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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남자들 칭찬~웬수같은 내남편, 기 죽여? 살려?




신혼때는 뭘 해도 서로가 이뻐 보인다. 깨가 쏟아지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 말이다 ^^
하지만!
결혼해서 몇년 살다 보면 어쩔수 없이 현실적으로 바뀌게 돼 있다.
그러다 보면..자연스레 남편 기 꺽는 말도 많이 하게 되고, 존심도 많이 건드게 된다 ;;
한마디로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웬수! 되는거다ㅎㅎ;;
애정은 물 건너 가고~먼지 풀풀 날리고~
어쩔땐 비오는날 먼지 나도록 두들겨 패 주고 싶을 때도 있고~
권태기로 접어들면 서로가 기 죽이는 말만 한다. 듁이고~듁이고~;;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권태기가 지나면 그노무 정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안쓰러워 챙겨 주기도 한다. 챙겨주면서 립서비스까지 겸하면
참....좋은데, 살다보면 립서비스가 제일 힘들다 ^^
남편 기 살리는 립서비스를 가르쳐 드릴까 한다

자기야~ 난 자기 없으면 굶어 죽어~

부부금슬이 너무나도 좋은 지인이 계신데...그 언니는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남편에게

" 자기야, 난 자기 없으면 굶어 죽어~ 그러니까 자기가 나 평생 먹여 살려야행"

어떻게 보면 부담스러운 말일수도 있는데, 묘하게 책임감 같은걸 느끼면서도 목에
힘이 들어간다고 해야 하나? 여튼 부담 스러운 말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책임감에
불타서~ 더 열심히 일 하신다고 한다.~
그래서 나두 따라쟁이 하고 있다.^^;;
좋은건 무조건 벤치마킹 해야 한다 ㅋ

자기야~ 내가 먹여 살려 줄게~ 걱정마!

이 말은 내가 자주 하는 말이다 ㅋㅋ;; 가끔씩 신랑이 " 우리 더 늙으면 뭐 해 먹고 살지?"
걱정할 때가 있다....부모님에게 물려 받은 재산이 없어서 더 그런것 같다 ;;;
그럼 내가 그런다... 

" 걱정마! 퇴직하고 나면 내가 먹여 살려 줄게 "
" 뭐해서?"

" 대리를 뛰든 식당에 가서 일하든 내가 먹여 살려 줄테니~ 걱정 붙들어 매셔!"
ㅋㅋㅋ;;;
신랑은 어이 없어 하지만...그래도 기분은 좋은가 보다...싱글 ^^;;

자기가 최고야!

세상에 별 남자 없다.......살다보면...
현재 살고 있는 사람이 최고다. 아무리 둘러봐도!

부부로 살다보면 감정이 바닥을 칠때도 있고, 상승곡선을 탈때도 있다....
부부사이가 바닥일때는 어쩔수 없구...바닥이 아닐때는 사탕 발림 소리를 늘~하는게 좋다..

" 자기가 최고야! 다른 남자들 다~~ 필요없어~!"

뭐 이렇게만 말해도 남편들은 괜히 으쓱 대고 그런다...
( 뒤돌아 서선 개뿔!이란 말이 나오더라도 앞에선  ㅋㅋ;;)

누가 내 남편 괴롭혔어?

아이들과 남편들이 다툴때? 격하게 장난칠때???
보통 아이들과 장난 친다고 티격태격 할 때 있다~

이럴때 누구 한쪽 편을 들어야 할 경우가 있다. 무조건 남편 편을 들자..

" 니들 내 남편 구박했어? 이것들이~ 워디서 내 남편! 한번 해볼텨???"
" 엄마, 우리는 눈에 안 보여요? 아빠가 우릴 괴롭히고 있는 거에요~"
ㅎㅎㅎ;;

" 울아들~ 아빠가 괴롭혔어?"
" 넹..아빠가 괴롭혔어요"

"그랬져??? 그래도 아빠 괴롭히면 듁는다! 워딜 감히 내남편을 ㅋㅋㅋ"
" 엄 마~(버럭~)"

보통은 아이들 편을 들어주고~그러는데, 이렇게 남편 편을 들어주면 은근 좋아한다~
그러면서 남편한테 한마디 한다...~
"여봉~ 마누라밖에 없쥐?? ~ㅎㅎ"

부부로 살다보면 늘 좋을순 없다.  싸울때는 어쩔수 없지만, 그렇지 않은 날은
웃으면서 장난치고~ 기 돋궈 주는 말 하면서 살면 재밌지 않을까?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만든다]고 한다..~
같은편인것 같은 말로 남편을 춤추게 만들자;;;

남편 기 살리는 법은 의외로 쉽다~ 물론, 남편 역시 잘 받아 줘야 하지만 말이다 ^^
어차피 바꿀수?? 없는 남편이라면 서로 기 북돋우면서 알콩달콩하게 살아 보아용~
함께 사는 그날까지~쭈욱~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