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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농사/농산물거래

2019년 무농약 유황 햇 마늘 2차 판매

 

무농약, 무비료,무제초제로 농사를 짓는 생명수 농장입니다.

(카카오스토리검색- 생명수농장)

 

6월 초가 지나서 마늘 수확후 지난주까지 1차로 판매 완료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주까지 참깨,들깨를 심느라고 바빴구요.

올 가을에 심을 마늘에 천연약으로 사용될 땡초도 심어 놨답니다.^^

 

이제 다음주가 지나면 가을에 심을 종자용 마늘을 선별해야 합니다.

일일이 손으로 하는 작업이기에 시간이 많이 걸린답니다.

그래서 2차 마늘 판매는 무선별로 보내드릴까 합니다.

 

무농약 마늘 판매

5키로 3만원( 120개 전후 - 100~140개사이)

꼬마사이즈 100개 1만원

 

주문 010. 2263. 1037.

택배비 4천원

 

 

 

 

 

저희 마늘은 밭마늘,난지형 마늘입니다.

같은 마늘 농사 짓는 동네 어르신들도 저희 마늘을 드시고선

맛있다고 계속 드실 정도로 맛과 향과 식감이 좋은 마늘입니다.

어르신들 말씀대로 꼬라지는 별루라도 혀가 느끼는 건 속일수 없죠.^^

 

 

 

 

 

지난주 마늘을 받으신 손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마늘박스를 열어보는 순간,정말 좋은 마늘임을 아셨다고

그리고

마늘을 만지는 순간 돌인줄 알았다고

태어나서 이런 마늘은 첨본다고 감사하다고 전화하셨더라구요

연세가 60대 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먹거리를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시는 분이라

많은 사이트,밴드등에서 물건을 구입해서 드시는데

마늘 받고 감동하셨다고 ㅎㅎ

거기에, 전에는 열무 무료 나눔 한적이 있는데

열무 드시고선 또 감동하셨다고 전화를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트랙터로 밭을 갈고 관리기로 골을 친다음에

비닐을 깔죠.

어떤분들은 비닐 까는것도 염려스럽게 생각하시던데

제초제를 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농가에선 불가하단 말씀들을 한답니다.

제초제 치지 않고 어떻게 농사를 짓느냐...그것이 농사짓는 분들의 한결같은

말씀인거죠.

 

실제,

겨울엔 괜찮습니다.

겨울풀이 나봐야 얼마나 나겠습니까...견딜만 합니다.

문제는 냉이가 본격적으로 커지는 봄입니다.

봄부터는 하루가 다르게 풀이 커지고

4월경부터 마늘수확하는 6월까지는 풀이 무서울 정도로 커갑니다.

그래서 제초제를 치지 않는 마늘밭은 대부분

마늘밭 풀반으로 자랄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은 마늘 판매하시는 분들이

제초제를 뿌리지 않는다며 마늘밭 사이 자란 풀 조금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하는데...그런밭은 대부분 제초제 뿌린 밭들입니다.

저희 농장 아랫쪽에도 제초제 뿌린 밭은 풀이 저희 밭의 10분의 1도 채

되지 않으니까요..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그나마 선방했다고는 생각하지만..그래도 풀을 못이기겠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도 했던 생각..

역시..이래서 제초제를 뿌리는구나...였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뿌리기 싫더라구요

풀이 많으면 마늘수확기 지나갈때도 힘이들고

마늘 빼낼때도 힘이 들고

비닐 거둬들일때도 힘이들고

밭을 갈때도 힘이 든답니다.

농민들도 알기때문에 제초제를 뿌리는 거거든요..

 

 

 

검은 비닐을 깔기 때문에 겨울 냉해는 좀 입기도 하는데

제초제 뿌리지 않는 밭에 흰비닐을 씌우면 풀이 신나게 자라서 ㅎㅎ

 

작년보단 수확량이 늘었고, 제초 작업도 손수..그나마 잘했지만

올해를 교훈삼아 내년엔 좀더 전문적이고 맛난 마늘 재배를 위해

노력해야 할듯 합니다.

 

 

 

 

저희는 마늘심기전 종자 소독은 목초액,매실효소로 했고

토양개량제는 굴껍질가루를 뿌렸고

마늘심기전 제초제로 풀을 죽이는 작업 자체를 하지 않았으며

심고 난후 밭고랑에 난 풀도 일일이 뽑아주거나

관리기로 밀었고, 제초제를 뿌리지 않았습니다.

사진에 고스란히 나오죠? ^^;;

 

 

 

 

지난주에 동네 어르신이랑 대화를 하면서

우린 비료도 뿌리지 않는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깜짝 놀라시는 거에요

 

제초제 뿌리지 않는건 눈으로 보면 알겠는데

농약까지도 뿌리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비료는 뿌린다고 생각하셨나봐요

안뿌리고 영양제를 직접 만들어 뿌린다고 했더니

정말 놀라워 하시더라구요 ;;;

 

여튼...그렇게 농사를 지었습니다.

그래서 아픈 분들이 많이 찾으습니다.

작년에도 건강을 생각해서 바른먹거리 찾아 드시거나

환자분들 가족들이 전화해서 농사짓는 과정 물어 보시고

드셨던 마늘인데요

올해는 작년보다 맛이 더 좋아진것 같아요 ^^

 

내년엔 좀더 맛있게 키우도록 노력을 해야 할것 같아요~

 

소작농이라 가능한 무농약,무제초제,무비료 농사..

함께 믿고 먹을수 있는 먹거리 재배를 위해 노력하는 생명수농장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