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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신의 5회 - 류덕환, 연기 쩐다.

비쥬얼의 두 배우 이민호와 김희선,

굳이 멋있게 보이려 하지 않아도 멋있는 이민호

있는 그대로도 예쁘지만 망가짐도 주저하지 않는 요즘 시대의 된장녀 모습을 지대로 보여주고 있는 김희선

 

처음엔 생각보다 실망했었는데, 볼수록 봐줄만 한 드라마이긴 하다.

그렇다고 홀릭해서 볼 정도는 아니지만, 막장드라마가 아니라서 좋고

비쥬올 좋은 배우들이 출연해서 좋고,

연기력 좋은 배우들을 발견해서 좋다고나 할까?

 

류덕환,

난 그의 대표작이 뭔지 잘 모른다.

 

드라마를 선택할 때 나름의 방식은 있다.

예고편이 나를 확 사로 잡을 때- 다모, 성균관 스캔들

출연배우가 마음에 들때- 하지원, 이준기, 소지섭 , 박시후

 

이 드라마는 예고편이 확~ 눈길을 끌어서 보게 됐고

주인공보다 류덕환에 연기에 눈이 더 가고 있다. 나도 모르게

 

그의 코믹 연기는 어떠할지 모르겠다. 본적이 없으므로.

헌데,

신의에서 보여주는 그의 연기를 보노라면 내공이 탄탄함을 느낄수가 있다.

 

탄탄한 대본에 연출, 그리고 그가 주연을 맞는다면 신하균처럼 사람들이 열광할 드라마가 탄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그로인해 연기대상도 넘볼수 있는 연기력이란 생각이 든다.

 

신의에서 보여주는 그의 연기는 그러하다.

그동안의 연기는 보지 못해 말할수 없지만, 신의 에서 보여주는 연기는 분명 깊이가 있다.

까메오로 출연한 최민수 다음으로 연기에 눈이가는 배우가 바로 그다.

 

작은키의 핸디캡을 넘어서, 그의 작은키가 더이상 단점이 되지 않는...

그래서 더 멋져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속시원하게 빵빵 웃음보 터지게 해주는 김희선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멋있는 이민호

거기에 공부의 신도 아닌 연기의 신이라 해도 괜찮을 류덕환

탄탄한 대본과 연출만 바쳐 준다면 이 드라마의 완성도가 좀더 높아질수 있을텐데 ;;

갈수록 나아지긴 하지만 말이다 ;;

 

연기자의 비쥬얼이 중요하긴 하지만, 연기자는 연기를 잘해야 한다.

팔색조의 매력으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아야 진정한 연기자가 아닐까? ;;

그런면에서 작은키의 컴플렉스를 극복한 류덕환의 연기는 정말 일품인것 같다.

발연기 하면서 수천만원씩이나 회당 출연료를 가져가는 배우는 그들 나름의 광고판매의 가치가 있겠지만

연기력으로 수많은 시청자를 즐겁게 하는 이런 연기 잘하는 배우들에게도 출연료는 박하지 않게 대우를 좀 잘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하며 ㅎㅎ;;

 

류덕환! 연기 완전 쩔어..그래서 멋져부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