ^^
근디 오늘은 여자총무님이 집안경조사로 인해 짐만 내려놓고 가셔서
노총각 총무님이 나름 열심히 하셨다. ㅋ
스파게뤼~ 어캐 만드냐면서 묻길래~
네이년( 네이버 ) 한테 물어야지 왜 나한티 물어용? ^^;;
했더니 검색하느라 난리 ㅎㅎ
스파게티 하는데
불앞에서 면 삶고 소스 하려니 어찌나 덥던지...
시원하게 입고 갔는데도 불구하고
등에 흘러 내리는 땀 ....어쩔 ㅡㅡ;
땀냄시 쩐다 ㅋ
번쩍번쩍 무거운걸 드니까
" 와! 힘세다. 우리가 들게요~" 그런다.
그럼 진작에 들던지 ㅡㅡ;
무쇠팔! 무쇠다뤼~ 나! 힘 센 뇨자야 ㅡㅡ;
사진 찍는 이쁜 아그가 문신스티커 붙인게 이뻤던지 나도 모르는 사이 찍었다~
자긴 센스가 있담시롱 후훗!
(옆에서 문신 얼마냐고 묻는게다...천냥! 이라고 했더니 모두 놀라면서 깔깔댄다 ㅋㅋ
뭐...비싼 진짜 문신했을까봐? ^^
천냥으로 쭉~ 잘도가지롱 ㅎㅎ)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데...한마디 했다.
지발...김 태 희보다 더 이쁘게 찍어줘~ 이쁘게 안나오면 뽀샵으로 맹글어줘~이뿌게 ㅎ
" 우리가 김 태 희보다 더 이뻐요! ㅋㅋ"
모두들 가당치도 않은 말을 잘도 한다. ^^;;
죄다 뻔뻔지존들 ;;
뭔 정신으로 사는겐지...
소스 만드는데 물을 엄청 부었다... 나 뭥미? ㅡㅡ;
전분 사러 가야해~ 소스 살려야 하뉘 ㅜㅜ
노총각 총무에게 전분 사 오라고 했더니 같이 가잖다~
" 아이스크림 사주면 가쥐~ 코올?"
했더니 OK! ㅋㅋㅋ
울 노총각 총무...총무 한해 더 하면 아무래도 울 모임 말아 먹을듯 ^^;;
완전 기분파~
그치만 쪼아! ㅎㅎ
남자가 이런 맛도 있어야 매력이쥐
넘 쫌생이 남자는 별루다... ^^;;
바빠서 다른분 보냈더니 함흥차사 ㅜㅜ
소스 모자라서 하나 더 사오라고 전화 했더니 한참만에 진짜 아이스크림까지 사오는게닷!
이뿨! ㅋㅋ
죽어가던 소스, 겨우 살리고 ^^;;
총무님은 스파게뤼 넘 맛있었다고 ㅎㅎ
사실 조금 달았다 ㅋㅋ
몸은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난 이런 노가다가 좋다.
순수 100%
바랄것도 없고, 바라지도 않고 누군가에게 뭔가를 해 줄수 있는 이런거...^^
[ 딩동!!!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수 없지!!!]
집에 도착하니 카톡이 온다.
내 전번 이제서야 알았는지 카톡친구 해놓고선 보낸 내용.....
내 상태메세지 내용인데...총무가 보고선 마음에 들었는지 보냈다.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수 없다. 인데...ㅎㅎ
몇마디 나누다 보니...누군가 닮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지? ㅎ
우리의 환아찌는 회사일이 바빠서 참석하지도 몬하고~
전화가 띠리리~
" 여보야! 나 안 보고 싶었나?"
아놔...이놈의 아찌는 또 짖궂게 ㅋㅋ
" 여보~ 잘 있었어?" 능청스런 내말에
아찌 깔깔 넘어가고 난리다 ;;
낼 모레면 정년퇴직할 아찌랑 내가 주고 받는 대화라뉘 ㅋㅋ;;
자봉하러 가지도 못하고 일하다가 전화하는 거람시롱~
열심히 일했으니 맛난거 사주신단다
오호호~ 쌩유! 언제요?
담주에 낮에 오리개기 묵으러 가자고
오키!
전화 끊고 카톡하던 총무한티 담주 낮에 시간되면 개기 묵으러 오랬더니 좋단다
쇠주님까지~ 같이 OK?
콜! ^^*
내가 100원 보태고
총무가 200원 보태고
우와~
아찌한테 300원 보태면 대박! 아찌 부자 되겠네 ^^;;
하루하루가 참 잘도 지나간다...
크게 하는일도 없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