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 10점
이주홍 글, 김동성 그림/길벗어린이

 

깊고 깊은 더더더 깊고 깊은 산속에 아버지와, 누나 그리고 돌이가 살았다.

영원히 함께 할 것 같았던 누나가 시집을 간후 돌이는 지독한 외로움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

 

이웃도 없고, 그래서 친구도 없는 돌이에게 유일한 친구이자 이웃인 누나...

 

 

내 산아~~~~

     내 산아~~~~

 

잘 잤나~~~

     잘 잤나~~~

 

메아리는 흉내쟁이~~~

    메아리는 흉내쟁이~~~

 

즐거웠던 메아리 놀이도 뒤로한 채 돌이는 하루하루가 슬펐다.

 

" 나 내일 시집간대"

    " 시집이 뭐야?"

 

" 남의 집으로 가는거래"

 

열다섯 누나가 했던 말을 되새기며 베갯잇을 적셨던 돌이는 누나를 찾아 길을 나섰다.

가도가도 숲이고, 가도가도 나무고, 가도가도 짐승들 뿐인 산속...

날이 저물자 돌이는 무서워졌다.

울면서 걷고 또 걷다 뛰기도 했지만 무서운건 어쩔수 없었다.

눈물콧물 범벅이 되어 엉엉거리는데 횃불 들고 나타난 아빠..

돌이는 그렇게 아빠에게 엎여 집으로 왔다.

 

헌데 집에서 기다리는 송아지...

갓태어난 돌이의 새로운 친구 송아지가 외양간에서 있었다.

돌인 송아지를 보며 넘 좋아 어쩔줄 몰라했다.

 

우리 집엔 새끼소 한마리가 났어~~~

  우리 집엔 새끼소 한마리가 났어~~~

 

내 동생이야~~~~

   내 동생이야~~~~

 

너두 좋니?~~~

    너두 좋니?~~~

 

믿고 의지했던 사람이 사라졌을때의 상실감이 새로운 생명의 탄생으로 채워졌다.

 

믿고 의지했던 사람이 사라졌을 때 새로운 존재가 나타남으로 인해 외로움도 채워지고 삶의 의미도 달라지고..사는건 그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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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 아로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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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y name J 2012.10.10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 여름 제 주위에 아기 4명이 태어났어요.
    그런데 가을이 되니 장례식 갈 일이 많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