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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소연을 향한 효린의 막말로 들여다 본 칭찬의 금기사항

인간관계에 있어서 미소와 칭찬은 윤활유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때와 장소, 시기적절치 못한 칭찬과 미소, 거짓칭찬은 그 당사자의 반감을 사기도 하는 법이죠.

 

이번 티아라의 화영 왕따사건으로 인터넷은 온통 그 관련 사진과 글로 도배를 했습니다. 그러데 거기 엮여서눈에 띄는게 하나 있었는데 그게 바로 씨스타 효린의 막말 사건이었죠.

 

 

                                     출처- 다음뮤직게시판

 

효린의 막말모음이라는 제목으로 뮤직게시판에 있는 사진과 글, 효린의 표정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면서 효린의 기분이 이해가 되더군요.

 

보는 관점이 다르다보니  그 글을 읽은 분들 중엔 효린에게 싸가지가 없다고 말씀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호영 왕따사건으로 인해 무조건 적으로 옹호하는 분들도 계시고 반응은 가지각색이더군요 ^^

 

전 티아라사건과 무관하게 효린의 반응이 이해가 되더군요 ;;

 

칭찬이란걸 듣게 되면 누구라도 예의상 칭찬한 상대를 칭찬하기 마련이죠. 이 때 주의 할 점이 있는데 절대 그 대상이 열등감을 느낄수 있는 컴플렉스를 건드리면 안되고, 누가 들어도 거짓 같은 칭찬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거죠.

 

티아라 소연이 효린을 칭찬하면서 뭐라 했냐면 자신도 구릿빛 피부를 너무 좋아한다면서 탄력있는 바디를 갖고 싶다고 했죠. 이건 누가 들어도 뻥이란걸 알 수 있어요.

 

제가 어릴땐 피부가 너무 검어서 아프리카에서 왔냐는 말도 들어 봤구요~

직장 다닐때는 밭 매다 왔냐는 빈정거리는 말도 많이 들어 봤어요.

씨스타의 효린 역시 검은 피부로 인해 어릴 때 놀림을 많이 받았을 거라 짐작을 해요.(원래부터 검었다면 ㅎ)

 

이효리처럼 특출한 외모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여자의 경우 검은 피부 보다는 흰피부가 훨씬 예뻐 보이고, 실제로 남자들도 피부 검은 여자보다는 흰 여자를 좋아 합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뼈저리게 느낀게 피부색이었죠 ^^;

 

요즘은 예쁘고 피부 검은 연예인 많아서 피부가 검으면 섹시해 보인다고 말을 하지만 제가 어릴때만 해도 아니었거든요 ㅎ

 

그리고, 여자들 많은 곳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느낀건데, 여자들의 아주 재밌는 거짓말 중 하나가 바로 검은 피부가 부럽다 라고 말하는 거죠.

 

직장 다닐 때 많이 들었던 얘깁니다. 피부가 검으니까 섹쉬해 보인다면서 말은 그렇게 부러운듯 하는데 말이죠...햇살이 비추는 야외 활동때는 피부가 탈까봐 전전긍긍, 조금이라도 그을린 것 같으면 미칠려고 하더라구요...99%가 그러는 모습을 보이던데...어찌나 어이 없던지...

 

검은 피부가 정말 부럽고 원한다면 태닝 하지 않을까요? ^^

 

그래서 전 효린이 소연의 부럽단 말에 " 태우면 되잖아! " 하는 말에 공감, 또 공감 되더군요.

 

부러우면 태닝하면 되지~ 뭐가 문제? ㅎ

 

칭찬 할 때, 우리가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게 바로 이런 겁니다.

칭찬은 물론 좋습니다만, 억지로 급조한 칭찬은 안하니만 못한게 바로 소연의 칭찬이죠.

 

상대가 컴플렉스로 느낄만한, 그리고 억지로 급조한 그런 엉성하고도 가식적인 칭찬 보다는 칭찬할게 없으면 차라리 감사하다고만 말을 하든지, 외모가 아닌 다른 부분을 칭찬 하는 게 좋습니다.

 

소연이 효린의 검은 피부가 부럽다는 말 대신에 누구라도 인정 할 효린의 가창력을 칭찬 했다면 그런 막말을? 듣지 않았을 지도 모른단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지만, 진심이 담기지 않은 칭찬은 상대를 화나게도 할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