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심기의 황금 시기! 초보자도 성공하는 고구마 재배법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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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따사롭고 땅속 온도도 올라가는 5월, 텃밭 농사를 꿈꾸는 분들에게 고구마는 최고의 선택이에요. 병해충에 강하고 관리도 쉬워서, 처음 농사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쉽게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작물이죠. 오늘은 고구마 재배의 시작부터 수확, 저장, 요리까지 A to Z로 안내해드릴게요!
고구마의 기본 생육 조건 이해하기
고구마는 따뜻하고 햇살이 풍부한 환경을 좋아해요. 뿌리가 땅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배수가 잘 되는 모래흙이나 사질양토가 가장 적합해요. 토양 온도는 최소 18℃ 이상, 기온은 20~30℃가 이상적입니다.
비옥한 땅보다는 수분과 햇빛 조절이 중요해요. 비료가 너무 많으면 줄기만 무성해지고 뿌리가 튼실하게 자라지 못하거든요.

고구마 심기 적절한 시기
한국에서는 5월 중하순부터 6월 중순 사이가 고구마 심기 딱 좋은 시기예요. 이때가 되면 서리가 완전히 걷히고 땅속도 충분히 따뜻해져서 묘가 활착하기 좋아요.
남부지방은 5월 중순부터, 중부지방은 5월 하순부터 6월 초가 적기랍니다.
어떤 고구마 품종을 선택해야 할까?
고구마도 종류가 다양해요. 각 품종마다 맛과 용도가 다르죠.
- 밤고구마: 고소하고 단단해서 저장성 좋아요
- 호박고구마: 부드럽고 촉촉해서 구워 먹기 최고!
- 베니하루카: 일본 품종으로 단맛이 매우 강해요
- 풍원미: 껍질이 단단하고 산업용,;가정용 모두 OK
초보자라면 병에 강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밤고구마가 가장 무난하답니다.
묘 고르기: 좋은 고구마 모종 고르는 법
고구마는 씨앗이 아닌 줄기(묘)를 심어요. 건강한 묘를 고르는 것이 수확량을 결정짓는 핵심이죠.
- 줄기가 푸르고 단단한 것
- 마디 간격이 짧고 균일한 것
- 누런 잎, 병반 없는 깨끗한 묘
묘를 바로 심지 못하면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심기 전날 물에 담가두면 활착률이 높아져요.
토양 준비 및 밭 만들기
배수 좋은 밭 만들기는 필수예요. 두둑은 30~40cm로 높게 만들고, 밭갈이는 최소 2주 전 미리 해두세요.
멀칭 비닐을 사용하면 잡초 걱정 줄이고 수분 유지에도 효과적이에요. 두둑 폭은 약 90~100cm, 고랑은 30cm 이상 확보해주세요.

심는 방법: 줄기 방향과 깊이는?
묘는 잎이 위를 향하도록 하고, 절반 이상이 흙에 묻히도록 심어요. 너무 얕으면 노출되고, 너무 깊으면 생장이 느려요.
- 수직심기: 뿌리가 길게 자람
- 경사심기: 45도 각도로 심어 수확량 ↑
- 수평심기: 많이 열리지만 초기 활착이 느림
초보자에게는 경사심기를 추천드려요!
심은 후 첫 물주기와 초기 활착 관리
처음에는 1회 넉넉하게 물을 주세요. 이후엔 건조한 날 외에는 물 자주 주지 않아도 돼요.
처음 1주일은 활착기라서 아침저녁 묘 상태를 확인해 주시고, 비닐 안 온도도 점검해 주세요.
잡초 관리와 비닐 멀칭의 효과
비닐 멀칭은 수분 유지, 온도 조절, 잡초 억제에 효과 만점이에요. 구멍 주변은 가끔 손으로 정리해 주세요.
멀칭을 했더라도 한 달에 한 번은 상태 점검 필수!
병해충 예방 및 친환경 방제법
- 검은무늬병: 잎에 반점 생김
- 고구마좀나방: 잎을 갉고 줄기까지 침투
- 선충류: 뿌리 썩게 만듦
윤작, 통풍 확보, 천연 방제(마늘물, 식초 희석액)로 예방해보세요.
고구마 수확 시기와 방법
심은 지 100~120일 후인 9~10월이 수확 철이에요. 잎이 노랗게 시들기 시작하면 캐주면 돼요.
수확 후엔 껍질을 건드리지 말고 통풍 잘 되는 곳에서 1~2주 자연 건조해 주세요.
저장 방법과 보관 팁
고구마는 절대 냉장고에 넣지 마세요! 15~18℃, 습도 80~90% 유지되는 실온 보관이 가장 좋아요.
신문지로 덮고 박스에 넣어 보관하면 습도 조절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고구마 활용법 - 수확 후 요리까지
- 고구마조림: 달콤하고 반찬으로도 최고
- 고구마말랭이: 건강한 간식으로 딱!
- 고구마 샐러드, 스프
- 고구마빵, 고구마피자 등 디저트 활용도 굿
고구마줄기는 나물로도 활용 가능해요. 당뇨 예방에도 좋답니다.
저는 주로 꿀고구마를 즐겨 사 먹는 편인데요. 3년전에 농장에 심었는데 고구마 줄기만 가득 따 먹은 기억이 납니다. 줄기가 너무 실하면 뿌리는 별로 들지 않는 경험을 했죠. 올해 심는 분들은 질소질 거름 과하지 않게 주시고 맛있는 고구마 수확해 드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