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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교양인이 된다는 것

나...라는 사람이 살면서 꼭 한가지를 버려야 한다면..그것은 다름 아닌 불뚝 거리는 성질 머리..
이놈의 성질 머리는 뭐든 잘해 놓고선 망쳐 버리는 더러운 ...살면서 반드시 버려야 최악의 단점인게다....
절대 플러스 될수 없는...무조건적 마이너스 부분이다..
근데 그게 잘 안된다는것...이게 문제인게지...ㅡㅡ;

선머슴 같은 내 칭구처럼...엘리베이터를 타든..어디를 가든 활짝 웃으며 " 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참 좋죠? 어쩌구 저쩌구..." 요렇게 해야 하는데..
겨우겨우.." 안녕하세요...어디 가시나 봐요...씨익..." 끝! ㅋㅋ

난 타인의 삶이 별루 궁금하지도 않고..관심도 없고..딱...기본만 하고 살자주의 ㅎ
오죽하면 몇년째 같은 시간대 운동 하는 아저씨들에게 인사를 안할까? ㅡㅡ; ( 울라인 사는 아저씨만 인사 ㅜ)
좋은점은 오해 안 받아서 좋은거이고..나쁜건....왕싸가지 되는겨 ㅋ
( 참고로 인사 잘하는 울칭구..웃으면서 어찌나 상냥하게 인사를 잘했던지...혼자 사는 동갑 총각이 자기한테 관심 있나 싶어서 작업을 걸어 왔다능 ㅋㅋ 얼마나 놀랬는지 모른다고 ㅎㅎ- 난 요런게 싫어서 - 누가 작업은 걸고? ㅋ)

여튼...성격이란걸 하루아침에 고치는건 힘들기 때문에...아주 천천히 고쳐 보도록 노력은 하고...내년부터 ㅡㅡ;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북카페를 갔돠!
샌드위치..저거슨 사천 몇백원인가? 오천 몇백원..
쿠키 하나에 천 몇 백원..
쥬스도 삼천 얼마 ㅡㅡ;
비싸도 넘 비싸다...
북카페 책 읽으면서 걍 앉아 있기도 뭐해서 시켰더니...흐미..빈털털이..


이런들 어떠리오! 저런들 어떠리오! 밖에선 잘 보지도 않던 책을 북카페에 앉아서 봤다..
아..교양인 되는거 참 쉽죠잉!
하기전에....

애들이랑 먹거리와 책을 눈앞에 두고..우린 미친듯이..걸신 걸린듯이...먹거리부터 눈...깜..짝..할...사이에..먹어 치웠다...이럴때 쓰는 말..게눈 감추듯!!!!!!
우린 아마도...전생에 못먹었던게야...
남들은 우아빨 떨며 쿠키 한입..쥬스 한모금 마시면서 책장을 넘기는데..우리 책장 펴기도 전에 허겁지겁 먹기부터..
것두 저녁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말이다...



카페 중간 중간에 책들이 꽂혀 있었다..도서관에선 잘 보이지 않던 신간들이 제법 많았다..


작은 핸드북을 펼쳐보니..손자 병법에 대해 간략히 그림으로 그려 놓은게 눈에 띄었다..
나도...못그리는 그림..요렇게 그려보고픈 생각이 종종 들기도 하는데..ㅎㅎ

책 읽는다고 교양인이 된다면...난 아마도 아주 작은 교양인은 될게다...허나...욕짓거리를 한다면? 교양과는 거리가 멀지 않던가..고로..난...교양인이 아닌게다..잠시 교양인이 될뻔한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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