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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거짓은 늪으로 빠져드는 지름길 (당돌한 여자 5월 4일)


은경의 그만하자는 말에 규진은 은경이 힘들지 않게 더 노력할거라고 얘기해요.. 하지만 은경은 각자 감정 알아서
처리하고 정리하자고 해요...
" 결정 내리고 나니까 이리 후련한걸..내가 그동안 바보같이 왜 그랬나 몰라.."

퇴원해 집에 돌아온 규진에게 규진맘은 은경이 밤새 간호를 해서 빨리 나은거라고 더 잘하라고 해요..
규진은 헤어진걸 얘기하려다 다음으로 미룬답니다.
떠난 은경이 불쌍하지만, 그로인해 규진이 본래의 생활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네요

상수(남자직원) 는 소유권 문제로 법적문제가 발생할수도 있는 위험 부담도 있지만, 맘마미아를 생산할수 있는
작은 회사를 알아보자고 순영에게 얘기를 해요..참 착한 남자죠 ^^

출근한 규진을 사장실에서 본 주명은 밝은 미소로 인사를 하고, 연구실에서 맘마미아를 제품화 시키겠다는 서류를 본 규진은 주명을 야단치지만, 주명은 절대로 순영을 부르지 말라고 하고, 규진은 순영을 왜 그렇게 미워하냐고 묻는답니다.
" 세빈씨한테 한 일, 아버지한테 한 일..그게 사람이 할 일이라고 생각하세요?"
규진은 주명이 순영에 대해 오해한거라고 말하지만
주명은 오해하고, 콩꺼플이 씐건 아버지라고 버럭거린답니다...사람이 참.... 이런거 보면 첫인상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수가 있네요.
처음부터 좋은 모습으로 만나지 않아서 그런지 끝까지 순영을 좋지 않게 보네요

성수를 부른 규진은 성수에게 맘마미아를 성수가 전면에 나서서 상품화 시키라고 해요..
" 전..사장님의 의도가 뭔지 알수가 없어요..병원에서 냉정하게 하실땐 언제고.."
규진은 그렇게 친한 사이냐고 놀라워 하고, 성수는 순영이 이 일을 하든 말든, 두 사람이 알아서 해라고 그래요
순영때문에 비켜 주는 거라고 봐요...순영이 규진에 대한 마음을 성수는 알거든요..
사장의 마음을 성수는 모르지만 말이죠

한편 은경이 떠난다는 걸 알게 된 규진맘은 규진에게 전화를 걸어 야단을 칩니다. 전화내용을 들은 세빈은
은경과 파혼한걸 알고는 불안해 합니다. 불안할수 밖에 없죠...
순영이 잘되는 꼴도 보기 싫을 뿐만 아니라, 자꾸 엮이게 되면 결국은 순영이 주명을 구해준 사실이 알려질테고
그럼 세빈은 주명과 헤어져야 할 판이니까요...허영심에 가득차 있는 세빈이  어떻게 잡은 기회인데..놓치겠어요?
어떤식으로든 방해를 하겠죠 ;;

" 지금 도망이라고 가는거야? 뭐가 그리 급해서?"
" 오라버니..이거 내가 주는 마지막 선물이에요..보내줄때 그냥 가요.."
예전의 은경의 모습으로 돌아간 은경은 쿨하게 약혼반지를 규진의 손에 쥐어 준다..
"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꼭 붙잡아요"
은경은 한국을 떠나면, 다신 얼굴을 보여 주지 않으려고 하죠...
" 나같은 여자 놓친거..후회할 거에요...짧은 시간이지만..오라버니 약혼녀 해봤잖아요..그걸로 만족해요.."
이게 은경의 본 모습이었던 거에요.. 은경은 그렇게 떠나갑니다...규진맘 얼굴도 보지 않은채...

집으로 돌아온 규진에게 규진맘은 순영때문에 그런거냐고 규진을 닥달하고, 은경과 파혼했다고 순영과 어떻게
해볼 생각은 절대 하지  말라고
얘기를 합니다...규진맘이 처음에 순영을 만났을때 좋은 인상을 받았지만..
이렇게 돌아서게 된건 세빈의 거짓말
때문이었죠..

