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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사년대 나온 여자, 고졸 남자의 결혼..누가 손해 일까?



4년대를 나온 여자와 고졸 남자가 사랑을 하게 됐다. 그리고 그들은 사랑의 마지막 코스로 결혼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문제는 과연 뭘까?

이의를 제기하는 쪽은 바보가 아닌 이상 겉으로 보이는 면만 본다면 당연히 4대 나온 여자의 태클이 예상될 것이다....물론 빙고!

하지만 깊게 파고 들면 4년대 나온 여자의 연봉은 2천만원,
고졸 남자의 연봉은 4천만원이다.
고졸 남자의 연봉이 4천만원이 될려면 최소 대기업의 생산직 정도, 아니면 공무원 수 년 근무해야 가능한 연봉이다. 그 외의 직장이래도 정말 능력자가 아니고선 받을 수 없는 연봉임에는 틀림없다.

남자쪽에서 집까지 마련하고, 여자는 혼수 문제로 남자가 1천만원 정도 더 해줬으면 하는데 남자쪽에서 부담이 크다고 안된다고 하니까, 4년대 나온 자기랑 결혼할려면 그 정도는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면서 결혼하기 싫다고 했단다.

이게 대체 무슨???? 해괴망측한 망발이란 말인가???

4년대 나와서 연봉 겨우 2천이면, 고졸로 보세창고 일하는 여자의 연봉보다 적다. ㅡㅡ;
그럼 그녀의 능력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4년대를 외치며 당당하게 말할 정도는 아닌 것이다.

그것도 더더군다나 고졸 남자보다 연봉이 반밖에 되지 않은 상황인데다 집까지 남자가 마련했는데
남자가 혼수 비용으로 1천만원 정도를 더 주지 않는다고 파혼 운운하는건 웃기는 처사다.

4년대 나와서 연봉 2천만원, 고졸에 연봉 4천만원...누가 더 능력이 있는 걸까?
집까지 장만한 남자와, 남들보다 못한 혼수 해가지고 가면서 남자한테 혼수 1천만원을 더 요구하는 여자.
도대체 어떤 정신 나간 남자가 환영을 할까?

직접적으로 아는 남자라면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은 결혼이다.
요즘은 4년대도 흔해 빠졌다. 보도 듣도 못한 4년대는 또 얼마나 많던가.

돈만 주면 가는 대학도 수두룩 하다. 그런 상황에서 그 혼수가 뭔지, 겨우 천만원에 목숨을 걸며 자기는 4년대 나온 여자니까, 고졸 남자랑 결혼해 주는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라는건 안봐도 그 결혼 생활은 불행할것 같단 생각이 든다.

4년대를 나왔느냐 나오지 않았냐고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 현재,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사는지가 중요한게 아닐까? 성적에 맞춰 듣보잡 4대를 나오느니 실속있게 연봉 4천만원씩 받으며 직장생활 하는 남자가 더 현명한 사람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본다.

결혼은 그 사람이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다. 그 사람의 성품이 어떠한지, 생활력은 있는지, 진실한지 그런걸 봐야 하거늘, 이상한 걸로 트집 잡는 여자, 내가 남자라면 거들떠 보고 싶지도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