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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귀여운 술주정은 목석같은 남자를 왕자병으로 만든다?? 당돌한 여자 5월 7일


세빈은 순영 외숙모의 말이 걸립니다. 며느리가 순영때문에 유산돼 누워있다는데 둘이 히히덕거리는게 말이 되냐며 시댁으로 돌아갑니다. 할머니 보고 싶어서 일찍 왔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말이죠
세빈은 할머니께 규진과 순영이 만나고 있는걸 얘기 합니다. 누구 때문에 유산했는데 하면서 말이죠 ;;
"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 저를 혼자 두고 가버린 순영이를...."
ㅎㅎㅎ;;
규진이 본것도 모르고 뚫린 입이라고 거짓말은 술술 잘도 나오죠 ^^

" 팀장님..이거.."
결제 서류를 내미는 순영을 주명은 투명인간 취급을 합니다. 가여운 순영....
상수가 차한잔으로 순영을 달래줘요...
" 산 하나 넘으면, 또 산이고, 또 넘으면 또 산이고.."
상수도 순영의 상황을 보니까 맘이 좋지 않아요
그 시각 규진어머니가 순영에게 만나자는 전화를 합니다.

순영이 출근한 걸 두고 주명은  강심장이라며 규진에게 비아냥 거리지만 규진은 세빈과 주명이 상처 받을까봐
말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해요. 하지만 주명 귀에 그런 말이 들어올리 만무하죠


규진어머니께 불려간 순영은 많이 혼나요...첫인상은 좋았지만, 많이 실망했다고 말이죠..
규진어머니는 그렇게 혼을 낸후 순영을 돌려 보낸뒤
"부모형제 없는거, 아이 딸린거...그런거 모두 따지지 않는 사람이야.."
어머니가 끝까지 반대하면 평생 혼자 살거라는 규진말에 어머니는 너무 오래 살았다면서 자리에서 일어 납니다.
사실..할머니를 미워할순 없어요..순영을 처음 본후 좋은 인상을 받았는데, 세빈이 이간질을 하는 바람에
조금은 모질게 말을 했을 뿐이거든요..거의 재벌가 수준의 집안에서 그런거 안 따지는거 힘든데, 대단하신 분이죠

어머니와 헤이진 뒤 옥상으로 순영을 찾아간 규진은 순영을 위로해요..
" 세빈이 한테..제가 진짜..많이 미안하다고 전해주세요.."
" 왜 맨날 당하고만 살아요? 사실이 아닌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살아요"
순영은 자신곁에 있으면 불행해 지니까 가까이 오지 말라고 말해요.
하지만 규진은 순영이 옆에 없는게 더 불행하다고 얘기 해요.
" 나를 붙잡고, 나를 믿고..같이 갑시다...넘지 못할 벽이라면...넘지 말고 깨부수고 갑시다."
화장실로 간 순영은 " 욕심 부리지마, 지순영..니가 가질수 없는 거야.."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접고..또 접습니다...


한편, 미역국을 버리는 세빈을 몰래 지켜본 시누이는 의심을 하죠..
그래..계속 의심만 하지 말고 뭘 좀 찾아줬음 좋겠어요 ;;
시누이는 할머니께 세빈이 이상하다고 말해요..
아기 수첩도 없고, 병원도 친정에서 가고, 미역국도 버리고...
그렇지만, 할머니는 의심은 의심을 낳는다고 의심하지 말라고 해요..
그러면서도 좀 이상함을 느껴요.." 미역국을 버려?......"

세빈은 주명에게 전화를 걸어 외숙모와 있었던 일을 고자질해요.
외숙모가 협박을 했다고 말이죠..
음...세빈은 국어,도덕책을 가지고 공부를 다시 해야 겠어요 ;;
수학도 해야 겠네요...분수도 모르니 ;;

" 아버지하고 지순영 그여자 어떻 하실 거에요?"
주명은 할머니께 규진을 좀 말려 달라고 그러죠..유산 된날 순영과 같이 있어서 그렇게 됐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
다면서 
말이죠..
" 저...니 처.. 말이다.."
할머니도 손녀말에 세빈이 조금 의심 스러웠나봐요...주명에게 뭔가 물어 볼려다가 그만 둡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자책하죠...의심하고 있다는 자신을 보면서 말이죠;;;

외사촌과 술을 마시던 순영은...
" 나..그 사람 좋아해...오빠한테 미안할 만큼...세빈이 보다 먼저 만났으면 용기가 났을까???"
술한잔을 들이키며...규진이 자기때문에 힘든건 견디기 힘들다고 얘기해요...
어느새..그만큼 규진이 순영의 마음에 많이 들어온거죠..

