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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생활의 지혜 블로그

블로그 하다보면 가끔 어이 없을 때가 있다.


블로깅을 하는 이유는 다르다.
용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마음을 정화시키기 위해서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소통의 재미로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때...
난 그냥...끄적일 공간이 필요했다.
누가 보든..보지 않든....나를 모르는 사람이 내가 끄적여 놓은 글을 보고, 어떤 평가를 하든....그런건 중요하지 않다.
하루하루 마음 다잡고..흔들림없이...최소한의 상처로 살아가는게
나에겐 시급한 과제였다...

누구는 이런 공간에 공개적으로 글을 올린건 많은 사람이 봐주길 원해서가 아니냐고 하더라.
많은 사람이 아니라...공감대 형성이 되는 사람이 있기를
그래서 서로 위로해 주고 받기를 원해서라고 말하면...모순일까?

모든 이유를 뒤로 하고...하다보면...욕심이란게 생기기도 한다.
용돈을 벌고 싶기도,인기 블로그가 되고 싶기도..방문자수가
많아졌으면.....하는...그런 욕심..

며칠전 rss구독하고 간다고 글을 남겼더라
' 내가 네 블로그를 구독하니까 너두 내 블로그를 구독해야해'
그분의 의도는 그거였다.
다른 분은 그런뜻이 아닌걸 안다.
생각보다 맘에 들어서 구독한다는 의미겠지..
하지만 그분의 의도는 달랐다.
다음블로그에 있을때, 그분은 내 블로그를 즐찾 했었다.
어느순간 자기 블로그가 커 가니까 바로 끊어버리더라 ㅋㅋ
그런데 티스토리로 옮겨오고 나선
또 그러신다....ㅋㅋ
 웃긴건...그렇게 글 남기고 그 다음날 바로 끊어버렸다는거...

난 ..직감적으로 그분이란걸 알았다.
다른분도 똑같은 날, 똑같은 글... 그 다음날 숫자 하나가 비었으니 ㅎ
우스웠다..어린애도 아니고...
그뒤...난...

그분 글 읽으면서 웃어 버렸다.
그건...가식이니까...ㅎㅎ
가식으로 블로깅을 해도 누가 뭐라 하겠냐만서도..
그냥 우스웠다....

나에게 이웃은 상관처럼 모실 대상이 아니다...
그렇게 이웃을 깍듯하게 모시면...힘들다..
마음은 아닌데...내가 하나 주면 너두 하나 줘야해...그런 마음이면서
내가 널 상전처럼 모시는 것처럼..너두 날 그렇게 모셔야 하는거야..
그런 마음?..피곤하다.

자기가 그러니깐 모든 사람들이 가식적으로 블로깅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글 남기는거  보면...대부분 복사글이지만...진심으로 위해 주는척 하는...그런 가식이 우습다....난 그렇다....우스워....
어쩌면...참....불쌍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마음은 반대인데....그런 사람이 남의 마음을 어떻게 잘 다스린단
말인가...


난 묻고 싶다....
추천 누르는 사람들...
정말...마음을 꼭꼭 닫고 한표를 얻기 위해 추천 하는가?
그냥...자신의 블로그를 키우기 위해 가식으로 가린 댓글...한표...
무심하게 날리는가?
게 중엔 정말..마음 가는 블로그...하나도 없는가?
마음을 열고...진심으로 대하는 블로그...정말 없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정말 불쌍한 사람이다...
허무하게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사람이다.....
이까짓 블로그가 뭣이라고...그렇게 가식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가....

누군가의 소중한 한 표에 감사해서 답방가고..
글 읽다보니 공감되고..그 사람의 생각이 좋고...그 사람 마음이 좋고..
그 사람을 알고 있단 것만으로도 좋아지고...
덤으로 용돈 벌어서 좋고...나눌수 있는 여유로움이 좋고...
그렇지 않은가?

