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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구분 되지 않은 길에서...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은 길로 들어 섰다
차는 걸어가는 사람들로 인해 속도를 내지 못한다
차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길 옆으로 피한다

게중에는 차가 오든 말든 당당하게 길 한가운데를 전세낸듯 아랑곳 하지 않고 걸어간다

빵빵!

클렉션을 누른다

순간 길 한가운데를 걷던 여자의 입에서 쌍욕이 튀어 나온다

[C8 ..어디서 빵빵 거리고 GR 이야!]

차 소리를 듣지 못한 사람을 위해 운전자는 빵빵 거릴수 밖에 없다
하지만 욕하는 여자의 목소리에 순간 놀라 얼굴을 쳐다보게 된다

새파에 찌들려 불만 가득한 얼굴...
역시 사는게 힘들어서 인겐가?
너야 빵빵거리던 말든 난 비켜주지 않을거고 그것이 불쾌해 욕이란 욕은 다 뱉어 낸다

가끔은 사는게 참 퍽퍽하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들을 핑계삼아 한참을 지나온 후에 욕을 내뱉어 본다
역시...남에게 할수 없는 욕은 혼자라도 해야 속이 후련해 지는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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