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인 줄 알았는데, 무처럼 먹는다고요!
콜라비의 정체부터 효능, 부작용까지 정리해봤습니다.
요즘 건강에 관심 많은 분들 사이에서 조용히 주목받고 있는 채소가 하나 있습니다. 이름부터 조금은 낯선 콜라비. 혹시 들어보셨나요
마트 한쪽에서 자주 보이긴 하지만, 정확히 뭔지, 어떻게 먹는지조차 헷갈리는 채소. 언뜻 보면 무 같기도 하고, 잎은 배추 같기도 한데 정체가 참 애매하죠.
그런데 이 콜라비, 실은 꽤 흥미로운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배추과 식물인데, 우리가 먹는 부위는 줄기, 그것도 옆으로 비대해진 줄기입니다. 흙 속에 박혀 있는 뿌리처럼 생겼지만, 뿌리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미 인지 부조화가 생기죠.
더 흥미로운 건, 한국에선 아직 생소하지만 독일에서는 흔한 국민 채소라는 사실. 콜라비 kohlrabi 라는 이름 자체가 독일어로 양배추 kohl 와 순무 rube 의 합성어거든요. 말 그대로, 양배추처럼 생긴 순무처럼 먹는 채소라는 뜻입니다.
건강 효능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직접 자료를 정리해 보면서 느낀 건, 콜라비는 겉모습보다 훨씬 알찬 채소라는 점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콜라비의 효능, 부작용, 칼로리까지 정리해드릴게요.
1. 혈당 조절에 도움 -당뇨인에게 특히 유익한 채소
콜라비의 대표적인 성분 중 하나는 식이섬유와 안토시아닌입니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걸 막아주고,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콜라비는 혈당지수 GI 가 낮은 채소군에 속하며, 다이어트 식단이나 당뇨 환자용 식단에 자주 포함되곤 합니다.
특히 껍질에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 있어,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껍질이 질기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잘 씻어 얇게 썰면 충분히 식감도 좋고 맛도 담백하죠.
2. 장 건강을 도와주는 풍부한 식이섬유
콜라비 100g에는 약 3g 정도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습니다. 양배추보다도 많고, 일반 무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이 덕분에 콜라비는 변비 개선, 장내 유익균 증식, 소화 촉진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채소로 분류됩니다. 특히 생으로 먹으면 식감이 아삭아삭해 과식 억제에도 효과적입니다.
다만 생으로 먹을 경우에는 너무 많이 섭취하면 배에 가스가 찰 수 있어 하루 100~150g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3.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높은 식재료
콜라비는 100g당 약 27kcal밖에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수분이 풍부하고 식이섬유 함량도 높기 때문에 작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는 식재료입니다.
그래서 최근엔 샐러드에 무 대신 얇게 썰어 넣거나, 피클로 담가 반찬으로 활용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저도 직접 먹어봤는데, 살짝 단맛이 있어서 특별한 조리 없이도 간식처럼 즐기기 좋았습니다.
4. 콜라비의 부작용은 체질에 따라 주의 필요
모든 식재료가 그렇듯, 콜라비도 체질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위장이 약하거나, 평소 무나 양배추를 먹고 더부룩함을 느꼈던 분들은 콜라비도 유사한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는 콜라비에 들어 있는 황화합물 glucosinolate 때문인데, 이 성분은 간 해독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복부 팽만이나 트림, 가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질환이 있는 분이라면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십자화과 채소인 브로콜리, 양배추와 마찬가지로 요오드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으니, 하루 150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5. 어떻게 먹는 게 가장 좋을까
콜라비는 생으로 먹을 때 식감이 가장 좋습니다. 피클로 담가도 좋고, 얇게 썰어 샐러드로 곁들이면 입맛 돋우기에도 제격이죠.
또는 볶음요리나 나물 반찬처럼 가볍게 익혀 먹는 방식도 괜찮습니다. 특히 껍질째 썰어서 오븐에 구워 먹는 콜라비 스테이크도 건강식 트렌드 중 하나입니다.
주의할 점은 껍질이 조금 질길 수 있기 때문에 껍질은 얇게 벗기거나 슬라이스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모르면 지나치는 야채, 알면 든든한 건강 파트너
콜라비는 화려하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은 채소입니다. 하지만 알고 나면, 어느 식탁에든 조용히 녹아들 수 있는 영리한 재료죠.
다이어트, 혈당 조절, 장 건강 관리 중이라면 무 대신 콜라비를 선택해보는 것도 꽤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아직 콜라비를 접해보지 못하셨다면, 이번 주 장볼 때 하나쯤 들여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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