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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착해지는 시간

사람은 누구나 착하다....
사람은 누구나 악하다..
그렇게 우린 양면성..혹은 다양한 성격을 내 안에 두고 산다..
그리곤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양면적인..가끔은 스스로도 놀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성격이 나와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매일 나쁜 생각으로 살지만..가끔..착해 지는 시간이 있기도 하다..
이것은 뛰어난 위장술인게다...착해 보이려는..ㅎ


 

이번달은 빠진 회원들이 많았다..메뉴가 간단해서 그닥 신경이 쓰이진 않았지만 ㅎㅎ
지난달 새로 오신 부부는 그대로 오셨고...이번달 새로이 오신 줌마도 계셨다..
사실..이런곳에 혼자 온다는건 대단한 용기를 가지신 분이다..몇년 전 처음 이곳에 왔던 기억이 난다..
어찌나 뻘쭘하던지...친해지기 까지 상당한 시간을 요하는 낯갈이 심한(의외? ㅎㅎ) 내 모습과는 다르게 너무나도 빠르게 적응 하는 모습에 대견 스럽기도 했다...

 

 

아이들은 늘 맛있게 먹어 준다...그게 우리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을 하는건지..아니면 정말 맛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적어도 내 입엔 맛있었다...허걱...하기사..뭔들 안 맛있으리옹! 이곳에서 아이들을 위한 점심을 준비하면서 완성되어 가는 음식을 하나씩 줘 먹는 맛....정말 꿀맛이다...이 날을 위해 난..한달을 학수고대....굶으며 기둘린다..진짜? ㅋㅋㅋ

사람으로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하는게 가장 좋다고 한다..
사람에게 상처를 많이 받아 마음이 아프다면..이런 활동도 꽤 괜찮다..
나보다 더 아프고 외로운 사람들이니까....아무 것도 줄수 없다고 생각 하겠지만...알고 보면 줄게 많은걸 느끼게 되니까 말이다...

맛있게 밥 먹구....회비 가지러 차에 갔는데 지난달 오신 남자 회원이 농구 골대에 계속 공을 던지는데 공이 자꾸 빗나간다...언젠가 나두 골을 꼭 넣어 보고 싶었던 터라 남자 회원과 함께 골을 넣기 시작했다..안 들어 간다 ㅋㅋ;;
다른 회원이 오셔서는 자긴 머리털 날때부터 골을 넣었담시롱 뻥을 치는데..역시나 노~~~~골!
들어 갈때까지 넣으리랏! 함시롱 계속 넣었더니 들어 가긴 하더라...ㅋㅋ
세명이서 골 넣기 시작해서 내가 젤 많이 넣었다 움하하하..
이 능력! 워쩔? ^^;;

넘 무리 해써....담날..내 오른팔...워디 갔니? 평소 나름 운동 한다고 했는디...알은 왜 베겨 가지고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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