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친구를 만나게 되면 이런 저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헤쳐 웃겨 주기도 하고, 흥분하게 만들기도 한다.

친하진 않지만 같은 동창생이 한명 있다.
형편이 그리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부부지간 사이가 좋을 뿐만 아니라 신랑이 아이를 너무 좋아해서 낳다보니
벌써 3명..그것도 사내녀석으로만 ;;

유치원 2년 정도 보내고 애를 초등학교에 입학 시켰다.
애가 말하기 시작할 때부터 공부 때문에 아이를 잡는 엄마도 있지만, 세상 모든 엄마가 그런거 아니다.
이 친구는 어릴때 아이들은 맘껏 뛰어 놀며 자라야 한다고..공부는 좀더 나중에 열심히 해도 된다고
맘껏 놀렸었다..

그런데...초등학생 2학년 때까지는 받아 쓰기를 하지 않던가..
1학년은 예외없이 받아쓰기 시작하는데, 우리때완 다르게 잠시 단어를 받아쓰기 하다가 한두달 사이에 금새
문장으로 들어 간다.

사실 말이 문장 받아쓰기지...띄어 쓰기며 낱말 틀리지 않고 쓴다는게 힘들다.
허나...워낙에 엄마들이 극성이다 보니 거의 100점이 수두룩 하지만 말이다 ;;

언젠가 받아쓰기 시험을 쳤는데, 동창 애가 빵점을 받았는가 보다.
선생님이 호출을 하셨단다.
학교에  갔더니 선생님 왈
" 어머니, 받아쓰기 빵점이 뭐에요...집에서 가르치시던지, 아니면 애를 학원에 좀 보내세요!"
동창 녀석 뚜껑이 열리는데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와선 씩씩 거렸다고 한다.

친구가 들려준 동창 얘기를 듣고, 난 흥분을 했다.
" 그 선생님 미친거 아냐? " ㅡㅡ;

학원에서 배울바에야 학교는 왜 있으면 선생님은 왜 필요하며, 월급은 왜 받아 가는가???
선생님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아주 조금만 애살이 있다면, 애를 20분 정도만 남겨서 나머지 공부를
시키면 100점은 아니더라도 제법 높은 점수를 받을수 있다..



왜 선생님들은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학원에 맡기려 하는가?

극성스런 부모들이 문제긴 하지만, 선생님들 역시 할 도리는 다 해야 한다.
가르치는 사람이 선생님이다. 아이가 받아쓰기 빵점 받았다고 해서, 학부형을 불러다가 공부를 시키지 못할것
같으면 학원 보내라니....어떻게 선생님 입에서 그런 발칙한 말이 나올수가 있는지 참...

아이를 키우다 보니.....스승은 없고 직업의식 없는 교사만 늘어 가는 현실이 가끔은 서글플때가 있다..

" 어머니, 받아쓰기 빵점이 뭐에요...집에서 가르치시던지, 아니면 애를 학원에 좀 보내세요!"

제발, 이런 자질 안되는 교사는 퇴출 좀 시켜 주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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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 아로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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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펨께 2010.10.15 0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 이건 해도 너무했네요.
    이런 일이 학교에서 일어난다니 그 학교선생님
    뭘 잊고 사시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ㅊㅊ

  2. BlogIcon 시크릿 2010.10.15 0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낙 취학전 아이들이 모든 것을 다 해서 가니 학교선생님은 아이들이 못하면 더 이상하게 보시는듯 합니다.
    그러나 그 선생님은 본인의 도와 의무를 잊으신듯하네요.

  3. BlogIcon 새라새 2010.10.15 0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교사 퇴출서명 좀 받아봐야 정신 차리겠네요 ㅋ

  4. BlogIcon 유쾌한 인문학 2010.10.15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지가 선생인줄 까먹고 있는... 어느 선생의 절규...

    학원에 보내라구요!! ㅋㅋㅋㅋㅋㅋ

  5. BlogIcon 수우º 2010.10.15 0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어딜 !!! 어이코;';;;;;; 정말

  6. 그린레이크 2010.10.15 0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선생이 가르칠 생각은 안하고 학원을 보내~~~그럼 학교를 왜 보내는건지~~
    제가 다 화가나네요~~~

  7. BlogIcon DDing 2010.10.15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이 할 일을 학원에 보내라니...
    그 분은 선생님이 아니라 보육 도우미인가 보죠? 참 어이가 없네요. ^^

  8. BlogIcon 언알파 2010.10.15 0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그럼 이미 배워온 학생 시험만 칠거면 그냥 아르바이트생쓰지. 선생님이 뭐하는 직업인데 저렇게 무책임한 말을 한답니까? 선행학습 해오는학생이 아무리많아도그렇지..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교사라니!!

  9. BlogIcon 무터킨더 2010.10.15 0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이 너무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아이들이 학원에서 배워오니
    수준을 맞춘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문제는 문제입니다. 참...