주명은 태동을 들을수 있는 기구를 사서 태동을 들어 보자고 그러고 당황한 세빈은 태아에게 그런건 스트레스라
고 그러고
주명은 애기도 처음 갖는 사람이 어떻게 그런것도 아냐고 놀라워 하고, 세빈은 여자들은 당연히 아는
거라고 얘기를 해요.
아직까지는 하늘이 세빈의 편인거죠...어찌나 요리죠리 잘 비켜 가는지 ㅡㅡ;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간 순영은 딸과 에너지 충전을 합니다.
강력한 뽀뽀! ㅋㅋㅋ
힘이 불끈 솟은 순영은 그렇게 식당으로 일하러 가죠
그런데..
식당앞에서 기다리던 규진..
" 할 얘기 있어서 왔어요"
" 누???구??? 세요???"
" 다시 눈앞에 나타나지 말라던 사람이 누군데요..저..일하러 가야돼요..비켜 주세요"

" 갑시다"
규진은 순영을 끌고 갑니다.
차한잔을 마시며... 맘마미아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회사로 들어오라고 하지만 순영은 거절해요.

사장을 둘러싼 사람들의 경멸..눈빛...더이상 싫다고 거절하지만, 그 모든걸 이겨내야 성공할수 있다고 규진이 얘기해요..
" 자신 없어요?"
" 자신 있어요!"
그리고 규진은 순영에게 병원에서 소리 지른걸 사과하죠....
나오는 규진은 오랜만에 밝게 웃어 봅니다...

규진맘은 세빈에게 규진이 파혼했음을 알려주고, 세빈은 충격을 받아요...
" 순영이 때문은 아니겠죠?"
규진맘은 아닐거라고 얘기 하지만, 세빈은 불안하기만 해요
친정을 찾아가 불안한 마음을 내보이죠.
그리고, 더 큰 걱정...임신이 안되서 고민이에요..
" 차라리 유산했다고 할까?"
정말 어이 없는 세빈이죠 ;;

상수를 만난 순영은 맘마미아를 해내고 싶은데, 회사에 다시 들어갈려니 그 모욕을 참기는 힘들것 같다고
방법이 없겠냐고 물어 보죠..
" 사장님이 파혼까지 하셨는데..말이 당연히 많겠죠.."
파혼한걸 몰랐던 순영은 기분이 묘해지죠..

헤어진후 상수는 술한잔을 마시고 순영에게 전화를 해요..
그리곤 순영에게 남들이 뭐라하든 본인만 떳떳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여기서 맘마미아 포기하는건 너무 억울하
다고
순영이 맘마미아를 다시 만들기를 권해요..
' 더이상 도망다니지 말자! 지순영!'

다음날 아침,
상수와 순영은 사장실을 찾아가고, 사장실에 있던 주명은 난리부르스를 떱니다.
" 사표 내고 나간거 아니었어요? 너무 뻔뻔하단 생각 들지 않아요?"
주명은 절대 반대라고 버럭거리고, 순영은 맘마미아 성공시키기 전까지는 절대로 못나간다고 맞서요.

그라췌! 이게 바로 순영의 모습인거에용 ^^
상큼발랄! 단순 무식, 무대뽀 정신으로 밀어 부치던 바로 그 모습요...
그 모습을 보면서 규진은 웃죠..

유일하게 규진을 웃게 만드는 지순영...
순영도 그렇고 규진도 그렇고...둘이 웃는 모습이 많았으면 좋겠지만
음...세빈이 내일 순영때문에 유산한걸로 뭔가 일을 꾸밀것 같네요...

거짓말을 하게 되면, 그 사실을 모면하기 위해 또다른 거짓말...그리고 또 다른 거짓말..
작은 거짓이 갈수록 커져 버리네요.
결국엔 그 거짓이 늪이 되어 자신을 끌어 당긴단걸..왜 모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