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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꼭 필요한 곳도 있었을게다.
하지만
낙동강의 어느 곳을 가보니
그 사업이 꼭 필요한 것이었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
가뭄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녹조현상이 꽤나 심했다.
오오오~~~ 이 알흠다운 녹조를 보라! ㅡㅡ;
그냥 자연스럽게 내버려 뒀으면 괜찮았을 낙동강이
이렇게 변해 버렸다.
긍정적으로 보면 녹조가 꽤나 낙동강을 예쁘게 물들이고 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
가까이서 맡았던 악취란....
1년전 쯤 갔을 때도 가물었지만, 저런 현상 없었다.
누구를 위한 거지? 자전거 도로....
몇몇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보이기는 했지만
굳이...필요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저 멀리서는 어르신들이 풀을 베고 있다.
제초기로, 혹은 낫으로, 혹은 손으로...
매년 엄청난 관리비가 들어 가는건 당연지사 아니겠는가! ;;
집 근처 텃밭도 하루가 멀다하고 풀이 자라는 통에
며칠만 내버려두면 농사 짓는 밭인지 풀밭인지 분간 하기가 힘든 현실인데
그 넓은 4대강은 어이 하며, 그 비용은 또 어찌 감당할꼬?
성형중독에 찌든 얼굴이 부자연스럽게 인조인간처럼 보이듯
자연 또한 자연스럽게
자연이 자유롭게,
평화스러운 모습으로 있게 놔두면 안되는 것이었을까?
자연은...
자연스러움을 원한다.
그리고 그 자연스러움은 스스로 치유능력을 가진다.
지금, 낙동강을 비롯한 4대강은 스스로의 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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