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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농사/농산물거래

유기농법으로 키우는 풋마늘대와 풀 뽑기

화학X 무농약 무비료 무제초제 무살충제 농사를 짓는 생명수 농장입니다.

(생명수농장 스토리채널 바로가기-풋마늘대 판매)

기온차가 심해서 체력 소모가 심한 요즘인데요.

저는 바쁜 4월을 대비해서 조금씩 워밍업 중이랍니다.

지난 겨울에는 친구 가게 오픈 한다고 인테리어 도와준다는 핑계로 글도 쓰지 않고 있었네요.

쉬엄쉬엄 인테리어 돕고, 농장 울타리 작업도 하고 뒹굴거리기도 했었죠

 

땅이 얼어서 풀 뽑을 엄두도 못내다가, 땅이 녹은 뒤 마늘밭을 보니 풀꽃밭이 되어 있어요 ^^

가뭄이 심해서 죽은 마늘들도 있고, 잘 살아 있는 것들도 있고 그러네요

 

 

제초제를 뿌리고 키우는 농가들도 봄엔 풀을 한번 뽑아줍니다만,

저희는 두세번은 뽑아야 해요

 

 

 

 

제초제를 뿌려도 힘이 든게 농사인데, 뿌리지 않는 저희는 더 힘들겠죠? ㅎㅎ

근데..적당히 풀과 어우러져 자라는 마늘을 보면, 그것도 꽤 괜찮단 생각이 듭니다

적당한 풀은 경쟁도 되고, 땅도 좋아지는것 같거든요 ^^

 

어제는 비가 그친뒤라 그런지 땅이 많이 질퍽했어요.

그래도 토,일요일은 집중적으로 일하는 날이라 외국인노동자 두분 모시고 와서 잡초 뽑기를 같이 했어요

 

 

요즘 우리나라는 외국인 노동자가 아니면 일이 안 돌아 가는거 아시죠?

힘든 일을 하지 않으려 하니까, 어쩔수 없이 외국인노동자들이 한국에 거할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어제 오후에 마늘대 일부를 수확했는데, 질퍽한 흙이 너무 붙어 있어서

지하수로 대충 흙을 씻었답니다.

단골손님께서 풋마늘대를 기다리셔서 먼저 보내 드릴려구 일부 뽑아서

오늘 보내 드렸답니다.

어지간하면 흙 묻은채 보내 드리는게 좋지만, 질퍽한 흙은 아니죠 ㅎㅎ

 

아파트 생활하는 도시에선 흙이 묻어오면 싫어하시지만, 사실은 흙을 만질수록 건강해진다는걸

아셔야 한답니다.

죽을날 받아 놓은 분들이 자연으로 돌아가서 다시 살게 된 이유는

땅이 주는 부산물,

맑은 공기, 물이 우리의 몸을 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흙이 묻어 있더라도 더럽단 생각보다는 한번 두번....더 만져 보세요 ^^

흙은 생명입니당 ㅎㅎ

 

농약이나 화학비료등도 뿌리지 않다보니 관행농 마늘대보다는 여러모로 부실하고 이쁘지 않습니다만

맛과 향, 영양이 살아 있어서 먹는 재미가 있는 식재료랍니다 ^^

맛없는 걸 싸게 푸짐하게 먹는 것 보다는

조금 먹는게 좋다는게 저의 생각이구요

주문하실 분들은 글 맨 위에 생명수농장 스토리채널 주소 링크로 가셔서 주문해 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