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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영화 베테랑] 우리들의 본모습을 반성하게 하는 영화

 

 

                                        

 

 

( 사진출처및 저작권- 영화베테랑에 있습니다)

 

영화 베테랑 줄거리

 

한 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행동파 ‘서도철’(황정민),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팀장’(오달수), 위장 전문 홍일점 ‘미스봉’(장윤주), 육체파 ‘왕형사’(오대환), 막내 ‘윤형사’(김시후)까지 겁 없고, 못 잡는 것 없고, 봐주는 것 없는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

오랫동안 쫓던 대형 범죄를 해결한 후 숨을 돌리려는 찰나, 서도철은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만나게 된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안하무인의 조태오와 언제나 그의 곁을 지키는 오른팔 ‘최상무’(유해진). 서도철은 의문의 사건을 쫓던 중 그들이 사건의 배후에 있음을 직감한다.

건들면 다친다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서도철의 집념에 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조태오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 나가는데…

베테랑 광역수사대 VS 유아독존 재벌 3세
2015년 여름,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시작된다!

 

-출처 다음영화 


 

 

 

 

 

베테랑을 본 느낌을 한마디로 꼽자면 재밌다.....

 

시원하지만, 현실로 돌아오면 누가 과연 서도철형사(황정민)처럼 저렇게 할수 있을까....그런 생각이 든다.

 

 

 

 

남의집 전세살이를 하지만 "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절대로 양심을 저버리지 않고

바른길이라면 목숨이라도 내놓고 사는 서도철형사

 

가진건 돈과 빽~뿐인 소시오패스(반사회인격장애-범죄,직무태만, 야만적행위,나쁜품행,약물남용들의 증상이 나타남) 재벌3세 조태오(유아인)

 

줄거리는 영화사에서 배포한 걸 참고하면 될것 같고

 

직접 보는게 듣는것 보다 백배 낫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다..

 

 

베테랑이란 영화를 보며 드는 생각은

 

참..직설적이다...그리고 노골적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아니..그 전부터 있어왔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일어날 일들....

 

그속에서

 

돈도 없고, 빽도 없어 주저 앉는 사람들이 많다..

 

영화를 통해 힘없는 우리를 대신해서 형사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

 

 

내가 형사입장이라면 ..

 

아마두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손을 뗄것이다.

 

명분좋게...승진이라는 줄을 잡고 불의를 보면서도 안녕을! 외쳤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렇게 현실과 타협하고 나약함을 숨기며 산다..

 

다들 그렇게 살고 있지 않냐고 반문하면서..

 

 

 

영화에선 그런 우리들의 나약함과 양심을 잠시 닫고 살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그래서 세상을 향해 욕을 하지만

 

선듯 불의한 일에 나서지 못하는 우리들의 현실을 대신해서

 

영화 베테랑은 선(황정민)과 악(유아인)을 대립시켜 우리들의 양심을 일깨우는 역할을 한다.

 

 

 

 

출세와 돈을  위해서라면 그게 무슨 일이 됐든

부자들 옆에서 그들의 똥구멍이라도 핥아 주는 사람들...

꼭....있다..

악어와 악어새처럼...

슬프지만 현실이다...

그리 사는 사람 역시..행복하지는 않을터..

 

 

 

 

전세금 올려주는 걱정을 하며 살지만

 

명품백과 돈의 유혹앞에서 코믹하고도 어연하게 대처한

 

서도철형사(황정민)의 아내..

 

우린 과연...서형사의 아내처럼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돈다발을 들고 협상하러 온

 

재벌끄나풀의 유혹을 거절할수 있었을까?

 

" 우리 잘살지는 못하더라도 쪽팔리게는 살지 말자"

 

서도처형사 아내의 말이 가슴을 후벼판다..

우린 과연...쪽팔리지 않는 삶을 살고 있을까?

 

지금 우리는 잘살지만 쪽팔리는 삶을 살고 있는게 아닐까?

 

양심은 개나 줘버렸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조차 되지 않는

 

스스로가 무슨 생각과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에 거짓말을 더해서 죄를 짓고 사는 우리들...

 

정말..

 

잘살지는 못해도 쪽팔리게는 살지말자..

