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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헤어샵에서 실패 없이 머리 하는 법


여자들이 화장품, 옷 다음으로 관심이 많고, 많은 돈을 들이는 부분은   바로
헤어스타일이다.
헤어스타일에 변화만 줘도~ 사람이 달라 보일뿐만 아니라 더 예뻐 보일수도 있다.
나의 경우, 직장 생활을 할 때는 기본으로 한두달에 한번은 헤어샵으로 향했었다.
변덕쟁이 ~~^^;
지금은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ㅡㅡ;

보통은 헤어샵에 가면 인기드라마에 나오는 연예인을 언급하며
"모 드라마에 나오는 연예인 누구 머리로 해주세요" 라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유행에 민감한 헤어샵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헤어샵도 있기 때문에
부가 설명을 많이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거나 잘못 전달되는 경우가 있다.

나의 경우는 원하는 스타일을 프린트 해서 간다.
그렇다고해서  유행에 민감하다거나 그런것과는 거리가 멀다. ^^;;

맘에 드는 스타일의 사진을 프린트해서 가져가는 이유는
내가 하는 설명과 그들이 받아 들이는 게 다르기 때문이다.
특이나 긴머리 싹뚝~ 잘라서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은 경우에는
서로가 받아 들이는게 달라서  울그락 불그락 하는 경우도 많다.

어떤 분들은 헤어 스타일이 완성되고 난 뒤에 맘에 안든다고 확~ 뒤집는 경우도 있다는 ;;
물론 나의 경우는 맘에 안들면 표정이 좀 거시기해지긴 해도...항의 하기 보다는 그냥
조용히 나와서  다시는 안간다는 ;;;~~ 나는야~ 뒤끝 심한 뇨자~ㅎㅎㅎ;;
이왕 엎질러진 물...화낸다고 되돌릴수도 없고 ㅡㅡ;
몇번 실패를 한 후에는 원하는 스타일을 꼭 프린트해서 간후에 상담을 한다.

헤어디자이너와 상담?을 마치고 난뒤~ 머리 만지기전에 덧붙이는 말이 있다.

"예쁘게 해주세요" 혹은 " 어려 보이게 해주세요" 란 말을 하게 된다.^^;;

" 예쁘게 해주세요" 의 경우는 나이가 어려서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사람..

"어려 보이게 해주세요" 의 경우는 나이가 들어가는게 싫은 사람....
한 살이라도 어려 보이고 싶은 필자 같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아흑~^^;;

나도 예전엔 " 예쁘게 해주세요~" 이렇게 말했는데
이젠 " 어려 보이게 해주세요~" 이런다
세월앞엔 장사가 없는가 보다~ 꼴에 여자라꼬! ㅎㅎㅎ;;


언젠가....
단골 헤어샵에 가서 프린트한 사진을 원장님께
보여 드리면서
" 요렇게 해주시돼!!! 어려 보이게 해주세요~"
했더니
원장님 왈
" 어려 보여 봤자 몇살이나 어려 보이겠어요~?
한두살이지~
그냥 예뻐 보이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ㅎㅎ"

OTL

하지만~
여자란게 그렇다.
나이가 한 살...두 살...주름살이 하나..둘 ... 늘어날때 마다....맘이 어디 그렇던가!
포기 할순 없었돠~~~~

" 예뻐 보이면서 어려보이게 해주세욧! " ㅋㅋㅋ
" 일단 해 봅시다~그냥 이쁘게 ㅎㅎㅎ"


                        
(아침부터 보시면 속이 거북하실것 같아~ 가립니당~착하죠??? ^^;;)

그래서 늘 올백으로~ 질끈 묶어 다니던 머리를 층층층~을 내 버렸다.
이름하여~샤기울프컷~ㅋㅋㅋ
어려보이게 해달랬더니 앞머리를 짧게 싹둑~ 해버리셨다...적응안되기시리 ㅡㅡ;
왼쪽은 머리 자르기 전 ,     오른쪽은 머리 자른 후.
딱 1년반전 모습이다. ^^;;
지금은 다시 왼쪽으로 ;;

요즘은 헤어샵엘 잘 가지 않지만~ 왜?
긴 머리~ 질끈 묶어 똥머리로 맹글어 다니니까 ^^;;

가장 편한 머리가 바로 질끈 묶은 머리다 ㅎㅎ;;
샴푸를 좀 많이 쓰긴 하지만~ 헤어샾 갈때마다 드는 비용~ 아흑~ ㅎㄷㄷㄷ
한푼이라도 아낄려는~백조의 서글픔~ ㅋㅋㅋ;;

여러분들은 헤어샵에 가시면 어떻게 말씀 하시나요?
예쁘게????? 어려보이게????
어떤 선택을 하든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이 나와야 만족하는 법이에요

헤어샵 갈때, 원하는 스타일이 있으시면 꼭 프린트 해서 가져가세요
그럼 실패 확률이 줄어 들거든요~
똑같이 나오진 않아도 대부분 비슷하게 나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