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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번방의 선물 제멋대로 리뷰 최종병기 활에서의 카리스마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의 느끼한 바람둥이 7번방의 선물에서 보여준 류성룡의 바보연기 류성룡.. 그가 맡은 배역에선 류성룡은 없었다. 다만, 그 인물 자체가 있었을 뿐... 예정된, 예측 가능한 신파극임에도 불구하고 눈물샘은 마르지 않았다. 하찮아 보이고 뒷점으로 밀려버린, 살포시 사망시켜 묻어버린 사랑과 행복이 욕망과 욕심에 찌들어 지친 현대인의 정서를 자극했다. 철창에 걸린 노란풍선 누군가 그토록 간절히 바라고 원했던 언론의 자유가 발목잡혀 왜곡되고 휘둘리고 있는 우리네 현주소 큰 사건을 덮기 위해 쓰이는 사회적 약자, 이슈로 눈 돌리기 좋은 기삿거리 그리고 희생양....을 ....죽음으로 몰아 넣는 그 과정이 너무나도 익숙하지만 어떻게 할 수 없음에 화가 나기도 했다. 털어.. 더보기
피에타- 행복하지 않은 당신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 휠체어에 앉아 있던 젊은 남자가 자살을 한다. 영화의 시작은 그 끝이 어떠하리란걸 미리 짐작케 했다. 피도 눈물도 없는 남주 이정진, 생의 바닥에서 삶을 영위하는 그에겐 잃을게 없어 두려운 것도 없다. 그런 그에게 기억속에서조차 찾을수 없었던 엄마 조민수가 나타나게 되고 그녀로 인해 이정진은 삶에 있어 두려운게 뭔지 알아가게 된다. 가진게 없었을 땐 없던 두려움이 단 하나를 갖게 되자 잃기 싫어 발버둥치게 되는 모습, 그리고 생겨버린 두려움... 충격적인 결말이란걸 예상했었지만 그 결말에 공감이 가는 이유는 사랑과 정에 굶주렸던 한 남자가 그것을 얻고 변해가는 심리, 그리고 가짜인걸 알았어도 또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견딜 자신이 없어 선택할수 밖에 없었던 그에겐 최선의 선택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영화의 .. 더보기
왕이 된 남자, 광해 - 시대의 흐름과 맞아 떨어진 개봉 아주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조조로. 피에타를 먼저 보고 싶었으나 함께 보는 이가 피에타는 싫다고 해서 보게 된 영화 광해! 영화 자막이 올라가고...잠시 생각했다. 이 영화가 흥행하고 있는 이유가 뭘까? 이병헌 때문일까? 그렇겠지? 보는 시각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광해보다는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훨씬 나아 보인다. 마지막 씬에서 조금 오글거림이 있었지만, 그것만 제외하면 왕이로소이다가 주는 재미가 광해보다 낫다. 광해는 어정쩡한 코믹과 감동을 준다. 영화 후반부가 되기전까지는 좀 지루한 면도 없잖아 있다. 이병헌의 연기가 돋보이기는 하지만, 그 정도의 연기경력에 그런 연기를 하지 못한다면 그게 더 이상한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살며시 들기도 했다. 그리고, 연기 얘기가 나왔으니...한효주... 한.. 더보기
[영화]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영화가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 올 여름 시원한 웃음을 줄 영화가 두편이 있었다. 한편은 사극판 왕과 거지인 [ 나는 왕이로소이다 ] 와 얼음을 소재로 한 영화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예고편을 보아하니 예측 가능한 웃음이었지만, 그것이 매력적이겠다 싶어서 봤었고,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는 스케일이 조금 커 보이는데다 차태현의 첫 사극 도전이라 보게 됐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보통은 조조로 영화를 보는 편이지만, 딸아이가 유난스럽게도 심야를 보고 싶다는 통에 어쩔수 없이 끌려가다시피 해서 봤다. 이런 코믹류의 영화에서 평론가같은 평가는 필요치 않지만, 무난하게 재밌게 영화를 보는 편인 나에겐 왠일인지 이 영화는 별 재미가 없었다. 볼만한 건, 첫 시작의 스피디한 스타트와 영화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스.. 더보기
