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그림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할머니 농사일기는 유년시절 나의 이야기 어린 시절.. 2월이면 구들막에 잘 띄운 메주를 꺼내서 솔로 박박 문질러 곰팡이를 제거한 후에 된장을 담궜다. 천일염에 산에서 내려오던 물을 부어 농도를 맞추고, 독에 메주를 넣은뒤 천일염수를 넣고, 그위에 말려 두었던 빨간 고추에 시커먼 숯을 넣어 장독 뚜껑을 덮었다. 이렇게 두면 된장이 된다는게 신기할 뿐이었다...그때는.. 할머니들이 담그신 그 된장맛이란......지금은 그 된장맛을 느낄수 없다는 서글픔이... 3월엔 경칩이 있지만 아직은 쌀쌀하다.. 하지만 농사의 시작을 알리기도 하는터라 농부는 서서히 준비를 해야 한다. 그 첫걸음이 바로 녹기 시작하는 밭을 가는거다. [ 이랴! 이랴~! 자랴~자랴~] 어린시절은 그랬다...학교 하교길에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 음메~] 소리와 함께 이랴~ 하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