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 돌아오길 잘했군"
부상을 입은채 담을 뛰어 넘은 걸오가 윤희를 보며 내뱉은 첫마디였죠.
복면을 벗은 사람이 걸오란걸 안 윤희는 향관청으로 걸오를 데려다 준후에 담밑을 빗자루로 쓸어 흔적을 지웁니다.
헌데, 윤희를 찾아 나섰던 선준이 이모습을 보곤 뒤따라 가죠..
남 색 1
윤희는 걸오의 상처를 치료하려 하지만 그냥 가라고 하는 걸오....그렇다고 그냥 갈수 있나요...부상상태를 확인하는
데 눈물이 절로 나오죠..한심한 홍벽서가 걸오사형이였냐고 말하면서도 윤희는 마음이 아파 오죠..
자신의 옷을 찢어 상처를 감사는데, 윤희 뺨에 흐르는 눈물을 걸오가 닦아 주려 해요...헌데 통증으로 인해 윤희 어깨
를 잡게 되구요...아파하는 걸오 가까이 가는 윤희....선준이 들어와 그 모습을 봅니다...키스하려는 분위기로 오해를
하곤 충격 받아서 나가 버립니다..헌데 향관청 근처에서 다른 유생들이 선준의 놀란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게 남색사건 오해의 시작이죠.
눈치빠른 용하는 걸오가 다쳤을거란 예상을 하고 의원을 데리고 옵니다. 급히 치료를 한뒤 자기 방으로 옮기죠
헌데, 부채를 그만 향관청에 놔두고 와요..그게 장의에게 딱 걸린거죠...일단 용하를 의삼한 장의가 용하 방으로 가요
기다렸단듯이 19금 책을 읽으며 눈치를 보는 용하에게 장의는 재밌는 얘기를 해줍니다..홍벽서 부상 얘기죠..
병풍뒤에 숨겨둔 윤희랑 걸오가 들킬까봐 신경이 쓰이는 용하는 병풍 아래 삐져 나온 옷을 보고선 발로 신호를
보내죠..혹여 눈치 빠른 장의가 이를 본다면 큰일이니깐요..병풍쪽으로 다가오는 장의를 가로 막고 허리가 아픈척
하는 용하...장의는 의심하는 투로 계속 얘기를 하며 용하의 부채를 꺼내든답니다..순간 긴장하던 용하..
근데 구용하가 누굽니까~ 머리 회전 하나는 기가 막히잖아요..
용하가 갑자기 홍벽서의 상처 부위인양 고통스러워 하자 장의는 이게 웬 떡이냐 싶어서 저고리를 들춰 보지만
멀쩡한 배...용하가 웃고 난리가 났죠.. 상황이 역전돼 용하가 장의를 놀리기 시작합니다...
일단 그렇게 장의는 물러나는듯 싶었죠...나갔던 장의는 다시 생각해보니 병풍이 의심이 되는거에요.
그래서 다시 용하 방으로 가려하죠...허나 스승님께 들켜 벌점을 받지만 정박사의 등장으로 용하 방으로 함께 가죠
병풍뒤가 의심스러워 걷어 냈더니 그곳엔 금서만 한가득 ㅋㅋ;;
용하는 다시 장의가 올것을 예감하고 이렇게 해놨던 거죠...뛰는놈 위에 나는놈이 바로 용하니깐요 ㅎ
재미 있으시다면 손가락 버튼으로 추천 한방 시원하게 날려주삼~^^*
남 색 2
모두 나간뒤, 더이상 찾아올 이가 없을 거란 안심이 된 용하는 벽장에 숨겨둔 걸오와 윤희를 밖으로 나오게 하죠..
여림이 어떻게 홍벽서란 사실을 알고, 그렇게 처리를 했는지 윤희는 궁금해졌죠..
" 저 녀석..구용하다...10년동안 나만 졸졸 따라 다니던 끈질긴 놈."
" 어우...좋아..."
걸오가 살아 돌아온게 마냥 기쁜 용하는 손을 꼭 쥐고는 징그럽게 볼에 갖다대면서 걸오를 느껴요..
남색 용하 ㅋㅋ;;
난 저 손이 부럽소~ 저 손이 되고파 ^^;;
이런 남색이라면 나도 남색 하고 싶소! 하악~ㅋㅋㅋ;;
선준은 윤희와 걸오의 남색 오해로 속이 상해 밤새 술을 푸고, 이를 모르는 윤희는 걸오 곁에서 여림과 함게 잠들죠..