" 그 사람 목소리 얼마나 좋은지 모르지?.. 그 사람...가슴..얼마나 따듯한지...모르지?..그 사람...미소..
..얼마나 이쁜지...넌 모르지?  그 사람...눈빛...아....얼마나 따듯한지..넌 모르지?..난 아는데..."

순영은 테이블에 그렇게 엎드리며....모두 자기거였음 좋겠다며..잠이 듭니다..

순영을 어떻게 할수 없는 외사촌은 규진의 명함을 찾아내 전화를 합니다.
순영이가 취해서 도와 달라고 말이죠..
그리곤 외사촌은 도망갑죠...

규진이 순영의 맞은편 자리에 앉아 있는데...순영은 누군지 알아 보지도 못하고 술주정을 합니다.
" 내가 그 사람 좋아하는거..외숙모한테 얘기하면 절대 안돼...알았지?" 하면서 손가락을 겁니다...
" 자..술한잔 따라봐...꾹꾹 눌러 담아서...끄~윽"

"야야..어지러..흔들지마"....술이 취한 순영은 머리가 저절로 이리저리 흔들리고 누군가 흔드는 것처럼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난리부르습니다.

그런데...술취한 눈에...외사촌이 아니라...규진이 보입니다..
" 자꾸...니가...그 사람으로 보여...지금..그 사람이 내 앞에 있을리가 없는데..."
"뭐야..뭐야"...눈을 비비는데...자꾸 규진이 보입니다...

순영은 울면서... " 내가 정말 많이 좋아 하나봐..나 어떻하니...흑흑"
순영이 우는 동안...규진은 그저 기쁘기만 합니다... 순영의 머리를 쓰다듬죠..
순영의 속마음을 알았으니..얼마나 좋겠어요..

순영을 업고 가는 규진...
순영은 외사촌인줄 알아요..여자 등짝이 이렇게 넓어도 되냐고..ㅎㅎ;;
" 나...오빠보다도..더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나..용서해 줄거지?...야..한모란...니는 니가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
아....우리 그 사람은 지금 뭐할까? 자겠지?.. 내 생각 해줄까?아...흠..졸려...
푸루루루.."


"나 어제 술 많이 마셨지?"
순영은 외사촌이 업고 왔다는 거짓말에 고생했다고 해요..
" 너..정말 하나도 기억이 안나? 어쩌냐 ㅋㅋㅋ"
필름 끊긴 순영은 당췌 기억이 나지 않아요 ;;
외사촌도 규진을 불렀단 얘기를 하지 않고 ^^;;


아침에 눈뜬 규진은 휘파람을 붑니다..거울 앞에서 지난밤 순영의 술주정을 생각하며 말이죠 ㅎㅎ
" 내 미소가 그렇게 멋졌나?" 꺄아~~~~~~~~~~~~~~ ;;
음.....규진이 알고 보니 왕자병이 좀 있었습니당 ㅋㅋㅋ;;
아침 식사를 하면서도 싱글벙글이에요. 그렇게 편히 잠자기는 처음일거에요 ^^
할머니는 정기검진 받는 날이라며 시누이인 주란과 세빈에게 함께 검사를 받자고 하고
주란은 고소한듯 쳐다봐요..

병원에서 검사하는 내내 세빈은 불안해 해요..
주치의랑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 새애기가 최근에 유산수술을 했는데...건강에 이상이 없나 걱정이에요.."
주치의는 챠트를 보면서...
" 유산 수술이라구요? 그런 흔적이 없는걸로 나오는데요... 최근에 임신한 흔적이 없는데..이상하네요..
임신을 했었어요?"
주치의 말씀에 할머니의 눈은 커지고, 세빈은 어쩔줄을 몰라 합니다. ^^

오늘은 순영의 술주정이 압권이었답니다.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웠는지 몰라요 ^^
규진과 순영의 나이 차이는 스무살이 넘을 거에요..아마두..
하지만...드라마속에서 보여지는 두 사람의 마음이 마냥 이쁘기만 하네요.
나보다 연하..연상...
사랑은 나이보다는 마음이죠...
아무리 많은 돈을 가져도..아무리 멋진 남자를 만나도....마음이 가면...다른건 보이지도 않고..필요치도 않아요 ^^

이제..순영의 마음을 확실하게 안 규진은...순영을 절대로 놓친 않겠죠...
결혼해도 알콩달콩..재밌게 살것 같아요..두사람은 ^^
순영이란 캐릭터가..참 재밌고도 귀여운 캐릭터거든요..이뻐하지 않으면 남자가 아니죠..
그런 면에 있어선 주명은 남자가 아닌거임 ㅋㅋㅋ;;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그러니 세빈이랑 사는거겠죠 케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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