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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꽃미남 라면가게 3회 - 아버지의 죽음..사라진 종소리

아버지가 입원했다는 말에 급히 병원으로 달려간 은비...얼굴에 붕대를 감고 누워 있는 아버지? 그리고 곁에서 호들갑 떨고 있는 바울....걱정하고 있는데...뒤에서 말소리가 들린다...오잉? 누워 있는 사람은 뉴규? ㅋㅋ
한족팔에 붕대 감고 나타난 은비아빠...^^;;

한편, 일본에선 보스( 은비아빠)가 병원에 입원했단 말을 듣고 강혁이 입국한다...병원을 찾기전 들른 편의점...
역시 잘생기고 봐야 하나...보는 여자들 마다 넋을 잃는다 ;;
은비는 후배가 편의점이 먹거리 사러 들어간 사이 앞에 놓인 게임기..펀치를 날린다...테이블에서 한잔? 하던 남자들은 가소로운듯 쳐다보더니 펀치 결과에 경악한다...최고점수 경신 ㅋㅋ
편의점에서 음료사서 먹으며 가던 강혁도 허걱 하면서 본다....딱 내 스타윌이야~ 하는 눈빛으로 ㅎㅎ
아니면 마누라란걸 알아본겐가? ^^

은비는 체육관에서 우연히 치수와 친구들이 하는 말을 엿듣는다...여자 때문에 고민하는 치수 친구...어캐 하면 되냐고 조언을 구하는데...아무리 못생겨도 한군데는 이쁜 구석이 있기 마련이라면서...정 이쁜 곳이 없으면..점이라도 이쁘다고 얘기 해라고 한다...그 말에...은비는...이제서야 이해하며...기분이 나빠진다..날 갖고 놀았구나..계속해서 점이 예쁘다며...치수가 했던말....이런 이유였구나...

은비는 농구공을 들고 치수를 따라간다...그리고...치수를 향해 강스파이크를 날려 버린다..
우리의 환웅...치수는 그렇게 병원으로 고고씽! ㅎㅎ

치수 병문안 온 소이...치수랑 밥도 같이 못먹고...바울이랑 밥을 먹게 된다...
셋의 요상한 기운을 느낀 은비아빠....떨어진 벤치에 앉아 있다가 바울과 소이가 간 뒤 치수에게 다가간다..
장난기가 발동하지만, 진심어린 장난기....
" 딱 너 같은 놈이 먹어야 해..너 그거 먹으면 사람된다..땡기지? 내가 그걸 안 먹어서..내가 어제부터 갑갑한가봐.."
죽을것 같은 시늉을 하며... 라면 얘기를 하는 은비 아빠에게..치수를 버럭대며..가버린다..
" 간만에 먹이고 싶은 싹둑머린데.." 라며 중얼 거리는데..진짜 가슴에 이상이 느껴진다...그리고 쓰러진다..
쿵 하는 소리가 들리자 치수가 뒤돌아 보지만 아무것도 없다...이런 된장...

은비는 라면을 가지고 병원으로 간다..엘리베이터에서 치수를 만나게 되는 은비...치수는 자기한테 사과하러 온줄 알고 괜히 더 엄살을 부리며 거만을 떤다.. 하지만 쌩 까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은비...
"뭐야? 사과안해? 나한테 사과하러 온거 아냐?...."

둘이 대화하고 있는 동안 응급환자가 옆으로 지나간다...아버지임을 안 은비는 계속 태클거는 치수를 밀어내고 달려간다..그렇게 은비는 아버지와 이별을 하게 된다...제대로 된 화해도 하기 전에...

은비가 던진 비닐 봉지를 들고 혼자서 중얼거리는데, 미친닭 바울이 아이들과 검은 양복을 입고 지나간다...그 뒤를 따라간 치수..은비가 상복을 입고 절을 하고 있다...그리고 영정사진....밀쳤던 그 남자가 은비의 아버지..??
병실로 돌아온 치수는 냄비를 보며 생각에 잠긴다......

아버지를 멀리 떠나 보낸 은비는 라면에 소주를 마시며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소주 마시는 법...세상을 다 가진것 같은 표정으로 소주를 마셔야 한다며 어린 딸에게 가르쳐 주던 아버지...
그 모습을 우유 마시며 따라하던 은비....
소주잔엔 추억이 깃들어 있었다...그 잔에 소주 한잔 따라 마시고...뇌새김질..

반항하던 학생 은비...
돈없으면 낳지 말지..돈 없어서 엄마까지 죽이고.......반항 하던 은비의 뺨을 때리던 은비 아버지...은비는 그렇게 나가 버렸다...그토록 싫어 했던 가난..

"가지마..가지마..우리 아버지 혼자 놔두고가지마..그러면 우리 아버지가 너무 외롭잖아...문 닫히면 늘 그렇게 혼자 서 있었던 거야..아버지? 엄마도 없고..나두 없는데...매일밤 여기 혼자 있었던거야...?나는 나만 엄마가 없는줄 알았어..나만 혼잔줄 알았어..아버지도 혼잔데..그걸 몰랐어..미안해 아버지.."

은비는 새삼 아버지의 입장이 되어 모든게 이해가 된다...그래서 가슴이 아파 울수 밖에 없다..우는 은비앞에 아버지가 나타난다...은비는 그동안 잘못했던 일들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하지만 그 남자는..아버지가 아닌 최강혁...
한참을 울던 은비...아버지에게 왜 이렇게 탱탱해 졌냐고 묻고....
"아니..아버지 아냐...니 남편이지...."
"응? 남편?"  
술이 덜깬 은비....뭐가 뭔지 알수가 없다.그 모습을 치수가 밖에서 보고 있다.

이 드라마를 보다보니....아주 오래전 방송했던 로망스가 생각난다.. 풋풋했던 김하늘과 김재원이 주인공으로 나왔던..
넌 학생이고..난 선생이야....라며 때리던 모습...

그때는 절대로 이뤄질수 없었던 사제간의 사랑이 지금은 가능해 진걸까? 드라마의 전개를 그렇게 돼 가고 있다..
단순한 일반 학생인 김재원과...학교의 주인이면서 학생인 차치수....그 차이일까? ㅎㅎ
여자 연상 남자 연하 커플이 대세인 요즘....갈수록 벌어지는 나이차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볼수록 조금씩 설레고 있다....ㅎ

꽃미남 라면가게 OST 사랑에 빠졌나봐(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