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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신의 3회 - 공덕왕 류덕환에게서 신하균의 향기가 난다

왕을 끌어내리고 왕을 만들어 세우고, 나라를 기철 자신이 가질거라 생각했는데 , 원의 공주가 살아 있어 계획이 수포로 돌아 갈것 같은 상황..원의 공주가 개경에 들어오면, 기철이 그렸던 그림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면서 왕비가 죽어야 한다고 천음자에게 얘길 한다. 소식을 전한 자가 비밀을 많이 들어 살려둘수 없는 상황, 천음자는 대금으로 음파무공을 써 죽게 만든다.

 

최영을 수술을 하는 은수, 장빈은 옆에서 은수 수술을 돕는다. 무사히 수술을 마친 은수는  의자에 앉아 잠이 들고, 눈을 뜬 최영은 고통스러워 하며 몸을 일으킨다.

 

최영은 아직 떠나지 않은 공덕왕을 모시기 위해 움직이는데 그 모습을 보고 은수는 펄펄 뛰고  최영은 쓰러지며 여기 있다가는 모두 죽는다고, 나쁜넘들이 은수의 존재를 알기 때문에 빨리 떠야 한다고..그곳으로 돌려 보내기 전까지 은수가 살아 있어야 하니까 자기 곁에 꼭 붙어 있어란다.

 

화수인 등장, 자신이 늦게 와서 놓친 최영 부대의 잘못을 보고자에게 돌려 화공으로 죽여 버린다.

그러고 보니 이 드라마는 태왕사신기의 느낌과 많이 닮아 있다. 출연배우들도 그때 배우들이 많은걸 보니 ^^

 

고려로 향하는 마차안에서 은수는 노국공주에게 누구냐고 묻고, 원나라 공주라고 말하는 왕비. 원나라? 우리나라가 고려? 신라? 은수는 이과 나와서 사회쪽은 약하다면서 자기가 그럼  타임머신 타고 온거냐면서 어이 없어 한다. 공주는 자기 때문에 이곳으로 온거라며 많이 미안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은수는 그것이 꿈인것 같은 느낌..뭐놈의 꿈이 이리도 기냐 ㅎㅎ;;

아직도 어두운 꿈인가봐? ^^;;

 

공덕왕은 고려로 들어서면 중신들에게 가볍게 예를 차려 인사를 받자고 대원을 통해 중전에게 전하고, 중전-원나라공주-은 몰골이 말이 아니라 목욕이라도 하고 봐야 되지 않겠냐며 짜증내고, 그런 공주에게 은수는 자신의 화장품을 꺼내 예쁘게 치장을 해준다.^^

왕비의 표정이 급 밝아짐...여자들이란 ㅎ

 

궐로 들어선 공덕왕, 안은 이상하리 만큼 조용하다.  최영은 왕에게 잠시 멈추기를 권하고 ...주위를 둘러 보는데, 신하들은 코빼기도 보이질 않는다. 그 시각 기철은 부하의 아기 돌잔치를 가장해 대신들을 초청해 잔치를 벌이고 있다. 왕을 무시하기 위한 계략 ;;

 

왕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환대하는 신하들이 없자 조일신은 침을 튀겨 가며 어이 없어 한다.

전령을 보냈음에도 신하 하나 코빼기 비추지 않은 상황.... 웬 여자가 나타나서 공덕왕이 10살, 원에 끌려가기 전까지 자신의 손을 잡고 있었다면서 알겠냐고 묻는 최상궁,.... 공덕왕은 최상궁을 보자 목이 매여 온다. 기억나쥐~ ㅎ

 

최상궁은 공덕왕에서 여독을 풀라고 얘길 하고, 최영을 보더니 야단을 친다.  얼굴 꼬락서니 하고는~엄마인가? ^^

은수가 최영 얼굴을 보니 하얗게 질려 있다. 패혈증의 전조현상일수 있다고 다가가서 열을 재보려는데 최영은 뿌리치곤 혼자 방으로 간다.

 최영은 혼자서 기를 모아 치료를 하는중...치료가 되나? ^^

이건 무협지야..무협지 ;;

 

장빈은 패혈증에 걸리면 살릴수 있냐고 묻고, 은수는 패니실린이나 그런게 있어야 살릴수 있다고...

 

최상궁은 왕비에게 이것저것 알려주는데 최상궁의 말에 아무런 반응이 없는 왕비를 보면서 고려말을 못 알아 듣는줄 알고 고려말로 얘길 하는데, 성질은 있어 보이나...이쁘네~ 하다가 허걱 놀라는 최상궁...왕비가 고려말을 하는거라 ㅋ

 

원나라에서 공덕왕.. 공덕왕은 공주방에 몰래 숨어 들었다. 누군가를 피해....그리곤 잠시 실례 했다면서 나가려는데, 공주가 공덕왕임을 알아보고..말을 건넨다...공덕왕은 공주가 고려말을 잘해서  고려인으로 착각,  그녀를 고려로 데려다 주겠다고 손을 잡고 나가려는데..

 

누굴 피하려고 그러는가 여인-공주 -이 묻자...공덕왕은 이 나라 공주와 혼인 하라고 해서 피한다고 하고,  공주는 그게 싫냐고 묻고, 공덕왕은 원나라 맘대로 왕을 정하고 폐위하고,자긴  부복하고 고개 숙여야 한다며 흥분하는데, 공주는 상대가 공주라서 도움 되지 않겠냐며 말을 건넨다.

원의 계집따위 기억하고 싶지도 않다는 공덕왕의 말에 공주는 처참한 심정이다.

