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골농사/귀농에피소드

1년생 도라지의 위엄~^^

 

한겨울날....

바른자세교정을 배우던 어느날...

 

나에게 연습을 하던언니가 등을 마사지 하면서

옷때문에 미끄러진다고 해서

그언니를 향한 나의배려...."옷 벗을까요?"

흔쾌히 벗으란다..

그리하여 나는...두꺼운티를 벗고 나시를 입은채 교정을 받았다.

 

 

그결과....

좀처럼 걸리지 않던 감기라는 놈을 만나게 되었다.ㅎㅎ

한겨울에 배려같은건 하면 안되는거였다;;;

 

병원을 잘가지 않는 나..

후배는 밭에가서 도라지를 캐왔다...1년생 ㅋㅋ

그걸 열심히 먹고...1주일만에 완쾌....

 

그리고....2주...

 

 

우리는 다 떨어져 버린 도라지..

그놈을 캐기위해

추운겨울...

차가운 칼바람을 맞으며

밭으로 고고싱!

 

곡괭이로 땅을 파니..

얼었다...ㅡㅡ;

그러나 팠다..

겉흙 몇센티만 얼었고 파면

흙속은 포슬포슬...

 

 

 

 

아...역시 땀의 결과는 언제나 흡족하다

 

하나님께서는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랬다..

왜그럴까?

사실..

집에서 빈둥거리면 밥맛이없다..

근데..

땀을 흘리고 나면 밥맛이 꿀맛이다.

 

땀흘려 일을하면

밥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그러니 일하면 먹는게 맞고

일하지 않으면 먹지 않는게 맞다^^;;

 

 

 

1년생 도라지의 위엄~!

 

농약을 치지 않고

거름 짊어지고 날라서 키운 도라지 ㅋㅋ

 

정말...눈물이 앞을 가린다...고생고생 개고생..

 

 

 

그러나....그결과물을 보면...또다시 땀을 흘리게 된다.

1년생 도라지는 효능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먹어본 결과

효능좋고 맛과 식감도 최고였다^^

3년생은 정말 질겨서...나물로나 생으로 먹기는 힘들고ㅎㅎ

 

 

도라지 효능

 

도라지는 사포닌이 많다

당, 섬유질, 칼슘,철분등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며

설사, 치통, 편도선염, 거담,진해,기관지염등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