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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자원봉사 기재! 정치인들 쇼 그만 하시죠?


자원봉사를 하다보면, 회의가 느껴질때가 많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교묘하게 이용하고, 이용당하고.....

사람들의 욕심이 눈에  보이면, 이걸 왜 하나.... 싶은 생각이 들때도 많다.

 

한달에 한번 노인요양원에 목욕봉사를 함께 하는 팀이 있다.

 

예전에 일이 있어서 시의회 사이트에 들어 간적이 있는데,

시의원들의 경력및 약력이 쫘~악 나열 돼 있었다.

자원봉사는 기본적으로 하고 있는걸로...기록...

그거 믿을 사람 아무도 없다...... 딱 보니 전시행정 쯤....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갈려다가

 

어떤분의 자원봉사이력을 보니... 헉! 내가 활동하는 목욕봉사팀인데????

 

우리 목욕봉사팀엔 운영위원회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버젓이 xx봉사단 현재 운영위원회라고 기재 되어 있었다.

"누구냐? 넌!" ㅡㅡ;

 

그래서 궁금해졌다....

"저 분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언제 목욕봉사 했던 분이던가요...???"

 

 봉사팀 언니들한테 물었다. 그런데.....

그 분이 활동한게 아니고, 아주오래전에 그분의 어머니가 몇번 목욕봉사에

참석을 했었단다.

자기 어머니가 몇번 목욕봉사 참석했다고 버젓이 자기가 하고 있는것 마냥...

세상 살기 참 쉽죠잉???~

 

다시 한번 보게 되었다........ 그 얼굴...

양심에 털이 나도 수북하게 났나보다 ㅎㅎ

그분한테 밥 한번 얻어 먹은적 없고, 어떤 지원도 받은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얼굴도 한번 본적 없는데~~~~

인원이 늘 모자라 쩔쩔매는 우리 팀의 운영위원이라고????

 

우리가 하는 목욕봉사팀엔 돈이 없다.

회비를 내지 않는다.

모두들 그날 오후에 모여서 몸으로 떼운다.

운영위원회 자체가 없다.

내일도 당장 목욕봉사를 가야 하는데 인원이 적으면 지난달처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게 되면 적게는 4명에서 많게는 7,8명의 어르신들을 목욕시킨다.

가끔은 친목도모를 위해 점심식사를  함께 할때도 있다.

그럴때는 더치페이로 식사를 할 뿐...누구의 도움도, 어떤 도움도 받은 적이 

없다.

 

자원봉사..........

하지도 않으면서 정치인들 자신의 사리사욕, 권력을 위해 하는척 좀 하지 마셔라~

그렇게 자신을 미화시키고 싶겠지만, 믿는 사람 아무도 없다!

 

만약 우리가 그분께 십원이라도 받은적이 있다면, 이해라도 해 줄려고 노력이라도

하겠지만, 전혀 보지도, 듣지도 못한 상황에서 황당하기도 하고, 어이 없기도....

 

차라리~

거짓으로 그렇게 기재 하지 말고,

어디어디에 언제 기부를 했다고 기재를 하는게

오히려~그게 더 인간적으로 보일수 있다.

 

정치 하는 사람들의 전시용 행정, 사리사욕을 위해 허위 자원봉사 기재...

그런 건 쇼로 보이니 이젠 좀 그만 좀 하셔라~

그런거 믿을 국민들 없을뿐만 아니라 가증스러워 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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