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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나가수는 예능이 아니라 예술이었다!

세포까지 감동시킨 무대,누가 감히 그를 꼴찌라 부르는가!

지난 한주는 나가수에 출연중인 가수들을 비롯한 제작진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힘든 한주였습니다. 배신감에 보지 않겠다는 분들도 계셨고, 저 역시 감동적이기만 했던 나가수를 봐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여지더라구요..하지만 볼수 밖에 없었어요..허나.... 보길 잘했단 생각을 하고 있어요... ^^



재도전 결정후 가수들의 부담감


재도전 결정이후 제작진은 물론 출연가수들은 부담감이 커졌을 거에요. 비난의 화살이 누구로 향하든 상관없이 불편하긴 마찬가지였을 거거든요..특히자 김건모의 경우는 심적 부담이 상당했다는게 얼굴에 여실히 드러나더군요..며칠새 얼굴이 새카맣게 변한데다 스트레스로 인해 두통에 컨디션이 말이 아닌게 눈에 보이더라구요...재도전을 할때는 살짝 밉기도 했지만, 어제 방송을 보면서 한편으론 많이 안쓰럽고 가엾단 생각을 했어요.

가수들의 중간평가, 꼴찌가 꼴찌?

미션곡이 주어진뒤 저마다 편곡을 해서 연습을 하죠..그리곤 중간평가를 받게 됩니다.백지영의 대쉬를 윤도현이 부르게 됐습니다. 펑크에 가까운 편곡으로 펑크맛을 확실히 살려서 부른 윤도현의 대쉬는 백지영과는 색다른 느낌으로 힘이 넘치고 신이 났어요.

백지영은 김범수의 약속을 부르게 됐는데요..깊은 감정을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감정을 전달하는데 포커스를 맞춰 부르겠다고 했는데, 더욱 애절하게 편곡해 불렀어요..김범수는 이소라의 제발을 부르는데, 이소라와는 다른 뱉어내는 애절함이 있더군요..표현하기가 참 힘드네요 ㅎㅎ

이소라는 박정현의 나의 하루를 불렀죠.개개인의 노래스타일이 있는데 어떻게 해석해서 부를까 내심 기대 했는데 이소라역시 고민을 많이 했나 봅니다.박정현의 힌트로 감을 잡은 이소라는 중간평가때는 완벽한 편곡이 아닌데다 연습을 못햇 좀 쑥스러운듯 부르더군요..

박정현은 김건모의 첫인상을 불렀어요.
김건모와는 완전 다른 느낌으로 부르기 시작한 박정현...역시 노래는 가수에 따라서 너무나도 다른 노래로 탄생을 하더라구요.

김건모는 정엽의 유아 마이 레이디
스트레스로 인해 컨디션 난조에 성대에 무리가 온 김건모는 본인의 스타일로 부르는데, 지난주와는 확실히 달라진 자세가 눈에 보이더라구요..맘 고생 정말 심했나 봅니다.

정엽은 윤도현의 잊을게
록을 하고 싶었다던 정엽, 어설퍼 지는것 같다며 엄살을 떨던 정엽은 윤도현과는 다르게 부드럽게 부르더군요..조금 아쉬운 노래였어요 ;;

중간평가때는 이소라가 1위, 정엽이 7위를 했어요. 지난주도 김건모가 7위를 해서 평가단에게도 7위를 받았었죠..이번에도 정엽이 7위를 해서 예감이 별루 안좋았어요..본인도 좀 부담스러워 했구요..

감동적인 너무나 감동적인 무대

 

첫번째는 이소라의 나의 하루로 시작했어요..감미롭고도 부드럽게 부르더군요..
노래를 마친 이소라는 너무 빨리 헤어지는게 싫었다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더 잘하겠다고 사회를 보더라구요..

두번째는 백지영 약속
슬프로도 애절하게 부르는 백지영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눈물이 나올정도로 애절하고도 슬프게 불렀구요

세번째 김건모 유아 마이 레이디
일곱명 중에 7등한 김건모라고 소개한뒤 죄송하다고 말하고, 재도전하게 해준 후배들에게 감사하다고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며...시작을 했어요.
전 노래 부르는 김건모를 보면서 제 눈을 의심했어요..20년차 가수의 손이 떨리고 있었습니다..저 정도였나? 저렇게 떨릴 정도로 무대에서 긴장을? 며칠새 심적 고통과 그의 각오가 고스란히 전해져 오더군요...


김범수는 제발을 불렀어요..김범수 스타일이 느껴지는 노래...정말 말이 필요없는 말로는 감동을 설명하기기 힘들어요..애절하고도 간절함에 눈물이 절로 나는데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최고의 무대였어요. 눈을 뗄수가 없더라구요..

윤도현의 대쉬는 하모니커로 시작했어요. 조용히 시작했던 윤도현은 본인의 색깔로 불렀어요....역시 흥겹게..템포를 느리게 빠르게 하며 보는 이를 절로 몸이 들썩거려지게 만든 무대였어요.

박정현의 첫인상을 라틴음악으로 편곡을 했는데 ....대중적 어필이 있을지 걱정을 하더군요..조용히 시작하던 박정현은 춤까지 추며 무대를 빛냈어요...본인스스로도 단독 콘서트 하는 기분으로 즐겼다고 했구요..보는 저두 그랬어요..ㅎ

정엽의 잊을게...R&B편곡을 걱정스럽게 보는 이들도 있었죠.자기 색깔이 너무 강한 가수 중의 한 사람인데 윤도현과는 완전 다른 분위기로 편곡되었는데 나름 괜찮더군요...

꼴찌는 없었다! 누가 꼴찌라 부르는가!



이번무대는 좀더 특별했습니다. 출연가수들이 서로의 노래를 불렀기 때문에 평가단보다 해당노래의 가수에게 폐가 되면 어쩌나 하는게 더 신경이 쓰였던 무대이고, 그만큼 더 열심히 사력을 다한 무대이기도 했으며, 우린 그들의 필 그대로를 받아 감동을 할수 밖에 없는 무대였습니다..

평가단의 압도적 25% 지지를 얻은 김범수가 1위를 차지했고, 데뷔 13년 만에 처음 1위를 했다고 감격해 하더라구요.7위는 정엽의 불길한? 예감 그대로였죠..하지만 소름돋는 가창력 눈물이 절로 나오게 했던 김범수는 1위가 맞지만, 꼴지는 없었습니다.

그들이 노래를 부를때 그들의 새로이 해석된 노래에 감동해 눈시울이 시큰거렸습니다. 그 어느때보다도 혼신의 힘을 다해 부르는 그들의 노력에 감동했습니다. 매 무대마다 신선하고 쇼킹한 새로운 모습에 절로 흐뭇해지고 즐거웠습니다.가수들의 비장하고도 열정적 무대뒤 모습과 무대위의 모습에 이처럼 흥분되고 떨리던 적은 없었습니다..

한시도 그들에게서 눈을 뗄수없었습니다...눈과 마음...시선을 그들에게서 뗄수 없게 만든, 세포속까지 감동시킨 그들의 무대는 예능이 아닌 예술 무대 그자체였습니다..

시즌1을 끝내고? 시즌2로 돌아온다고 하더군요..폐지가 아니라 다행이란 생각을 합니다..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가수들께 박수를 보냅니다.정말 최고의 무대, 최고의 감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