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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일한 뒤 마시는 탁주 한사발의 기쁨~얼쑤!

하늘이 무척이나 푸르른 하루...
늘 휴일같은 나....
달력 한번 보고...날짜 확인하고..물어 보고...
자봉가는 날이구나..
투표는 좀더 생각해 찍기로 하고...집을 나섰다..




우러러 본 하늘은
눈부시게 푸른 모습이였다.

혼자 청소 하러 갔다.
언니는 아직 손가락이 덜 나아서...

시설에 선생님들은  선거날이라 그런지 바쁜 모습..
장애인들도 투표를 하기 때문에
왔다 갔다 하실려면 바쁘긴 할게다..



지난주 빠져서인지... 바닥에 찌꺼기가 장난이 아니다..
창문을 열었는데도..바람 한점 없는 그런 날..
혼자 조용히 쓱싹~



의자를 빼고 일일이 쓸면서...난 멍..때리고 있었다...
늘 그렇듯..먼지를 마시며..
그런데..오늘은 먼지가 날린다는 느낌이 별루 없었다..왜일까..

주방샘은 혼자 왔냐며 물으셨다..
네...
그냥 쉬시지... 투표나 하시고..
ㅎㅎㅎ 그냥 왔어요..
오길 잘했다 싶긴 하다..찌꺼기가 장난이 아니니 ㅡ,;





양쪽 나눠서 쓸었더니 찌꺼기가 정말 장난 아니다..
빗자루는 나날이 거지꼴이 되어가고 ;;
저 빗자루로 바닥을 쓸면 손목도 아프고..
무수리 출신인 나 이건만...손모가지에 힘은 없어 가지고 어따 쓰노ㅡㅡ;

이쪽 반을 쓸고...저쪽 반을 쓸고 있으니..또 다른 샘이 혼자 왔냐고 물으셨다.
심심할텐데 하시면서..

심심해욧! 노래 불러 주세용!
허억!
노래 부르시면서 춤도 춰 주세용!
몸치라서;;


춤춰 달랬더니 몸치란다 ㅎㅎ;;



나오는 길에 꽃이 보이길래 찍어 봤다..

묻고 싶어 졌다...너두 꽃이냐? ㅡㅡ;
쭈글망탱 ;;






난..
꽃보단 이런 푸른 풍경이 좋다.
꽃보며 여성스럽게 아~~~ 이쁘다...이러기 보다는
이런 이쁜 풍경 보면서...얼쑤! 조코 ;;;




잠시...햇살을 받으며
저 벤취에 앉을까..하는 충동이...

참아야 하느니라...
잘못하면 미췬~X된다 ㅡㅡ;

사색을 즐기고 싶을땐 사람없는 조용한 곳에서 ㅎㅎ;;

혼자 그렇게 저렇게 청소를 마쳤다..
집청소도 안하는 주제에...밖에서 청소를 하는 난...아무래도 제정신은 아닌것 같다 ㅡㅡ;
집청소 좀 해라.. 돼지 우리 같이 해놓고 살면서  ;;





며칠전부터..생탁이 그렇게 마시고 싶었다.
그런데..마트에 가니 안 보여....
워디로 갔나~ 워디로 갔나 워데로..

그렇게 찾고 찾다가 포기 해 버렸다..

그런데...그런데...
자봉을 마치고 오는 길에 마트에 들렸더니 생탁이 보였다~
흐미! 심!!!! 봤!!!!!닷!!!!! ㅋㅋㅋ
낼름 한병 샀다..

글구..집에 오자마자 바로 한사발!
캬아!~ 조코! 풍악을 울려랏! ;;;

어릴때 주전자 들고 심부름 갔다 오는길에
손가락 살짝 넣어 맛보던 그맛? ㅎㅎ

일한 뒤 마시는 술 한잔....
술 기운이 손끝..발끝...모세혈관까지 퍼지는 이 기분...이 .....참 좋다..



알싸한.....이 기분 ^^
원래 탁주는 일한뒤 마시는게 제맛이라능 ;;
백주대낮부터 자알..한다 ...얼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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