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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스캔들 15 ] 유쾌! 상쾌! 통쾌했던 선준의 대반격


 


추 문사건으로 재회가 열리고 장의는 걸오와 윤희에게 남 색이 아니냐며 묻지만, 걸오가 홍벽서임을 아는 윤희는

시원스레 답을 할수가 없어요. 그저 남 색이 아니라고만 할뿐...

선준이 증인으로 나서고 장의는 걸오와 윤희가 남 색이 아니냐고 묻는데, 얼토당토않게 본인이 남 색이라고 합니다.
장의를 비롯한 모인 유생들은 경악을 하구요 ^^


사진출처- KBS 성균관 스캔들 캡쳐


그 소식을 전해 들은 대다성까지 경악하기는 마찬가지구요 ;;

선준은 그날밤 향관청에 걸오, 윤희와 함께 본인도 있었다며 그러니 둘이 남 색이라면 선준 역시 남 색이라고
말하죠. 장의는 자신의 생각한것과는 다른 답을 하는 선준에게 청금록에서 영삭당할수도 있다면서 얘길하지만
아랑곳하지 않으며 그것이 법도라면 어쩔수 없다며 전제조건을 말한답니다.
"문재신유생과 김윤식 유생이 선비로서 할수 없는 부독한 소행을 했다면 말입니다!"

거짓증언을 하지 말란는 장의에게 선준은 본인이 향관청에서 나오는 걸 목격한 사람이 있었다며 이름을 호명하고
장의는 사실여부를 확인합니다.
선준 왜 자신이 추 문속에 등장하지 않았냐며 추 문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곤 유생 한명 한명에게 묻죠...걸오와 윤희의 부적절한 관계를 본적이 있냐고 말이죠 ^^

그런데다 학생회에 남 색이 추 문이냐면 묻고, 성리학을 들먹이면 어설픈 대답을 하는 학생회 임원의 말을
제대로 듣기도 전에 선준은 본인의 의견을 말하기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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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교에서 가장 중시 여기는 덕목인[ 인 ] 은 벗을 사랑하는 지극한 마음을 말합니다. 제가 틀렸습니까?
인. 의. 예. 지 .신  맹자의 가르침을 따르는 선비라면 마땅히 지켜야 할 덕목들입니다. 헌데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
아니라 보고 싶은것만 보고, 믿고 싶은것만 믿는 마음은 지혜롭지 못하며 무책임한 호기심으로 다른이를 곤경에
빠트리고도 그것이 죄인지도 모르는채 그저 웃고, 보고 즐기는 마음 의롭다고도 예라고도 할수 없으며
벗을 믿지 못하는 그 마음 또한 유학을 하는 선비라 할수 없습니다."


여림도 이번일을 어쩌지 못한채 발을 동동 굴러야 했는데, 선준이 이처럼 문제를 어찌나 술술 풀어 내는지
지켜보는 여림의 입가엔 웃음이 떠나질 않아요. 저 이쁜 녀석이 어디서 굴러온겐지 하는 표정요 ㅎㅎ;;



" 사람이 사람을 좋아 하는 마음을  계율이나 비뚤어진 잣대를 들어 추문이라 손가락질 할 자격은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그것이 성리학을 하는 유생이 하는 일이라면 저는 차라리 남 색이 되는 길을 택하겠습니다!"


말을 너무 잘하는 선준....이 말은 본인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해요 ;;
그걸 눈치채지 못할 여림이 아니구요...다른 유생은 몰라도 여림은 알죠..선준의 마음이 어떠한지..
허니, 지금 선준이 한말은 걸오와 윤희를 대변했다기 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게 맞죠.
그걸 여림이 캐취한거구 말이죠 ^^




재회에 관여할수 없는 대사성은 가슴 졸이며 지켜보다 무사히 넘어 간걸 확인하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답니다.
이분들...정말 약방의 감초역할을 제대로 해 주시네요..볼때마다 웃음이 절로 나요 ^^




하지만, 이대로 당할 장의는 아니죠..장의는 둘중에 하나만 걸리면 된단 생각으로 재회를 열었죠..
추 문 사건은 물 건너 갔고, 홍벽서 일을 거들먹 거립니다. 홍벽서가 부상을 입었고, 지혈이 필요해 담뱃재가
있는 향관청으로 갔을 것이고, 걸오와 윤희가 부등켜 안고 있는 모습이 발견 됐다며, 말할수 없는 이유는 그것때문
이냐면서 묻습니다. 제대로 낚아 보겠단 거죠..어쨌튼 성균관에서 쫓아 내고 싶은 장의의 마음..