그리고 공덕왕은 자기의 첫번째 여인이 돼 달라며, 고려인을 첫부인으로 맞이하고 싶다고 말을 하고, 공주는 눈물을 흘린다. 그 말을 듣는 심정이 어떠 했을까...

 

은수는  혼자 앉아서 신상 옷 버린것에 대해서도 투덜, 밥도 안준다고 투덜, 시녀가 떡을 갖다 주니까 떡을 주면 목이 매이니까 물도 같이 달라고 하다가 시녀가 째려보니까 자기가 갖다 먹겠다면서 ㅋㅋ

그 모습을 지켜보는 최영은 웃음이 나온다.  시녀에게 최영은 성가시겠지만 우달치 대원들을 보내기 전까지 좀 지켜 줘라고 하고.. 떡을 먹던 은수는 목이 매어 쿨럭쿨럭 ^^

 

 

기철의 계략으로 돌잔치에 간 신하들은 한날 한시에 급독에 중독되어 24명이 모두 죽었다. 그 사실을 안 공덕왕은 하늘아래 믿을수 있는 사람은 단 하나 최영뿐이라며 벗으로 대하겠다고 하고, 최영은 그말이 끝나기 무섭게 선왕에게 받은 거라면서 경천부원군의 낙관도 찍혀 있담시롱 자기의 임무는 공덕왕을  궁으로 모시고 오면 그것으로 끝! 궁을 나가 평민으로 살아도 된다고~ 그러니 궁을 떠나게 유노해 달라는데,왕은 이런때에 혼자 남겨두고 떠나냐며...버리냐며...버럭!

 

그런 최영을 보내기 아쉬운 공덕왕은 한가지 임무를 내린다. 그리고 최영은 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뭔가를 열심히 찾는다...최영이? 아니...대원들이 ...

오대만이 피묻은 종이 조각을 찾다 최영은 기철이 있는 잔칫집으로 이동한다.

 

어명이오!

덕성부원군 기철! 어명을 받드시오!

 

독살 당해 죽은 명단,

기철에게 최영은 선화정에서 발견된거라면서 피 묻은 종이를 기철 앞에 놓고,  기철은 최영을 도와 이번 사건의 전모를 밝히게 어명이라며 미끼를 던진다.

 

은수는 피 묻은 바지를 찡어 반바지로 만들어 입고 최영을 찾아 나섰다. 그것을 본 대원들이 난리부르스~ 최영도 그 모습에 어이 없어하고 ^^ 안여자가 허연 다리를 내놓고 다니니 그럴수 밖에 ㅎㅎ

 

은수는 최영을 치료하기 위해 윗옷 벗어서 앉아라고 하고, 열이 있는지 맥을 짚으려는 은수의 손을 뿌리치는 최영,

최영은 대원들에게 은수를 데려다 주라고 그러고,

 

은수는 멀쩡하게 잘 살고 있는 사람 최영이 데려 온거라면서 자긴 집에 가서 샤워하고 편히 자고 싶다고 ...그런데 밥도 제대로 안줄거면서 왜 잡아온거냐면서..꿈도 아니고..그리고....진짜 사람 찌른건데...건드리지도 못하게 하면 자기더러 어캐 해라는 거냐고...울먹인다...자기가 찔렀으니 미안하다고...치료 좀 받으라고...

 

최영은 은수를 기둥에 기대게 한후, 자길 그냥 놔두고 가라고 하지 않았냐고... 그런데 왜 살려서 성가시게 일을 만드냐고 화를 낸다.

 

은수는 죽고 싶냐며 패혈증 걸려서 죽을수도 있다고 하자, 다신 그런말 입밖으로 내지 말라며, 사내들만 있는 곳에 절대 오지 말고, 조신하게 박혀 기다려라 하고.. 하늘나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기서는 옷을 그렇게 입으면 안된다고 하고, 최영의 손을 잡게 된 은수는 열이 높다면서 해열제를 주면서 꼭 챙겨 먹으라고 하며 죽지 말라고 한다. 사이코 또라인건 알겠지만, 그래도 자기 혼자 놔두고 죽으면 자기 어캐 하냐면서..

 

첫회부터 보면서 류덕환의 연기...참 잘하는구나...그리고 류덕환의 연기를 보면 그에게서 신하균의 향기가 나는걸 느낀다.

나만 느낄수도 있겠지만 ^^

언젠가 어느 인터뷰 글을 대충 읽어본 기억이 난다.

키도 작고 인물도 별로고...뭣하나 내세울 게 없어서 의기소침해 있었는데, 신하균이 연기력으로 승부하면 된다고 했다던가? 뭐..대충 그런 내용이 포함돼 있던걸로 기억 하는데...

그래서 일까...신하균의 연기도 군더더기 하나 없이 출연료 대비 몇백프로는 잘해내는 배우인데..

류덕환을 보니 제 2의 신하균이 될 가능성이 보인다.

 

이번 신의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보이는 연기자라고나 할까? ^^

 

3회까지 본 소감은....음....좀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고나 할까..썩....땡기거나 꼭 봐야 겠단 느낌은 들지 않는다.

요즘 내 감성이, 감정이 메말라가고 있어서일 수도 있지만...여튼 그냥저냥은 보겠는데, 홀릭 정도는 아니라는거..

1-2회 본 시간이 아까워 보는 정도라고 하면 될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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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최영-근위대장 우달치, 김희선 - 유은수, 유오성 - 기철, 이필립-장빈, 성훈-천음자, 신은정(화수인), 류덕환(공덕왕), 박세영(노국공주)이병준{조일신-간신) 대원 오대만, 최상궁( 10살유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