블로그를 키우기 위한 방법은 다음뷰만 있는게 아니다.
지금 난...다음뷰와 크게 싸운뒤 베스트를 받지 못하고 있다.
받아야 할 글임에도 불구하고 못받는 경우가 있단 말이다.
처음에 화도 나고 그랬는데..이젠 초월해서 즐기고 있다.
다음블로그...다음뷰로 글을 보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방문자수가 장난이 아니다...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어떤 경로로 들어오는지는 모르겠지만....여튼..


생각이 다르니 그분께 강요할순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씁쓸하긴 하다...
절실해서 상담을 신청 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블로그를 키우기 위해 마음 꼭꼭 닫아 걸고...의무적인 글을 남기는
그분은...제대로 된 상담을 할수 있을까?
그 상담하는 마음....을....상대가 안다면...상담하고 싶을까? ㅎㅎ
며칠전 그분의 글을 읽으면서...심한 가식을 보았다.
반박의 글을 보내고 싶을 정도로....

그리고
한편으로 우스웠다.
자원봉사...이웃나눔..소통...
그분의 눈엔 내가 얼마나 엄청난 가식덩어리로 보였을까...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하지 않던가....
그냥...그래서 더 씁쓸했다.
진심이 없는 심리글은 표가 난다.
처음엔 맞는 말인것 같아도...읽다보면...말이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는거...그래서 웃기긴 하지만...

요즘은 내가 블로기을 왜 하고 있나...생각 해본다.
왜 하고 있을까?
마음과 마음....꼭꼭 닫아 걸고...가식으로 맞대면 하는거...
어쩌면 심하게 시간 낭비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상대가 어떤 일을 하든...속속들이 알수도 없고...본인이 말하고 싶어
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 가야 하지만...
적어도...상대가...어떤 마음을 가진 사람인지는 알아야....
되지 않을까?
그럴싸한 포장지에 포장되어....본모습이 가려진 사람....
시간 아깝다..
채팅도 했었고....개인홈피도 운영했었고...이젠 블로깅이다.
마음과 마음이 오가는 블로깅을 하고 싶다.난 그렇다..

자세히 읽든...대충 읽든...
댓글을 적을때는 진심을 담아서...
좋은 하루 되라는 말 한마디만 하더라도...그 말이 진심이었음 한다.
이곳 저곳 몇백군데 복사글이나 붙이고 다니지 말고 말이지..
그래서 난 그분......이제 신경 쓰지 않으련다.
시간 아깝다....정말...

내 블로그에 오는 분들중에도 관계추천 하는 분들 많으시다.
어떤 분은 내 블로그....내 생각...마음...좋아하시면서도 추천 누르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다음뷰를 모르니까 ㅎㅎ
난  그분들...섭섭하지 않다.
왜? 친구니까...다음뷰의 추천을 많이 받으면 좋지만
베스트가 물건너 간 이 시점에서 그런 추천은 중요하지 않으니까...
어떤 마음으로 오는지 아니까...
그래서 요즘은 보내지 않는 글들이 더 많은지도 모르겠다.
다음뷰의 베스트가 목적이 아니기에...
방문자수는 다른 경로로 유입시키면 되고...
지금 오는 내 소중한 이웃님들....다음뷰로 보내지 않아도 찾아 주시는
이웃님들...그 자체로도 좋으니까..
나이를 떠나서...나에게 블로그 이웃은...좋은 친구다.
내가 힘들때....그들이 힘들어 할때...
따듯한 말 한마디...진심을 담아서 전할수 있는....
함께 가는 동등한 친구...
함께 걷는 편한 친구....

진심없이 진정한 이웃 한명 없는 그분...
정말...가엾단 생각이 든다.
두번이나 배신? 한 사람이지만
그래서 허탈하고 밉고 그런 마음도 잠시 들긴 했지만
불쌍하단 생각이 든다...
진심없는 마음으로 대하면...상대도 알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