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시는 술의 변천사로 나이를 느끼다 제삿날이 되면 할머니께서 주전자를 주시면서 말씀하셨다. " 가게가서 탁주 한되 받아 온나" 쫄래쫄래~ 룰루랄라~저 아랫 마을 가게에서 탁주 한되 받아 와선 부엌 부뚜막 위에 올려 놓는다 집에 오는 내내 새끼 손가락으로 탁주를 찍어서 입가심하고선, 것두 모잘라 부뚜막 위에 올려진 탁주를 조금 덜어선 설탕을 탄다..새끼 손가락으로 휘휘~ 저어~ 간을 맞춘 다음 홀짝~홀짝 마셨다... 초등생 시절 처음 술을 접한 기억이다...어른들 몰래 마신 술...조심조심~ 들키캐라 ㅎㅎ 설탕이 들어간 탁주는 달달하니~ 그 맛이 일품이었다. 고등학생때 맥주캔을 건넨 친구가 있었다...한모금 홀짝~니 맛도 내 맛도 없다..뭔 맛으로 마시남 ;; 하지만, 친구가 마시는 술이기에 그냥 마셨다...술맛도 모른채 말이다.. 지금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