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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새벽을 여는 사람들




새벽을 가르는 바람이 낯설지가 않다
무겁던 몸을 이끌고 천근이나 되던 눈꺼풀을 겨우겨우 치켜 올리며 향하던 그 때의 그곳..
그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새벽 공기가..바람이 상쾌하기 그지없다

며칠 전 새벽의 한산했던 헬스장과는 다르게 벌써부터 새벽을 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새벽 5시..
갈수록 사람들은 부지런해 지고 있는 것일까?
5시에 눈을 떠 겨우 5분정도 늦게 갔을 뿐인데 어디서 이리도 많은 사람들이 왔단 말인가..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겨우겨우 눈을 뜨는 사람..
치열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 다부진 마음으로 눈을 뜨는 사람..
목적 의식을 가지고 무거운 몸 이끌고 오는 사람..

정확한 출발선은 알수 없지만
우린 그렇게 하루를 열어간다..
엉금엉금 기어 가기도 하고..
죽어라 미친듯 뛰어 가기도 하고 말이다....
이도저도 아닌 난...
옛생각에 새벽 공기를 마실 뿐이었지만..

새벽이나 저녁이나 변함없는건..
운동하는 사람들은 멋있다는거..
뭔가에 집중해서 땀 흘리는 모습은 아름답다..
그것이 같은 여자든...끌리는 남자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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