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골농사/농사정보

5월 심는 작물, 혼작으로 병해충 줄이세요!

주말농장이나 텃밭 가꾸기, 옥상 텃밭이 넓으면 작물 심을 때 아무 데나 심어도 되는데 좁다면 공간 활용을 잘해야 합니다.

5월에 심을 작물과 어디에 심으면 상호 보완작용으로 병해충도 줄어들고 수확량이 증가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5월은 냉해 걱정없이 모종을 심을 수 있습니다. 일단 심어 놓으면 비싼 야채를 사지 않아도 되고 친환경으로 키운다면 맛과 건강까지 챙길 수가 있어요.

토마토 뿌리

◈ 5월 심는 작물

하나, 5월에 무조건 심어야 하는 필수 작물은 고추입니다. 고추는 고춧가루용고추, 땡초, 당조고추등 다양합니다 텃밭이 넓다면 고춧가루용 고추를 심으면 되겠지만 작은 텃밭은 무리니까 여름에 풋고추를 따서 드신다 생각하고 일반고추로 심으면 됩니다.

 

내병계고추등은 고춧가루용으로 키우는데, 껍질이 두꺼워서 풋고추로는 식감이나 맛이 별로예요. 작은 텃밭은 일반고추, 땡고추, 당조고추(기능성고추)등을 심으면 될 것 같아요.

 

고추 심을때는 뿌리를 털어서 심는 게 나중에 활착이 빠르기 때문에 이렇게 해주세요. 물론, 안 해도 잘 자라긴 하지만, 엉켜 있는 것보다는 풀어놓는 게 뻗어나가기 쉽죠.

 

그리고 고추 병해충이 걱정된다면 바로 옆에 들깨를 심어 주세요. 들깨는 해충이 기피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항상 고추 옆에는 들깨 심는다는걸 기억해 주시면 좋아요.

 

둘, 들깨를 심으면 잎도 먹을수 있고, 나중에 기름을 짤수도 있는데요. 고추보다 키가 높지 않게 항상 윗부분을 잘라서 키를 조절해 주면 되는데요 여름 내내 쌈 사 먹거나 장아찌, 깻잎김치를 만들 수도 있죠.

 

지금 심으면 가을까지 무한리필해서 먹을수 있어요. 고추 옆에 심지 않을 거라면 텃밭 둘레로 심으면 좋아요.

셋,오이는 물만 주면 잘 자랍니다. 지금 모종상에 가면 많이 나와 있는데요. 조선오이, 다다기중에서 어떤 요리를 할지 생각을 하고 심으면 될 것 같은데요.

 

여름에 드시기 위해선 오이를 꼭 심어야 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많이 흐르는데 수분만 빠져나가는 게 아니에요 수분과 더불어 염분이나 미네랄, 비타민도 몸속에서 빠져나가는데요.

 

오이는 수분, 비타민, 미네랄을 보충해 주고 더위로 인해 올라가는 체온도 내려 줍니다. 오이를 심고 사이에 가지를 심으면 좋은데요 오이는 넝쿨식으로 자라고, 가지는 수직으로 자라기 때문에 공간활용이 효율적이고 서로 보호하는 작용을 해서 윈윈이 됩니다.

 

넷, 토마토는 항암식품으로도 유명합니다. 일반토마토, 방울토마토 중에서 골라 심으면 될 것 같은데요. 방울토마토는 방치해 놔도 잘 자라는 편이지만 일반토마토는 방울토마토보다 크기 때문에 칼슘이나 영양이 부족하면 토마토 밑이 시커멓게 변해요.

 

그래서 영양 공급을 잘 해 주시면 되는데요. 농사 초보는 큰 토마토보다는 방울토마토를 추천드려요 이건 정말 거저먹기거든요 병충해도 강하고 따고 나면 또 나고, 수확해서 먹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5월에 심는 작물인 토마토는 4월에 심어도 되지만, 냉해가 걱정된다면 5월에 심어도 되죠. 

 

다섯, 토마토 아래에는 바질을 심으면 좋는데요. 토마토와 바질을 같이 키우면 공간 효율성도 좋지만, 토마토 향을 더 강화시킵니다.

 

여섯, 일반수박, 애플수박, 복수박이 있죠. 수박은 넝쿨성 작물이기 때문에 밭 가운데보다는 햇볕이 잘 들지만 밭 가장자리를 선택해서 심는 게 좋습니다.

 

밭이 넓으면 땅에 그대로 키워도 되지만 밭이 좁다면 지주대를 세워서 위로 올라가게 하면 됩니다 저는 올해 복수박만 심었습니다.

 

재작년쯤에는 애플수박을 심었는데 유기농으로 키워보니까 복수박이 훨씬 맛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말이죠. 여름에는 수박만 한 먹거리가 없어요. 아무리 맛있는 아이스크림이나 카페음료도 수박을 따라오지 못해요.

 

일하다가 열감이 느껴지면 냉장고에 있는 수박 꺼내서 먹으면 바로 열이 내려가고 갈증도 없어진답니다 수박이 여름에 나오는 이유가 있는 겁니다.

 

수박은 햇볕이 잘 드는 밭 가장자리에 옥수수 아래 심으면 해충도 막아주고 서로 좋습니다.

 

여섯,옥수수는 4월부터 파종을 하기도 하지만 5월에도 많이 심습니다 옥수수는 키가 크기 때문에 밭 가운데 심으면 절대 안 되고요. 밭 가장자리로 심으면 울타리 같은 느낌도 들고 좋습니다.

 

다만 옥수수는 거름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거름을 많이 주셔야 해요. 그리고 옥수수도 품종이 다양한데 섞어서 심으면 수확하는 옥수수도 잠뽕이 되어 나옵니다 .