장의가 말하는 동안 선준은 그날밤 일을 떠올려 봅니다..분명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었어요...윤희와 걸오의
모습은...그리고 재회가 열릴때 윤희가 선준에게 부탁을 하죠...도와 달라고..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선준은
그날밤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고, 걸오를 위해서란 말만 하는 윤희가 야속하기 까지 했었드랬죠..
장의 말을 듣고 보니, 윤희는 홍벽서인 걸오를 보호하기 위해 말을 하지 못했다는걸 알게 된거죠..



헌데 장의가 홍벽서임을 확인한다고 상의 탈의를 명하지 않겠어요?
선준덕에 남 색을 넘겼더니 산너머 산이네요...상의 탈의에 윤희, 여림, 걸오는 놀란답니다.
성균관에서 윤희가 여자임을 아는 이는 여림과 걸오잖아요...상의 탈의 하면 여자임이 밝혀질텐데..놀랄밖에요..
걸오가 지켜 보고 있을순 없죠...본인만 상의 탈의 하겠다고 하자, 윤희와 여림은 홍벽서임을 들킬까봐 전전긍긍
합니다...헌데... 선준이 또 나섭니다..

장의는 추 문사건은 처음부터 믿지 않았고, 홍벽서를 잡기 위한 덫으로 남 색 추 문을 이용했냐며 성균관 재회는
그 어떤한 정치적 이유로도 이용될수 없기 때문에 대사성을 비롯한 임금까지도 관여를 하지 않는단 얘길 하며 그 원칙을  장의 스스로 어겼다고 단호하게 말을 하며 한마디 덧붙이죠..
걸오가 상의 탈의후 상처가 없다면 그 책임을 묻겠다며..
아무말도 하지 못하는 장의를 보며 유생들은 들썩들썩~ 소론은 소론대로 명예를 실추 시켰다고 난리, 노론은 노론대
로 사실을 말해 달라고 난리~ ^^




헌데 선준이 또 나서죠...오늘일을 없었던 걸로 하면 유생들도 아무런 이의를 제기 하지 않겠다고 말이죠..
근데..어째요...여림이 물만난 물고기 마냥 나섭니다.

" 왜? 이왕 시작한거 끝까지 가자구! 벗겨!!!  "ㅋㅋㅋ

유생들은 그 말에 난리 부르스구요 ^^;;

한마디도 못하고 앉아 있는 장의를 보며 여림이 대신 일어나 재회는 장의의 것이 아니라 유생들의 것이기 때문에
할일을 다해야 한다며 재회를 마무리 하기 위한 절차를 밟죠..추 문 사건의 표결..
유생들은 죄다 반대를 들죠...



" 문재신 유생과 김윤식 유생의 남 색 추 문은 혐의가 없음을 선고한다!"

장의가 하기 싫었던 말을 어쩔수 없이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죠...ㅋㅋ
선준이 복병이었을거라곤 생각조차 못했는데, 이렇게 메가톤급으로 얻어 맞으니 정신을 차릴수가 있어야죠..
정신차려!!! 장의 ㅋㅋ;;

장의가 쳐놓은 덫에 걸린 걸오와 윤희...
머리회전 잘되는 여림조차도 이번일은 그저 막막하기만 했는데,선준이 떡~ 하니 증인으로 나서서는
멋지게 반론을 제기할 줄 누가 알았겠어요 ㅎㅎ
역시 사람은 똑똑하면서도 차분해야 해요...선준처럼 말이죠...^^

전 이 장면 보면서 얼마나 통쾌했는지 몰라요..십년 먹은 쳇기가 쑤~~욱 내려 가는 느낌이랄까? ^^
유쾌! 상쾌! 통쾌한...그러면서도  내가 위험에 처해 있을때 저렇게 나서서 도와줄 친구가 있나???
하는 생각도 좀 들더라구요 ㅎㅎ

역시...이 드라마는 사랑에만 목매지 않아서 폐인을 만드는것 같아요....넘 멋져부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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