  10. 최정 2010.10.15 0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조금 생각이. 요즘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원에서 배워오니...
    동떨어지면은 선생님 혼자서 일일이 다 이끌고 가기 힘들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선생님도 어느정도 따로 교육을 시켜보고 안되면
    그때 부모님한테 이야기하는것이 맞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11. 욜리 2010.10.15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사도 노동자인데 추가적인 업무를 시킬 것이면 그에 따른 페이를 보상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수업중에 시켜야 하는건데, 수업중에 나머지 다 알아듣는걸 해야하는
    29명 부모에게 동의를 받으십시오. 위 2개가 선결되지 않으면 냅두십시오
    애가 지가 스스로 하게끔 해야죠. 방임으로 키웠다니깐, 그에 따른 책임도 지셔야합니다
    물론 어쩌다 그런 부분이 잘 맞아떨어지면 어릴때부터 스스로 알아서 하는 훌륭한 학생이 되기도합니다
    아님 완전 공부와 담쌓고지내는 학생이 되든가요. 어쨋든 그거야 학생의 운명이고, 부모가 스스로
    결정한 행동에 대한 결과일 뿐. 애꿎은 선생을 잡아서 엮어 들어가지 마십시오
    보통 요즘 모든애들 한글은 다 떼고 입학한다는거 모르는 외국계 어머니도 아니지 않습니까
    차라리 아무 코멘트 없이 그대로 애를 방치하는 교사 보다는 쪼금 나은거 같네요
    물론 훌륭한 마음으로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교사도 있겠죠. 그렇지만 그건 희망사항일 뿐
    본인은 완벽한 인간인가요? 그렇지 않으면서 상대방에게 요즘 통념상 하고 있는 보통이상의 일을
    시킬려고 명령할 수 있는 입장인가요? 부모란 자리가 그렇게 대단한가요? 그 선생도 자식 있다면
    부모입니다. 제발 스스로 본인부터 잘 돌아보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그러면서 본인이 한 행동은 본인이 책임진다는거...괜히 사회가 문제네, 대통령이 문제네..남에게
    떠넘기다 보면 평생 남에게 원망만하면서 삽니다. 똑똑한 사람은 벌써 그런 분위기 읽고서
    알아서 다 벌고 다 잘해나갑니다

    • 너 선생이지 2010.10.15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나가다 웃겨서 ㅋ
      선생님 여기서 열폭하지 말고 애들이나 잘 가르치세요
      그럼 되잖아?

    • BlogIcon 카타리나^^ 2010.10.15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욜리님...질문...

      요즘 초등학교 입학전 갖춰야할 사항이
      한글 떼고 들어오는거예요?
      무조건 한글은 다 알고 가야하는거?

      훔...저는 학교가서 대체적으로 한글을 배운지라 ㅡㅡ;;

    • BlogIcon 사용자 ♡ 아로마 ♡ 2010.10.15 1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교사쪽과 관련이 있으신가봐요?ㅎㅎ

      아이를 자유롭게 키운다고 방임인가요?
      최소한의 노력도 해보지 않고
      그렇게 한 교사는 잘했구요?
      직업의식 없는 교사들 역시 부모가 반성해야 한다면
      그들도 반성 해야 합니다.
      자신들의 직업을 거부하는거랑 뭐가 다른가요?
      노력이란걸 해보고, 제대로 지도해 보지도 않고
      학원 운운하는 교사가 교사 자격 있나요?

  12. BlogIcon 카타리나^^ 2010.10.15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선생이 웃긴건지...엄마들의 극성이 웃긴건지..
    학교에서 배워야 할것을 미리 다 가르쳐서 보내오니
    선생들은 또 그걸 가르치기 싫어하고
    그러다보니 학원은 무조건 가야하는 분위기...

    에고...선생님은 무조건 처음부터 가르치는게 맞는걸까요
    아니면 학부모가 아예 안가르키고 학교를 보내는게 맞는걸까요?

  13. BlogIcon 온누리49 2010.10.15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교육의 현실이죠
    가기전에 이미 다 알고 가는 아이들이 많은고로
    이런 현상이..
    학교가 점점 이상해져 가고 있는 듯하네요

  14. BlogIcon mami5 2010.10.15 2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모두 미리 공부를 다 시키고 보내니 그도 문제이네요..
    선생님이 안배운 아이들을 귀찮아 하니..

  15. BlogIcon 전북의재발견 2010.10.15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질 못갖춘 교사에게 가장 큰 책임이있고,
    이미 학원에서 모든 수업을 받게 만드는 교육제도에
    문제가 또 있네요...

  16. BlogIcon 쿤다다다 2010.10.17 0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선생님이 선생님으로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요.
    근데, 한편으론 애들은 다들 선행학습을 하고 오다보니 선생님은 기본부터 가르칠 수 없고..
    단지, 선생님만의 문제는 아니고..교육의 근본적인 문제인 것 같아요.
    알면서도 해결방법은 없고 답답하기만 해요. 공부만 파는 초등학생들도 불쌍하구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