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 본석 보는 법: 중요 체크사항 3가지
인바디 분석, 제대로 보고 있나요?
운동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듣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 "인바디 검사를 해보세요." 하지만 막상 검사를 하고 나면, 숫자가 가득 적힌 결과지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체중이 줄었는데 체지방률이 늘어난 경우는 왜 그런 걸까요? 근육량이 부족하다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단순히 "체중이 줄었으니 성공"이라고 생각했다가 "체수분이 빠졌을 뿐입니다." 같은 말을 들으면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인바디 분석을 정확하게 해석하는 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숫자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몸의 변화를 올바르게 판단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인바디 결과지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 3가지
인바디 검사를 하면 여러 가지 수치가 나오지만, 모든 데이터를 다 볼 필요는 없습니다. 핵심은 골격근량(SMM), 체지방률(PBF), 내장지방 레벨 이 세 가지입니다.
1. 골격근량(SMM) - 근육량이 얼마나 되는가?
골격근량(Skeletal Muscle Mass, SMM)은 우리 몸을 실제로 움직이는 근육의 양을 의미합니다. 팔, 다리, 몸통 등에 있는 근육이 포함됩니다.
- 골격근량이 적으면 기초대사량(BMR)이 낮아져 살이 쉽게 찔 수 있습니다.
- 근육이 많을수록 같은 체중이라도 더 탄탄한 몸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체중 감량 시 골격근량이 함께 감소하면 요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순히 체중이 줄었다고 해서 다이어트가 성공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운동 없이 급격히 다이어트를 하면 근육이 먼저 줄어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체지방률(PBF) - 몸무게보다 중요한 지표
체지방률(Percent Body Fat, PBF)은 체중에서 체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마른 체형이더라도 체지방률이 높다면 건강하지 않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 남성의 건강한 체지방률: 10~20%
- 여성의 건강한 체지방률: 18~28%
체중이 정상 범위여도 체지방률이 높다면 '마른 비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체중이 많이 나가도 체지방률이 낮다면 근육량이 많아 건강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체중 감량을 목표로 삼았지만, 이제는 체지방률을 낮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체중이라도 지방보다 근육이 많아야 몸이 탄탄하고 건강할 수 있습니다.
3. 내장지방 레벨 - 건강을 결정하는 핵심 지표
내장지방(Visceral Fat)은 피부 밑 지방과 달리 복부 장기 주변에 쌓이는 지방을 의미합니다. 겉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 내장지방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질환, 당뇨, 대사 증후군 위험이 커집니다.
- 마른 체형이라도 내장지방이 많으면 건강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 내장지방이 줄어들면 허리둘레도 함께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 내장지방 수치가 10 이하라면 정상, 10~14는 경계, 15 이상이면 과도하게 쌓인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체지방을 조절하고 내장지방을 관리하는 것이 건강한 몸을 만드는 핵심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바디 검사, 이렇게 활용해야 한다
1. 체중보다 체성분을 확인하자
체중이 줄었다고 무조건 좋아할 필요는 없습니다. 체지방률이 낮아지고, 근육량이 유지되거나 증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체중이 2kg 줄었지만 근육량이 1.5kg 감소했다면? → 건강한 다이어트가 아님
- 체중은 그대로인데 체지방률이 낮아졌다면? → 몸이 더 건강한 방향으로 변화 중
단순한 숫자(체중)에 집착하기보다 체성분을 보고 몸 상태를 평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2. 단기간 변화를 보고 실망하지 말자
인바디 측정값은 수분 상태, 식사 여부, 운동 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운동 직후에는 근육이 팽창해서 근육량이 증가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 물을 많이 마신 날과 적게 마신 날의 체중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의 검사로 결과를 판단하지 말고, 2~4주 간격으로 꾸준히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목표에 따라 인바디 수치를 활용하자
- 체중 감량 목표라면 → 체지방률과 내장지방 수치를 중점적으로 관리
- 근육량 증가 목표라면 → 골격근량이 증가하는지 확인
- 체형 개선 목표라면 → 체지방률과 근육량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
단순히 "몇 kg을 빼겠다"는 목표보다 "체지방률을 몇 % 낮추고,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인바디 결과, 숫자보다 흐름을 봐야 한다
이제부터는 체중계 숫자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체지방률과 근육량의 균형을 맞추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인바디 검사를 했다면, 단순한 숫자보다 몸이 변화하는 흐름을 보며 건강한 방향으로 조절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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