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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밍 해주던 고양이가 멈춘 이유 ㅋㅋ

 

 
안녕하세요~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생명수농장입니다^^

마늘상태가 별루라서 맘에 심히 무거운 요즘이지만
겨울에ㅜ할일은 또, 겨울에 해놔야 바쁜 농번기를 잘 버틸듯 하여
열심히 거름 퍼서 나르고 있어요.

내년에 심을 고추랑, 감자등등 자리에 말이죠~~

일하다가 잠시 쉰다싶으면
고양이 두마리가 주인곁을 왔다갔다 무릎을 차지하려고 난리인데요
동생 턱수염이 안보이는 관계로
형인 냥이가 제 무릎위를 차지했어요 ㅎㅎ

 

 

 


이녀석...
아랫마을에서 엄마가 데리고 가출해선, 저희농장에서 지난 6월부터 살았는데요

냥이를 데리고 온 어미가 저희 농장에서 또 새끼를 낳아서 모두 분양 보내고
한마리, 턱수염만 키우고 있어요

어미가 살던 곳에서 쥐 안잡는다고 먹이를 안주니...
임신한 어미가 이리저리 다니다가 저희농장에 자리를 잡은 거거든요.

지금은 어미를 본가로 보낸 상태인데
다시 임신을 했더라구요 ㄷㄷㄷ
올해만 해도 벌써 3번째^^**

임신한 고양이는 먹는 것도 엄청 많이 먹어서 감당이 불감당이에요^^
여튼..
두마리를 제외하곤 본가로 보내고, 입양 보냈는데
슬픈건....
입양 보낸 새끼고양이 두마리만 행복하게 잘살구요
나머진 가출, 죽었다고 합니다 ㅠㅠ
차에 치여 죽고 ㅜ
안타깝네요.

저희농장에 있는 고양이는 잘 지내고 있지요^^

 

냥이녀석,
제 무릎위에 앉아서 그루밍을 하더니
제옷에도 그루밍 하다가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나는지 ㅋㅋ
잠시 머뭇하다가, 하는척 하다가,,다시 자기몸만 하대요 ㅋㅋ

땀냄새가 옷에 베어서 그럴까요?
깨끗한척 하기는^^

요즘은 농번기가 아니라 일주일에 두번 정도 농장엘 갑니다.

하루는 가서 자고 오고
주중에는 자고 올때도 있고, 이것저것 수리만 하고 당일에 귀가할때도 있구요

고양이가ㅜ없었을 때는 어찌 지냈을까 싶을 정도로
농장에 갔을 때 고양이들이 반겨주고 애교를 떨어주니
가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깡패 고양이가 있어서 농장 고양이들을 공격하는 바람에
종종 집에도 데라고 왔었는데
역시....동물은 밖에서 키워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씻고 닦아도, 특유의 냄새는 어쩌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집안에서 반려동물 여럿 키우는 분들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저는 농장 가서 잘때는
고양이들이 방으로 들어오고 싶어 짝궁뎅이 들썩거리거든요
그래서 자는 날은 무조건 목욕 시킵니다 ㅋㅋ

목욕 안할려구 고양이들이 발버둥을 치기는 하지만
쥐도ㅜ잡고 온갖 벌레에 흙에, 똥누고 모래에 감추지만 냄새에 ㅎㅎ
안 씻은 상태로는 안아주기도 참..거시기해여^^
고양이들이 싫어하든 말든....
주중 하루는 이쁜짓 하는 모습에 안아주고 해야해서 씻기죠 ㅋㅋ

목욕하면 10분넘게 그루밍 한다고 난리에요
그리고...
제가 없어졌다가 짜잔 하고ㅜ나타나면....
그녀석들 그루밍 한것 같지도ㅜ않게 흙에 뒹굴러서 더러워요 ㅋㅋ
제가 가면 깨끗한척 하면서 그루밍 하는데...
그런 모습도 보면 웃겨요

고양이 키우고 싶은 분들은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고
키우는 분들은 또 정이 들어 잘 키우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