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년 이전/일상사

점집 성매매사건을 보며 점에 대한 단상

음력으로 동지섣달이면 새해의 기운이 더 많이 작용한다고 한다.
그래서 새해운을 보는 사람들은 연말부터 보러 다니기 시작하고
설날이후는 북새통을 이룬다.
그럼 점을 보는 사람들은?
기독교인들도 30%정도는 점을 본다는 인터넷글을 본적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 한번쯤은 점을 보지 않았을까 싶다. ^^
물론 나도 새해면 길흉화복~이런걸 대충 알고 싶어서 보러 간다.

 
쉽게 점이라고 하지만 신점, 철학,관상등 다양하다.
점이란것도  한 사람을 보는데 보는 곳마다 사주는 달라진다.
나도 몇군데 가봤지만 너무나 다른 사주풀이에 씁소가 나오기도 했으니...

 그런데 점을 왜 보는 걸까?

 점을 보는 이유

1. 결정하기 힘든 기로에 섰을때(인간관계, 진로, 일등)
2. 인생상담을 받고 싶을때(나를 모르는 제 3자의 객관적 입장에서의)
3.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할때 자신은 없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듣고 싶을때
4. 혼기를 앞두고 궁합 볼때

 주로 이런 이유로 점집을 찾는 것 같다.

 그럼 어떤 곳을 잘 본다고 할수 있을까?

 * 점을 잘 보는 곳이란...

1. 과거에 대한 언급은 거의 하지 않는다.한다손 치더라도 잠깐.
2. 현재 상황에 대한 이야기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한다.
3. 굿이나 고가의 부적을 권하지는 않는다.(특별한 경우는 예외지만)
4. 신내림굿을 받지 않고 저절로 말문이 트인곳이 많다.(신점의 경우)
5. 기도를 하러 많이 다니고,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이건 신점을 기준으로 경험상.... 그런것 같다.

 

* 점을 잘 못 보는 곳 혹은 현혹되지 않아야 할 곳.

1. 조상 운운하면서 과거사만 늘어 놓는다.
대부분의 점사시간을 과거,조상이야기에 할애한다.
2. 굿을 해야 모든 일이 잘된다고 한다.하지 않으면??? 누군가 다치고 죽는다고 얘기한다.
3.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하는듯 마는듯 한다.
4. 현재와 미래는 과거를 잘 풀어 줘야 풀린다고 한다.

고로 무당의 욕심이 과해서 모든 결론을 굿과 연결 시킨다.
그래서 팔랑귀를 가진 사람은 그냥 나오는게 맞다.
굿이란건 잘하면 본전이요, 못하면 뒤집어진다고 하니~

 신점...

과거는 맞추는게 당연하다.점을 보러 가는건 미래를 보고 싶어서이다.
미래가 어떤지는 시간이 해결해준다.그러니 잘 보고 못 보고는 나중에 평가할일이고
점이라는거 100% 맹신할 필요는 없다
만약에 점을 봤는데 한 해의 운이 굉장이 좋지 않아서 기분이 나빠질수도 있다.
하지만 운이 좋지 않아도 100% 좋지 않은 경우는 없다.
아무리 한해 운이 좋다 하더라도 그것 또한 100%는 아니다.
항상 길흉화복은 공존한다. 좋은건 더 노력하고, 나쁜건 조심하면 된다.

 점을 보지 않더라도 인생사란게  그렇다.
늘 노력해야 하고, 늘 몸가짐 바로 해야 하고 조심해야 하고...

 만약 올해 대운이 온다고 점사가 나왔다고 가정하자.
근데 난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시도도 하지 않는다.
그럼 결과는?
안타깝게도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내가 움직이기에, 시도하기에 어떠한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니

점을 보되 너무 맹신하는 팔랑귀를 가지고 살진 마시라~뭐든 적당히가 좋다.
땀은 배신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흘린 땀만큼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
물론 예외도 있겠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그런 재수 없는 경우...
그런 예외를 제외하면 노력한 만큼 결과가 오지 않을까?^^

 

그럼 왜 점을 보냐구?
인생은 늘 갈림길이다.
그 갈림길에서 내맘속의 답은 정해졌지만, 쇄기박기 하고픈 마음이 커서
그런걸 보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원하는 답을 누군가가 해주길 바라는 그런 마음.

 

그래서 어쩌라구?
점사에 미쳐서 재산탕진하고 몸 버리는 일 또한 없기를 바라는 마음....
가끔 뉴스에 보면 그런게 나오지 않는가?
적당히 듣고, 적당히 믿으면 그런 불상사는 없을 것 같다.
점사를 보는 사람.....그들도 사람인지라 욕심이 있다.
그들도 사람..나도 사람...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도를 넘어서지 않는 범위에서 보시라는~

 점을 본다면 100% 믿지 말고, 적당히 새겨 들을거 듣고, 버릴거 버리고
열심히 땀 흘리고 살면 댓가는 반드시 있다는거..나중에 라도....
그러니 매일 땀 흘리고, 웃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산다면
조금씩 조금씩 내 인생도 좋은 방향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다.

세상에 정답은 없다.
정답이라고 믿고 살고픈 어리석은 사람의 마음이 있을 뿐...
본인이 정해놓은 길이 있다면...그 길이 정도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점사는 바르게 가고 있는지 확인을 하는 정도로 참고만 하고 앞으로 나아가면 될것 같다.

내 인생은 내가 사는거지...그 분들이 대신 살아 주는게 아니다.
그러니 그들은 참고용이고.....
노력한만큼의 댓가가 주어진다는 진리 아닌 진리를 알고 살아가는게 더 중요한것 같다. ^^

 

점집 성매매 관련 기사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364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