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때만 해도 넘치게 키우는 집이 없었다.
땟물이 줄줄 흐르던 초등학생 시절..
땅바닥에 뒹구는 돌맹이라도 삼킬 기세로 없어서 못먹었다.
지금처럼 먹을게 남아 돌아서 편식하는 그런건 절대로 상상조차 할수 없는..
부족해도 한참 부족한 때가 있었다.

지금은 너무나도 풍족한데다
하나 밖에 없는 금쪽같은 자녀들에게 간이고 쓸개고 모두 빼주는 것도 모잘라
집안 어른인양 어찌나 오냐오냐 키우는지...

예전에 아파트 새댁 얘기를 들으면서 내가 키우는 방식과는 너무나도 달라서
놀랠수 밖에 없었다.
4-5살쯤 되는 사내아이..
입이 어찌나 까다로운지 고기도 쇠고기 1등급 스테이크 아니면 안 먹고..
매끼마다 스테이크 혹은 돈가스 없으면 밥을 안 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는 식사때마다 아이를 위해 스테이크를 하든
돈가스를 직접 만들어서 준단다..
^^

우리집에선 절대로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다...
난....
아이들이 투정하고 그러면 먹지 말라고 그런다..
어릴때부터 밥 먹기 싫어서 투덜대고 그러면 굶겨 버린다..
간식 따위 사주지도 않고 말이다..
그러면 어쩌겠는가...
배고프면 먹지....^^

편식이 없다면 거짓말이고
엄마 스타일대로 따라올수 밖에 ;;
가끔 풀밭이 좀 심하면 고기 타령을 하기는 하지만
주면 주는대로..맛없으면 맛없는대로..그런대로 먹어준다...

자식사랑은 늘 그렇듯 내리사랑이다..
하지만..자식을 상전처럼 모시고 사는건 아닌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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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 아로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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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2.18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아이들 입맛은 부모입맛 따라가는 법이라 첨부터
    제대로 먹는 방법을 가르쳐야 겠더라구요.
    주말 편안한 휴식 보내시기 바랍니다.^^

  2. BlogIcon *저녁노을* 2011.02.19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맞아요. 엄마가 먹기 싫은건 잘 안 하게 되니 접할 기회도 없지요.
    잘 보고가요

  3. BlogIcon 노지 2011.02.19 0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는말입니다. 그놈의 편식은 어릴 때부터 오냐오냐해주면서 키운 부모님들이 책임이 더 크지요.
    게다가, 항상 아이 입맛에만 맞추다보니...

  4. BlogIcon 정민파파 2011.02.19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이의 편식은 부모님 탓이 크다죠.
    행복한 주말되세요.

  5. 2011.02.19 0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BlogIcon 티런 2011.02.19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잘 안먹는게 어릴적 저희집에서 안먹던거라 그리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