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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여자는 킬힐만 신을까??




직장을 관둔 후론, 옷이나 구두엔 큰 관심이 없어졌다. 
하루가 멀다하고 패션쇼를 해대던 나에겐..

고무적인 일이 아닐수 없다...

외출이라도 할라치면 늘 꾸며대던 난 어디로 가고...

깔롱 부릴만큼 부려봤고,
화장도 해볼만큼 해봐서인지
이젠 그닥 미련은 없다..

하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의 자기 만족이란건 있다.
예전엔 누군가에게 은근히 잘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
지금은 내 만족을 느끼면서 입고 다닌다면 바른 말일게다..


이제 여름을 앞두고 있다..
그래서..적당한 굽의 캐쥬얼한 샌들을 찾다가
혼자서 열받아서 쇼핑창을  닫아 버렸다.


어떻게...극과 극의 구두만 있는지..
굽이 있거나 없거나 둘중에 하나다..
어중간한 굽...4-6cm의 굽을 주로 신는 나에겐...선택의 폭이 크지 않았다.

굽이 낮으면 발바닥이 아프고..
굽이 높으면 발도 불편하지만, 어기적 거리는 걸음거리가 싫다..

그래서 라인도 이쁘고, 걸음걸이도 편한 적당한 굽의 구두를 찾았건만..
맘에 드는 구두는 죄다 킬힐 혹은 굽이 없는 구두 뿐이다..


이젠 넘어지면 뼈가 어찌 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해야 하는 나이가 다가오고 있는데...
구두는 죄다 킬힐...ㅜㅜ
10cm는 그래도 양반?이다..
디자인 이뻐서 클릭하면 13cmㅜㅜ
헉헉헉...ㅡㅡ;
13cm 신으면 내 키가 170이 훌~~~쩍~~~ 넘어가 버린다...
키 별루 안커도 되는뎅 ㅜㅜ

이미지출처- 옥션
예전에 비슷한 여름샌들을 신고 다녔었지만, 운명?한 관계로 버렸고...
또다시 비슷한 샌들에 눈길이 가서

클릭해 보니...굽이 3cm로 되어 있지만..실제론 2cm..
이쁘지만 오래 걷게 되면 발바닥이 아픈 신발이다...
근데..이거 정말 맘에 든다 ;
신으면 은근 섹시해 보이면서 편해 보이는데  굽이 ㅜㅜ


 
이미지출처- 옥션

요즘 유행처럼 많이 신는 구두...
굽높이가 무려 13cm

이거 신고 다니다가 조금이라도 삐끗하는 날은 골절상을 입지 않을까 하는 ;;
나에겐 7cm의 굽도 부담스럽다..

신발장 한켠에 이뻐서 사뒀던..7cm굽의 샌들....
몇번 신고는 쳐박아 두고 있는데...거의 두배에 가까운 이 굽...

이쁘긴 하지만..신을 자신 없다.;;
보는 것만으로도 무섭다 ;;


이미지출처- 옥션

정장구두로는 가장 좋아라 하는~ 민자형 구두...
청바지에도 정장치마나 바지에도 잘 어울리지만

이것 역시 새로 하나 사야 해서 쇼핑을 하니...
라인이 이쁘게 잘 빠지면서 적당한...내가 원하는 굽은 없었다..
라인이 좀 잘 빠져서 클릭해 보면 7cm 이상이고
굽이 좀 낮다 싶으면 라인이 살지가 않고...;;

요즘 여자분들은 죄다 킬힐만 신고 다니나요?
어떻게 적당한 굽( 4-6cm)의 굽은 당췌 보이지가 않나요 ㅜ


이쁜건 죄다 킬힐이고, 적당한 굽 찾으면 디자인이 별루고...;;
지발 적당한 굽의 구두도 좀 만들어 주세용 ;;
여자라고 모두들 킬힐만 신는건 아니잖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