 

그래서 한 종류만 심으셔야 해요. 고구마 고구마는 밤고구마, 자색고구마, 꿀고구마, 호박고구마등 다양하게 나오는데요. 저는 꿀고구마를 제일 좋아합니다 당도가 높아서 맛이 좋더라고요.

 

고구마를 심어야 하는 이유는 혹시 그거 아세요? 고구마잎이 시력에 좋다는 거? 고구마잎을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고, 말려서 차로 끓여 마셔도 되는데요. 시력 회복에 좋다고 해요.

 

그리고 고구마줄기 말려서 요리를 해도 맛있고 고구마는 가을에 캐서 생으로도 먹고, 삶아도 먹을 수 있으니 버릴게 하나 없죠

 

고구마는 심으면 약 4달 후에 수확을 할 수 있어요. 고구마잎을 많이 드시고 싶다면 거름을 많이 뿌리고 고구마 뿌리를 수확하고 싶다면 조금 척박한 땅에서 키우세요.

 

일곱, 호박은 주키니호박, 맷돌호박, 단호박등 다양한데요. 저는 주로 맷돌호박을 심습니다. 애호박, 호박잎, 늙은 호박까지 먹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근데 호박은 자리를 정말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텃밭이 넓다면 심으시면 정말 좋죠. 만약 좁다면 밭 가장자리에 심어야죠.

 

옥수수도 가장자리에 심으니까 아래에 수박이나 호박을 심으면 공간활용에 좋습니다.

여덟, 참깨는 지금은 바로 직파하셔도 됩니다. 검은깨와 일반깨 둘 중에 선택하면 되는데요. 검은깨를 주로 건강을 위해서 주로 갈아서 먹고 일반깨는 깨소금이나 참기름용으로 기름을 짜서 먹습니다.

 

수확기간도 짧아서 지금 심으면 8월 초경 수확을 할 수 있죠. 중요한 건 참깨는 배수가 정말 잘돼야 하기 때문에 두둑을 높게 하는 게 좋습니다.

 

텃밭이 좁다면 모종을 사는 게 저렴할 수가 있어요. 참깨종자는 1 봉지에 약 25000원 정도 하거든요 모종을 심을 때는 하나씩 뽑아서 심으면 되고, 만약 직파를 한다면 한 구멍에 씨앗을 두 개씩만 넣어 주세요.

 

그럼 솎는 작업 안 해도 되고, 한 번에 일을 마칠 수가 있어요. 참깨 심은 곳에는 토란을 옆에 심으면 상호작용에 의해 좋습니다.

 

아홉, 수세미 하나 가격을 보니까 약 5천 원 정도 하던데요. 몇 년 전에 한번 키워서 설거지할 때 사용을 해보니까 좋아서 올해도 심었습니다.

 

수세미즙은 스킨으로도 좋기 때문에 피부에 관심이 많고, 친환경 수세미를 사용하고 싶다면 밭 가장자리나 울타리아래 심으면 될 것 같아요.

 

열,셀러리는 씨앗을 뿌려도 되고, 모종상에 가면 모종이 나와 있어요. 저도 올해는 샐러리를 심었는데요 샐러리는 물을 좋아하고 양분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키워 드시면 좋아요.

 

나이 들면 체지방이나 염증도 많이 생기고 혈압도 올라가는데요. 셀러리를 심어 드셔야 하는 이유가 이런것들을 내려 주거든요.

 

그래서 올해부터는 저도 심어서 먹으려고요 유기농 샐러리를 사서 먹으니까 향도 더 좋고 맛도 짭조름한 게 더 좋아서 키워 보려고요.

 

열하나,상추, 쑥갓, 치커리 상추는 텃밭이 있다면 이유불문하고 심어야죠. 요즘 불면증으로 잠 못 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요즘 멜라토닌 드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멜라토닌이 생성되려면 비타민B6도 필요하고 칼슘이나 마그네슘의 경우는 스트레스나 긴장감을 완화해 주기 때문에 잠을 잘 오게 하는데요.

 

제품으로 나온 멜라토닌에 이런 영양소들이 포함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평소 잠에 빠지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불면증이 있다면 상추 꼭 심으세요.

 

부드럽게 드시고 싶다면 상추나 치커리, 쑥갓은옥수수 아래 심으면 약간 그늘져서 부드러눙것으로 수확해서 드실 수가 있어요.

 

열 둘,열무를 이번에 수확을 했고 다시 뿌릴 예정인데요.

 

지금 열무를 뿌려주면 한 달 안에 수확해서 열무물김치 담글 수 있는데요 기본 영양분에 물만 주면 잘 자라기 때문에 약을 칠 필요가 없어요.

 

며칠 전 단골손님들께 열무 보내드렸더니 역시 맛있다고 그러시던데요. 친환경으로 키우면 벌레가 좀 먹기는 해도 정말 맛이 있으니까 한번 키워 보세요. 지금 심어서 5월 말 경에 물김치 담그면 여름 내내 시원하고 맛있게 드실 수가 있어요.

 

5월에 심는 작물, 생각보다 적게 말씀 드렸는데요. 이외에도 정말 많지만, 가정에서 가장 많이 드시는것 위주로 말씀드렸습니다.

 

8월에 심는 작물- 시기 놓치지 말고 심으세요.

 

8월 파종 작물, 이건 꼭 심어야 해!

농사를 짓다보면 바쁘다는 핑계로 제 때 심어야 할 파종 시기를 놓치는 때가 종종 있어요 그래서 모종을 사다 심는 경우가 다반사인데요 조금만 부지런하거나, 바쁜 일 가운데서도 미리 체크를

preciousnes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