아침에 눈뜬 걸오..곁에서 자는 윤희를 보고선 살짝 미소를 지어요..얼마나 행복한지 ㅎㅎ
남색 스캔들
헌데 그 행복도 잠시...성균관이 떠들썩해져요...
그 이름도 유명한 남색 사건!
윤희와 걸오가 향관청에서 계간질했다는 소문이 눈덩이가 되어 여기저기 벽보로 붙여졌죠..
그 덕에 윤희는 계간질하는 더러운 사내란 꼬리표로 유생들에게 따돌림에 소금세례까지 받는데, 그 모습을 보게
된 선준..지나치려다 마음이 아파 갈수가 있어야죠...그곳에서 구해준답니다.
향관청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사실대로 말해 달라는 선준에게 윤희는 걸오를 위해 그냥 믿고 도와 달라고 부탁을
해요.. 시궁창에 쳐박히는 인생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윤희가 걸오를 먼저 생각하는 윤희에게 선준은 화가
나요.. 선준에게 좀 잔인한 말이죠..
" 김윤식...내가 너때문에 얼마나 더..이렇게 바보 같고..한심하고 어리석은..이따위 나답지 않은 짓을 해야
하냔 말이다."
선준은 속시원히 자기에게도 조차 사실을 말하지 않는 윤희가 밉습니다..
삼삼오오 모였다 하면 남색 얘기로 유생들은 바쁘죠..그 모습을 본 걸오가 가만히 있을리 만무하고...게중에 한넘에게
다가가선 꼭 껴안아요..그리곤 걸오가 맘에 둔 넘이라면서 이넘과 남색이라고 소문내라고 한답니다..
한편 용하는 이번엔 답이 없는 거에요..걸오가 홍벽서라고 밝힐수도 없고..그럼 사형감이잖아요 ;;
그렇다고 윤희가 여자임을 밝힐수는 더더군나다 없죠..이것 역시 목숨을 내놔야 하는 거니깐요..
그러니 방법이 있나요..재회전날 유생들에게 술을 사며 환심을 사려 노력중이죠...
심란한 윤희는 눈에 들어 오지도 않는 책을 보는척 하고 있고, 그 모습을 본 걸오는 아무도 건드리지 말라는 뜻으로
책 펴놓은거 아니냐면 묻고, 재밌어서 본다고 거짓말 하는 윤희..
" 그 새빨간 거짓말 자꾸 하면 습관된다! " ㅎㅎㅎ 이 드라마에서 가장 맘에 드는 말이 있다면 걸오의 이 습관~
일거에요...중독성이 넘 강해서 ㅜㅜ
걸오는 윤희에게 자신의 아지트...나무위로 데려 가죠..
"이곳에 올라오면 반궁의 숨소리가 들린다나...그런 헛소리를 하던 인간이 있었어..그 인간이 알려줬지..
성균관의 문은 임금이 있는 궁궐이 아니라..조선에서 가장 천하다고 멸시 받는 반촌을 향해 나있다고.."
걸오는 처음으로 속마음을 얘기 해요..
남색 추문 사건- 재회
남색 추문 사건으로 재회가 열리고, 장의는 걸오와 윤희에게 향관청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라고 하지만
자세히 설명 할수 없는 윤희는 그냥 남색이 아니라고만 말합니다...
그러자 선준을 증인으로 내세워, 그날밤 향관청에서 저 둘이 남색으로 놀아 난거 아니냐고 ..남색이 맞냐고 묻죠,.
헌데...선준은 뜻밖의 대답을 합니다.
" 남색은 바로..접니다"
선준의 그 한마디에 장의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 가죠...눈에 가시 같은 걸오와 윤희를 내쫓고, 여림을 혼자 남겨
자기에게 복종하는 사람으로 만들려고 했더니 증인으로 나서선 남색이 맞다고 해야 하는데, 생뚱맞게
지가 남색이라고 하질 않나~ 이런 우라질 선준!ㅎㅎ
다음주는 늘 뜨뜨미지근 했던 선준의 고백이 이어집니다~ 흐흐흐 조아효 ^^;;
걸오를 보면 맘 아프지만 ㅜㅜ 울 걸오는 제가 거두겠어용..나에게 오랏! ㅋㅋㅋ;;
원작과 어떻게 다른지는 나중에 비교해 봐야 겠네요..
정리 되면 폭포씬 이번주에 한번 올리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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