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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원초적 본능이 주는 웃음 난 시간이 넘쳐나지만~ ;; 원에서 일정이 바빠서인지 시간이 맞질 않아 지난달은 쉬고 이번달은 수업을 하게 됐다. 사실, 여름엔 비누를 만들어도 보관이 참 힘들다.. 만든 비누가 눈물을 머금는 계절인 여름이니 상품성도 떨어지고 ^^ 두달만에 뵙는 샘... 오늘은 두분 다~~~ 오셨다. ㅎㅎ 이제 샘들께 비누 맹그는 법은 대충..죄다 갈켜 준것 같아서 자봉가기도 참...거시기한디.. 가면 너무나 반갑게 맞아 주셔서 늘 감사하다. 션한 커피 한잔을 때려주면서 간만에 보는 친구들과 악수도 하고 여전히 힐끔힐끔 게슴츠레 쳐다보는 친구와 부끄러워 고개를 돌리는 친구 난 이 친구들 쳐다 보면 왤케 웃음이 나는지 ^^; 실패작으로 원에서 사용할 비누를 제외하면 상품으로 판매할 비누도 떨어지고~ 계절도 가을이고.. 비.. 더보기
벌거 벗은 임금님! 이라고 외칠수 있는 용기 성형 수술한 얼굴이 인조인간스러운 사람또다시 수술 하려 할 때, 그가 지인이라면 "지금도 이쁜데 왜 하니" 가 아니라 인조인간 같다고 얘기해 줄 용기, 필요하다고 본다. 잘못된 다이어트로 인해 살이 축축 쳐져 가는게 보이는데 윗옷 벗은 몸, 혹은 드러나는 실루엣을 보며 몸짱 탄생했다는 입에 발린 거짓말 벌거벗은 임금님을 벌거 벗었다고 말하지 못하는 이상한 세상... 벌거 벗은 임금을 위한 길은오로지 하나!벌거 벗었다고 얘길 해 주는것...그래야 더이상 창피를 당하지 않고 살게 할 수 있는 것... 더보기
그립고도 아름다운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 아름답듯 꾸미지 않은 사람의 마음이 아름답다 지난 시간이 그리운 이유는 함께한 시간이 아름답기 때문이고 가슴 한켠 고이 모셔둘 추억들은 되새김질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세월과 함께 행복했던 시간들이 압축되어 추억은 그립고도 아름답더라... 더보기
그리운 사람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이고프다 내가 그를 잘 알지 못해도 그가 나를 잘 알지 못해도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그리운 사람 보고 싶어 잠들지 못할 그런 그리운 사람... 더보기
잊혀지는 것들 가을 밤 과수원에 단감을 서리 하던 그 때 들키면 두 손 번쩍 들고 벌서던 그 시절, 지금 서리를 하면 경찰서에 잡혀가 합의하기 바쁘지. 봄이면 거머리에 헌혈하며 모심기 하던 그 때 지금은 모 심자 그러면 모가 모에요? 모가 뭔지도 모르지.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향하면 짐을 들고 가시던 어르신들 그 짐을 뺏어 댁까지 들어 드리던 그때 지금은 도둑누명 쓸까, 납치 당할까, 모른척하기 바쁘지 폴피리 뜯어 잔디에 누워 삐삐 불어 대던 그 때 지금은 병 걸릴까 풀밭엔 앉지도 못하지. 소세지와 햄이 도시락 반찬인 친구가 부러워 군침만 흘리던 그 때 지금은 웰빙 생각하느라 가공식품은 멀리하지. 늦은 가을 타작하면 온몸이 까슬까슬 가려워 미칠것 같아도 볏단 옮기며 장난치며 즐거웠던 그 때 지금은 타작한다고 하면 매타.. 더보기
무더위를 잊는 방법 올 여름은 가히 살인적이라는 표현을 써도 될 만큼 더웠다. 어쩜 그리도 더운지... 가만히 있어도 육수가 절로 나오고 뜨거운 태양을 피해 있어도 더위 먹을 정도니.. 덥다고 짜증 내어 무엇 하리오마는... 더울 때, 더위를 이기는 방법 숨만 쉬고 가만히 있기 찬물에 발 담그고 있기 더울만 하면 샤워하기 시원한 에어컨 아래 꼼짝 않고 있기 도서관이나 마트, 은행등 죽순이 되기 연신 부채질를 하기 폭포 아래서 튀기는 물 맞기 선풍기 틀어 놓고 있기 계곡에서 돗자리 깔고 누워자기 이열치열, 될대로 되라~ 땀을 더 뻘뻘 흘리기 하지만, 가끔은 나에게 몸과 마음이 자유를 느낄수 있는 시간을 주자...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팥빙수의 달달함과 시원함... 덥다고 짜증 내어서 무엇하리... 살아 있음에 덥기도 하고, 춥.. 더보기
모두가 부러워 하던 자상한 남편의 실체에 경악했던 이유! 남편들이 보통 친구들에게 베푸는것과 꼭 같은 정도의 예의만을 부인에게 베푼다면 결혼 생활의 파탄은 훨씬 줄어들 것이다 -화브스타인 지옥같은 무더위에 지칠대로 지쳐 동굴속에서 살고픈 마음이 간절하다 못해 포기한 채로 시체놀이 하던 날, 구원의 손길이 내밀어졌다. 매년 남들처럼 먼곳을 향해 휴가 가기 보다는 펜션 하나 잡아놓고선 휴양을 즐기는 친구가 남편 사업이 잘 되는지? 며칠동안 빌려선 맘껏 놀아라고 했다면서 우리들을 불렀다. 1박2일 코스로 여자들끼리 남편 없이 아이들을 데리고 맘껏 놀기로 하고선 먹거리 잔뜩 사서는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한적한 계곡으로 들어 갔다. 펜션이라기 보다는 민박, 전원주택을 꿈꾸며 정원이며 집 입구에는 밭을 잘 가꾸어 놓은듯 보이지만, 귀차니즘에 빠진 주인의 집? 관리 상태가.. 더보기
네가 그린 인과 음흉하게 감춰진 네 생각이 징그럽고 네 마음이 징그럽다 눈빛에 드러나 징그럽고 그로인해 변한 니 얼굴이 징그럽다 징그러운 네 생각이 인( 因 ) 변한 네 얼굴이 과 ( 果 ) 사람은 하루 아침에 변하지 않아 네가 그린 네 얼굴 그게 바로 인과 ( 因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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