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진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최악의 지하철 진상들만 만났던 날! 새싹이 흙을 뚫고 나오기 위해, 혹은 막 뚫고 나올 때 새싹위에 살짝 덮힌 흙을 보는 기분! 이른 새벽, 어둠이 걷힐 때 즈음 산골짜기 좁은 길을 걸을때 바지를 적시는 풀잎의 차갑지만 싱그러운 촉촉함! 왕복 2-3시간을 길에 깔며 뭔가를 배우러 다니는 기분은 새싹과 이슬을 보는 상쾌한 느낌 그대로다. 기분 좋게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며, 꿈을 안고 집으로 돌아 오는 그 시간이 난 즐겁다. 며칠 전, 늘 그렇듯 지하철 환승을 하고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지하철이 멈췄다가 문이 닫히는 찰나, 한남자의 걸쭉한 욕이 들려 왔다. 지하철 진상1 " 저 씨Xㄴ!" 목소리가 어찌가 걸쭉하고 억세던지 나도 모르게 그 남자를 쳐다보게 됐다. 텁수룩한 수염은 사극에서나 볼수 있는, 어쩌면 그보다 더 길고 억세게 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