나는 왕이로소이다- 모범생 충녕의 탈선일기, 사극판 왕과거지가 주는 유머와 감동! 영화 도둑들 보기전 예고편에서 [ 나는 왕이로소이다 ] 를 보여줬었다. 예고편을 보면서 꼭 봐야 겠단 생각을 했던 영화,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잠시나마 던져 버릴수 있겠다 싶어서 보게 됐다. 나는 왕이로소이다 이 영화는 전혀 다른 신분의 왕세자와 노비가 하루 아침에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한 채 왕세자는 노비로, 노비는 왕세자로 뒤바뀐 운명을 잠시나마 살면서 자신들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우치게 해준다. 사극판 왕과거지 주색잡기에 빠진 양녕과 불철주야 책과 씨름 하는 충녕. 태종은 양녕대신 충녕을 왕세자로 봉하게 되는데, 그것이 부담스러웠던 충녕은 호위무사 둘에게 곤드레 만드레가 되도록 술을 먹인 뒤, 궁을 탈출하려고 담을 넘는데, 거기서 한 사내과 부딪치게 된다. 그리고 쓰러진 사내의 옷과 자신의 옷.. 더보기
그놈 목소리 - 공소시효 따위 없어져야 한다! 그 놈 목소리 2007년도 작품인데 이제서야 보게 된 영화다. 봐야 될것 같은 영화였지만, 보고 싶지 않았다. 보면 마음이 넘 아플것 같은... 그놈 목소리는 1991년 이형호군의 유괴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유괴범의 44일간의 피말리는 협박 전화와 심리전을 잘 표현해 주고 있는 영화다.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될 만큼 강력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던 90년대에 방송국의 잘나가는 앵커 한경배(설경구) 를 지켜보던 한 남자가 다이어트를 위해 홀로 밖에서 줄넘기를 하던 한경배(설경구)의 아들을 지켜보다가 납치 한다. 그리고 모습은 드러내지 않은 채 1억원을 요구하는 유괴범(강동원)에 맞서는 지극히 평범한 대처를 할 수 밖에 없는 아버지인 한경배(설경구),어머니인 오지선(김남주)... 처음엔 둘이서 해결을 하려고 .. 더보기
두개의 달은 이승과 저승, 인간과 령의 공존공간 두개의 달 두개의 달 역시 평이 극과 극을 달렸다. 평이 극과 극으로 나뉜다는 것은 영화 취향이 뚜렷하다는 다른 표현일지도 모른다. 나는 특별히 좋아하는 장르나 싫어하는 장르가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극과 극을 달리는 평이 나의 시각으로 봤을때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고, 두개의 달이 의미 하는게 뭔지 궁금하기도 해서 보러 갔다. 보통의 공포물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하는 마음도 솔직히 있었고... 조조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봤으면 좀더 집중을 할수 있었을 텐데 학생들이 많은 낮시간이어서 산만한 상태에서 보게 됐다는게 조금 아쉽긴 하다. 조조가 딱인데 영화볼때는 시간이 맞질 않아서 ㅡㅡ; 주요출연자 소희역- 박한별 석호역 - 김지석 박진주, 라미란 캄캄한 어둠속에서 한 남자가 벌떡 일어난다. 두려움에 찬 눈으로.. 더보기
제발 제 아내를 유혹해 주세요! [ 내 아내의 모든것 ] 남자는 시각에 약하다. 그래서 첫눈에 반했다는 말을 하는 남자들을 보면 그 상대 여자는 대부분 이해가 될만큼 매력적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첫눈에 반했다는 것일뿐, 그 반했다는게 일평생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오래된 연인도 그럴진대 결혼한 부부라면 어떨까? [ 내 아내의 모든것 ] 영화의 시작은 첫눈에 반한걸로 시작된다. 지진이 일어나던 날 일본, 지진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캠에 담고 있는 한 남자...그 속에 호들갑을 떠는 여자가 보인다. 남자는 호들갑 떨며 무서워 하는 여자를 가장 안전한 곳으로 인도를 한다. 그리고, 폰 진동소리가 지진소리인줄 착각하며 식탁 아래로 몸을 숨기며 무서워 하는 여자에게 마음을 열어 버린다. 오랜 연애끝에 결혼으로 골인한 두 사람의 생활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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