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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활/건강미용

다이어트중인 나,헬스장에서 들은 절망적인 한남자의 말


제가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고 말씀드렸죠?

음식조절은 하지 않은채, 운동시간만 늘려서 천천히 다이어트 한다고 말이죠..
제가 천천히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는 음식조절을 못해서가 아니라 여름이잖아요..
저에게 여름은 쥐약같은 계절이거든요,.

몇년전만 하더라도 여름에 방에 누우면 일어나질 못했어요..방바닥이 절 마구마구 잡아 당겨서 ㅡㅡ;
지금도 건강하진 않지만...한의원에 가서 진맥을 받으면....움직이는게 신기하다고 할 정도로 몸상태가
그랬어요..

현재는 조큼 좋은 상태구요 ;;

그런 관계로...무리하게 음식조절까지 하면서 다이어트 하면..나중에 고생은 불보듯 뻔하잖아요
그래서~ 운동만 열심히??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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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5KG이 쪘는데 2KG이 빠졌다고 했잖아요..



그래도 아직 3kg 이 남아 있는데..이건 가을에 뺄려구요 ^^;;
현상 유지 차원에서 운동을 하고 있죠...

어제도 운동을 갔었어요..
런닝머신 위에 여자 한분....웨이트 하는 남자들 몇분...

근데 또 울 라인에 사는 아저씨 .보이더라구요......열심히 운동을 하고 계시더군요... ;;
요즘은 보기가 좀 부담스러워요..


목례를 하고 운동을 하는데,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는 아저씨..가까이 오시더니..

" 오호호...진짜..많이 불었다..그죠?"

' 이건 또 ...뭔 소리래?? 또야???? ' ㅡㅡ;



그냥 웃었어요...

" 진짜 많이 굵어졌네요"

OTL

다른 사람들도 있는데...민망해서 죽겠는거에요 ㅜㅜ 아무리 음악소리가 크다고 해도..우렁찬 목소리앞에 ;;

아가씨든 아줌마든 친하지 않은 사람한테 이런 말 들으면 기분 그닥 좋진 않아요..
그렇다고 제가 정말 뚱뚱한 것도 아니거든요 ㅡㅡ;

" 아..예...겨울에 운동을 안하고 많이 먹었더니 살이 많이 불었어요 ^^;;"

" 운동해서 불린거 아니구요?"

" 아..아니에요...지금은 다이어트 중이에요 "

지난번에 팔뚝이 왜 그렇게 굵어 졌냐면서 웃더니..
이젠 몸이 많이 불었다고 계속 웃으면서 그러는 거에요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지..
그런데다...운동하는 남자들도 많은데....아무리 제가 아줌마라지만....큰소리로 그렇게 말씀 하시니까..
전 민망해 죽겠더라구요..

ㅜㅜ

운동할때 늘 나시 입고 하거든요..땀 차이는걸 싫어 하고..더우면 미치는 스타일 인지라 ㅡㅡ;

어깨도 넓고, 운동하면 펌핑이 되니까..여자라도 근육이 잘...보이죠...
물론..가만히 있으면..여자들은 근육이 도드라져 보이진
않아요...
웨이트 하면 어쩔수 없이 근육이 펌핑돼 보이니..그렇게 말씀 하시는게 이해는 되지만...

제가 ..갑자기..거구가 된듯한 느낌이 들면서..묘하게...웃기면서도 기분이 살짝 나빠 지더라구요
여자인 제가 근육운동하면서 몸을 키운걸로 생각을 해서 비웃나???
뭐 그런 생각까지 ㅡㅡ;

그 아저씨 몸 정말 좋거든요. 키도 크고 중배엽의 몸에 적당한 근육
본인 말로는 운동을 너무 좋아해서 못하는 운동이 없다고...아주 오래전에 자랑을 하시더라구요
그런갑다..했는데..오지랖이 넓다 못해 태평양쯤 되는지...자기 와이프 몸이나 관리 하시지..
괜스레 열심히 운동하는 제 몸을 보더니 계속 많이 불었다고... ㅡㅡ;

제 키에 제 몸무게면 딱 정상이거든요 ㅜㅜ
도대체...그 아저씨의 기억속에 제 모습은 몇킬로쯤으로 돼 있는 건지...자꾸만..볼때마다 불었다고 ㅜㅜ
혹...48-9kg 때를 생각하시는지??? ㅜㅜ;;;;

연인사이라도 외모, 살에 대한 언급은 가급적 피하는게 좋은데..이건 뭐...친하지도 않은..
그냥 한 라인에 살면서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인사 하는 정도인데...근래들어 볼때마다 저러니까
기분도 나쁘고...좀 난감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ㅡㅡ;
왜 자꾸 저만 보면 그럴까용?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