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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딸아이에게 묻다. 너두 차별 받는다고 생각해? 울딸은 엄마와 얘기 하는걸 무척이나 좋아한다. 수다가 떨고 싶은, 유독 그런날 있지 않던가! 그런날이면 엄마가 피곤하든 말든 이야기 좀 하자고 난리부르스를 떨기도 한다.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학교이야기, 선생님 이야기, 싸가지 없는 아이들 이야기, 그리고 친구들 이야기... ... 딸아이 친구들 집 이야기를 듣다보면 지금은 없어졌다고들 생각하는 남녀차별이 아직도 많다는걸 많이 느꼈다. 장남이라서 챙겨주고, 막내라서 챙겨주고, 중간에 끼인 딸은 뛰어난 성적을 내지 않는 이상 개 닭 쳐다보듯, 혹은 투명인간이라도 된듯 취급하기 일쑤였다. 그런 이야기를 듣다보니 나 역시 궁금해졌다. 나는 과연 우리 딸에게 남녀 차별이 심한 엄마인지 말이다. 그래서 물었다. [ 딸, 엄마도 그렇게 차별이 심하니? 니 동생.. 더보기
뚱뚱한 사람은 성격 좋고, 마른 사람은 성질이 더러워?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가장 빨리 친해지는 방법은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더 좋은건 잠을 같이 자는거라고 하지만, 함께 여행을 가지 않는 이상 식사를 하는 방법이 친분 쌓기에는 좋다. 이 봄, 뭔가를 하나 배우면서 친분 쌓을겸 수강생 모두가 식사를 하게 됐다. 지인과 함께 배우러 온 사람들이야 덜 어색하겠지만, 대부분 혼자서 온 사람들이라 어색한건 어쩔수가 없었다. 서로가 이런저런 궁금한 걸 물어 보면서 식사분위기는 그럭저럭 화기애애했다. 불고기를 먹고, 마지막에 밥을 볶아서 맛있게 먹은뒤에 더 먹고 싶은 사람은 더 먹고, 배 부른 사람들은 숟가락을 놓기 시작했는데, A라는 여자분이 아쉬운듯 볶은밥을 쳐다보면서 숟가락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는 것이다. B - 더 드시죠. 왜 안 드세요? 보다 못.. 더보기
엄마! 저도 이제 새것을 좀 갖고 싶어요! 누나 밑에 남동생, 남들은 막내면 막내라서 예쁜 마음에 좋은것, 새것을 사준다. 보통의 부모님들은 말이다. 되도록이면 아들 의견을 물어보고, 누나가 사용하던것을 계속 사용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끔은 그냥 쓰게끔 하는 경우도 있다. 아들도 별 불만이 없어서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있었다. 언젠가 아들이 미술 시간에 앞치마와 덧소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 앞치마? 어... ... 그거 어디 있을텐데, 누나가 쓰던게 어딨더라?] 아들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여기저기 서랍을 뒤지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앞치마와 덧소매를 찾았다. [짜잔! 앞치마랑 덧소매 여깄지! ] 누나가 사용하던 예쁜 핑크색이닷. 큭큭큭 [ 아휴... .... 엄마! 저도 이제 파란색 한번 써보고 싶어요! ] [ 아니 왜? 파란색은 .. 더보기
2천원을 벌어도 행복한 이유 삶에 있어서 돈은 꼭 필요하다. 돈을 너무 밝히지 말라고 돈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분들도 계시지만, 삶에 있어서 돈은 반드시 필요하고, 돈이 없어서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많은 현실에서 돈은 현대인에게 행복의 척도가 될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돈의 노예가 돼라는 얘기는 아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없어서는 안되는게 바로 돈이다. 자 원 봉 사( 줄여 자봉)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그곳에서도 돈은 필요하다. 정부에서 경증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관공서나 병원 같은 곳에 의무적으로 일자리를 마련하고 월급을 주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많지가 않다. 왜냐면, 자봉을 가보면 경증 장애인보다 복지사샘들의 손이 필요한 장애인이 더 많기 때문이다. 돈을 많이? 버는 장애인도 있고, .. 더보기
누구나 악플러가 될수 있다! 예전에 심한 악플에 시달린 적이 있다.....그때의 그 더러운 기분이란..... 태클은 기분이 나쁠뿐이지만, 악플은 굉장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악플은 자괴감에 빠지게도 하고, 삶의 의욕을 상실케도 한다. 그래서 누군가는 악플로 자살도 하지 않던가! 누구나 악플러가 될 수는 있다. 그렇다고 해서 누구나 악플러가 되는건 아니다. 악플러와 일반인의 차이는 자신을 컨트롤 할수 있는 능력... 악플러는 자극을 줘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한다. 악플러는 소심한 사람이 많다. 악플러는 충동적이다. 악플러는 습관적이다. 악플러는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다. 악플러는 글을 끝까지 읽지 않는다. 악플러는 공격적이다. 악플러는 단순하다. 악플러는 마음 내키는 대로 지껄인다. 악플러는 폐쇄적인 사람이다. 악플러는 상대의 반응.. 더보기
소심한 여자, 소심한 남자라면 거들떠 보지도 말자! A양은 배드민턴 동호회에 가입한 후, 전문가의 레슨을 받으며 연습에 열중이다. 동호회활동이라도 초보라 회원들과는 가볍게 인사만 하는 정도로 한달 정도 지냈다. 동호회에선 월례회겸 회식도 하며 친목도모도 함께 했는데, 소심한 A양은 사람들과 빨리 친해 지는게 힘들었다.분위기도 낯설었지만, 워낙 조심성 많은 소심한 여자인지라 배드민턴 동호회 가입후 사람들과 친해지는데 걸린 시간은 무려 3개월이상 걸렸다. 그렇게 1년을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이젠 선수급 수준으로 배드민턴을 치게 됐는데, A 양에게 고민이 하나 생겼다. 같은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B군 동호회 활동후 서너달 후부터 눈에 띄기 시작한 B군, 수수하고도 착해 보이는 외모에 보호본능과 더불어 땀 흘리며 배드민턴 치는 모습을 보면 은근히 남자 답기도.. 더보기
여행을 꿈꾸는 그대에게.. 여행을 다니는 사람을 보면 부러움을 느끼곤 한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꿈꾼다.. 여행은 꼭 목적지를 정해 놓고 먼 길을 가지 않아도 된다. 어쩌면 단순하고도 쉬운게 여행인지도 모른다. 여행... 답답한 마음에 바람을 가르며 정처없이 드라이브 하는것도 여행이요 시끌벅적한 재래시장을 두리번 거리며 걷는 것도 여행이요 집 앞 골목길을 걷는 것도 여행이다. 여행.. 경치가 아름답고 목적지를 정해 놓아야 여행이 아니라 어딜 가든 답답한 마음 훌훌 던져 버릴수 있고, 기분전환이 된다면...그게 바로 여행이 아닐까? 더보기
웃고 말지 생각대로 일이 되지 않을 때 만나는 사람마다 나를 싫어할 때 최선을 다했는데 실패만 거듭될 때 괜한 오해로 마음이 아플 때 사랑했던 사람이 떠나 갈 때 아픈 나를 모르는채 할 때 내마음을 너무 몰라줄 때....... 혼자서 괴로워하며 울지 말고 그냥 ... 웃고 말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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