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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건망증 심한 엄마를 향한 빵터진 아들의 한마디 하나하나 따지고 생각하고 고민하며 잠못 이룰 때도 있었다. 나이가 들다보니 그런 잡다한 고민들에 대해선 조금은 너그러워지고 여유로와지는 걸 느낀다. 나이가 들지 않으면 절대 느낄수 없는 특권 같은 것이기도 하다. 어쩌면 그것은 되지 않는일에 대해 고민할 필요 없단걸 경험으로 알게 된.....나름의 지혜가 아닐까 싶다. 건망증... 대한민국 주부라면 누구나 이놈의 건망증으로 인한 에피소드가 많을게다. 지인의 언니는 건망증이 얼마나 심했던지 마트에 계란를 사기 위해 대여섯번을 왔다 갔다 한적도 있었다고 하니... 주부들의 건망증은 가족들을 걱정시키기엔 안성맞춤 ^^;; 며칠 전 아주 오랜만에 쇼파에 앉아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그런데, 아빠랑 열심히 TV를 보던 아들이 심각한 목소리로 한마디를 건네는게 아닌.. 더보기
이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예뻐? 아직 초등생인 아들놈 눈에도 성형을 과하게 한 TV속 여자들이 눈에 거슬리나 보다. 언제나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나이 많은 여배우를 보면서 인조인간 같다고 거북해 한다. " 엄마! 성형수술 한거 맞죠?" ㅎㅎㅎ 성형수술도 했고, 보톡스도 많아서 얼굴이 빵빵하다고 말해줬다. 보톡스 처음 맞으면 예뻐 보이는데 반복되다보면 아무래도 부자연스럽지 않던가! 아들 뿐만 아니라 사실 내 눈도 요즘 피곤하다. 여기저기 보이는 배우들의 지나친 성형과 보톡스 부작용에 적당히 하지... ... 그런 생각이 들곤한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못생겨도 자연스러운 얼굴이 정감 있어 좋다. 사실 요즘은 못생긴 얼굴을 찾아보기 힘들다. 예쁜 얼굴도 찾아 보기 힘들다. ㅡㅡ; 특별나게 못생긴 얼굴도, 특별나게 예쁜 얼굴도 없다. 다만, .. 더보기
신라의 달밤 노래가 좋다는 초딩 아들...이게 말이나 돼? 남편의 유일한 취미는 불후의 명곡의 노래를 듣고 또 듣는거다. 처음엔 나가수에 푹 빠져서 허우적 거렸지만 갈수록 늘어나는 언플에 개그맨들 많이 출연을 해도 예능과는 거리가 먼데가 갈수록 감동도 재미도 사라져 가고 있어서 아쉬워 하던 중...불후의 명곡을 보게 된 남편.. 감동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매력있는 가수들의 새로운 발견과 김구라의 말솜씨로 예능 또한 놓치지 않은 프로인 불후의 명곡을 지겹도록 듣고 또 듣고 , 보고 또 보고 있다. 그러다보니 아들 녀석도 자연스레 불후의 명곡을 즐겨 듣는다. 나가수를 볼때는 임재범이 최고라고 그랬고, 지금은 불후의 명곡의 가수들을 보면서 열심히 재밌게 보고 있다. 그런데... 불후의 명곡 남자가수들 특집으로 방송한게 있었다. 며칠전 신랑이 계속 돌리고 또 돌리면서 보.. 더보기
결혼 얘기 중 아들말에 빵 터진 이유 애를 키우다 보면, 정말 웃긴 일들이 많이 발생하거든요. 덜렁대는 딸도 그렇지만, 종종 아들 녀석 때문에 빵 터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루는 이런 저런 수다를 아들이 일방적으로 떨고 있었죠,... 전 컴터 하구 있었구요..요즘 방학이라 애들이 집에 있잖아요.. 더워서 친구들이랑 노는것도 귀찮고 덥다고 ^^;; 제 옆에서 수다 떨며~ 책 보면서 갑자기 유치원때 얘기를 하는 거에요 " 엄마...있잖아요...제가 유치원 다닐때요.." " 응.." " 그때 유치원 선생님이 계셨거든요...그 선생님이 저를 무척이나 이뻐해 주셨거든요" " 그랬어? ;;;" 유치원 가기 싫다고 얼마나 속을 썩였는데 ;;; 선생님이 이뻐했대요 ....글쎄 ㅎㅎ;; " 근데요...제가 유치원 다닐때...엄마한테 커서 어른이 되면 유치원 .. 더보기
" 전 여자 안 때려요!"라는 아들, 왜? 다른 부모들도 마찬가지 겠지만, 나 역시 아이를 키우면서 절대로 사람을 때리면 안된다고 가르쳤다. 사는데 있어서 그런건 기본! 그런데 커갈수록 조금씩 달라지긴 한다. 장난 치면서 때리고, 딸래미 같은 경우는 남학생들이 짓궂은 장난을 치거나 괴롭히면 달려가서 때려주기 도 하고 그러더라는 ;; 아무래도 남자애들이 짖궂으니까 방어차원에서 어쩔수 없었나 보다. 아들녀석 역시 무조건 때리지 말라고 세뇌 교육을 하면서 키웠다. 여린 성격이다 보니까 허구헌날 울고 오는데 정말 미치고 팔짝 뛸 지경 ㅜㅜ 그래서 " 너두 한대 때리지 그랬어?" 그러면 자기보다 힘센 녀석이라서 덤빌수 없었다는 때두 있었고, 나이가 한참 어린 동생이 모래를 던져서 눈에 들어 가서 운적도 있지만 동생이니까 때릴수가 없었다고 그런다 ㅡㅡ; 어.. 더보기
"넘 감동적이야"란 아들말에 빵! 터진 이유 지난주에 태권도장에서 돌아오는 아들이 투덜거리면서 다리를 절뚝거리며 들어 오는 거에요. 갑자기 왜 다리를 절뚝 거리냐고 물어 보니.. 같은 학년에 장애를 조금 가진 애가 있대요. 평소에도 그 아이에 대해 불만이 많은지 좀 투덜거리거든요. 심각한 장애를 가진건 아닌것 같고, 가벼운 장애를 가진 아이 같아요. 혹시나 울애가 말로 그애한테 상처를 줄까봐...어지간하면 참고, 그애 한테 막말 하지 말라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절둑 거리게 된 날... 도장에서 태권무를 하는데, 그 애가 사범님들이 올라가는 단상?에 올라가서 장난 치다가 뛰어 내렸는데 울아들 발가락을 세게 밟게 된나봐요 ;; 그렇게 높지는 않은것 같더라구요...그래서 얼음 찜질을 했는데요...많이 부었거든요.. 첫날보다는 부기가 많이 가라 앉았는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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