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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활/잡학

티스토리 블로그만 15년째!

티스토리 블로그에 글을 언제부터 썼는지 궁금해서 확인해 봤어요. 2009년 5월12일이네요. 벌써 15년입니다.세월이 정말 빠르단 생각이 저절로 드는데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세상을 보면 많이 변하긴 했네요.

 

제 첫 블로그는 추억의 '다음 블로그' 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네이버가 더 좋다고 하지만, 그 당시의 저는 '다음' 이 더 좋았어요. 카페 활동도 다음, 블로그도 다음이었죠. 그러다가 블로그 하면서 돈도 벌면 좋겠다 싶어서 티스토리로 이동을 했죠.태그라는게 생소했고 티스토리 블로그  HTML을 보는데 머리가 뽀사지는줄 알았습니다. 애드센스 코드를 넣고 다른것을 붙여넣으려면 몰라도 알아가는것 밖에는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지금도 여전히 어쩌다가 한번씩 코드를 보니까 잊어버려서 처음부터 다시 검색하기도 하는데요. 새롭기도 하고 배운다는 재미도 있어 좋습니다. 

 

별다른 형식없이 매일 쓰고 싶은 글을 썼어요. 요즘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성 글을 작성했지만, 처음 시작할 당시만 해도 쓰고 싶은 글을 형식없이, 짧게 썼어요. 그리고 그때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오글거리기도 하지만요.

 

한창 티스토리에 빠져 있을때, 다음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많이 넘어 갔고요. 좋은 이웃들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웃들도 많이 계셨죠. 지금 그분들 중에서 지금까지 하는 분들은 거의 없네요. 저역시도 일이 바쁘면 블로그에 신경을 쓰지 못하다가 한가해지면 또 글을 쓰고 있으니까요. 물론 초심과는 많이 달라져서 하루의 일기형식으로 쓰지도 않고, 다양하지도 않지만요. 

 

잠시 추억속으로 들어가니까, 드라마에 푹 빠져서 줄거리 리뷰를 하기도 했고, 블로그에 대한 글도 작성했고요. 천연비누나 화장품 만드는 글들도 올렸었네요. 하루종일 생각을 하고 아이템을 찾고, 가볍게 작성하면 되는데, 부담으로 다가올때도 많았던 블로그입니다. 

 

언제까지 블로그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이 이번 달에는 좀 더 강하게 듭니다. 여전히 세련되지 않고 부족한것도 많지만,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그날까지 도움을 줄수 있는 사람이 되고, 감사함을 잊지 않고 표하며 사는 사람으로 살아야겠단 다짐도 하면서, 15년간 함께 해준 티스토리에게도 '감사합니다' 앞으로 30년 같이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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