 

 

 

나와 크게 상관없는 사람인데...업무적으로 좀 안다고 해서

 

내 목숨을 걸고, 내 자리를 걸고...미친놈처럼 서도철형사마냥 무모하게

 

어쩌면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될지도 모를 일에 나설수 있었을까?

 

 

 

 

 

 

사고뭉치 재벌3세  조현오(유아인)이 말했다.

 

- 문제를 삼지 않으면 문제가 안되는데

문제를 삼으면 문제가 된다....

 

명언이다...

 

배기사의 자살사건으로 관할경찰서에선 문제를 삼지 않고 수사를 종결하려 했지만

 

서도철(황정민)형사는 뭔가 이상한점을 감지하고 문제를 삼으려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던게다.

 

모든 문제는 의구심으로 시작된다..미심쩍은게 있으면 뭐든 파보면 문제가 있기 마련이다..

 

그 미심쩍은 작은 마음으로 시작해서 그 안의 커다란 숨겨진 비리를 발견하고

 

퍼즐을 맞춰간 것이다.

 

 

 

 

 

재벌3세 조태오(유아인)이 형사에게 말한다.

 

" 나한테 이러고도 뒷감당 할수 있겠어요?"

 

자신만만한 재벌3세의 말답다..

 

사실이 그러하다...

 

어찌 재벌3세를 건드리고 뒷감당을 하겠는가!

 

철저하게 언론을 통제하고

 

법을 집행하는 우두머리는 물론이거니와

 

최악의 경우 대신 감옥까지도 대신 갈 충견노릇하는 사람까지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인데..

 

 

 

그러나 골통 형사 서도철(황정민)은 말한다

 

" 너희 돈으로 어디까지 막을수 있을것 같아?"

 

그래..돈으로 막을수 있는건 어디까지 일까?

 

돈이 좋긴하다...언론으로 퍼지지만 않으면 막을수 있는 방법은 총동원해서 막으니...

 

 

서도철형사(황정민) 주위 의리파 형사들과

 

절대 불가하다며 처리하는 사건들을 접으라는 경찰서장..

 

하지만..절대불가하다고 말을 하면서 은근슬쩍 지혜로운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재벌3세를 겨냥하지만

 

모양새는 주부도박단 검거..

 

알게모르게 눈감아 주는 이런 사람들이 있었기에 일진행이 제대로 된거다..

 

그래서 삶에 지혜가 필요한거겠지..

 

 

" 내가 죄고 살지 말라 그랬지?"

 

서도철형사(황정민)이 조태오(유아인)를 만난 첫날..한 말이다.

 

형사는 감이란게 있다..

 

처음보자마자 촉이 선게지...

 

아리까리한 저놈....죄지을 놈이로구나..

 

그건 형사의 촉만이 아니라...누구나 알수밖에 없을게다..

 

 

 

 

 

 

 

마지막에 시원한 서도철(황정민)형사의 반격

 

" 이제부턴 정당방위다!"

 

그리곤 길 한복판에서 수많은 인파가 지켜보며 폰촬영하는 가운데

 

맞기만 하던 서도철형사가

 

사람들을 둘러보며, CCTV를 바라보며

 

한마디를 던지며

 

조태오(유아인)을 향해 반격을 시작했다.

 

서도철형사는 왜 사람들 폰카를 보며...CCTV를 보며 한동안은 맞기만 했을까?

 

법의 테두리안에서 정당방위를 생각해서였을까?

 

아니다..

 

마약파티에서 도망나온 조태오(유아인)가 차를 몰고 가면서 부터

 

추격전이 벌어지고

 

차가 부서지고

 

사람이 다치고

 

막다른 길에서 더이상 도망갈수 없는 상황에서

 

1대1의 격투가 시작되는 시점

 

서도철형사는 형사답게 인파속 폰카, 그리고 CCTV를 보며 맞은 이유는

 

정당방위를 생각도 했었겠지만

 

그걸 지켜보는 사람들이 왜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지켜보는 사람들이 상황판단을 할수 있는 시간을 준게다.

 

그리고 승~

 

정말 속이 다 시원해진다..

 

십년묵은 쳇기가 순식간에 씻겨져 내려가는 느낌이랄까..

 

 

 

정의가 항상 승리하면 좋은데..

 

우리는 늘 현실과 내 안전을 먼저 생각해 타협하다보니

 

정의와 공의가 사라지고

 

불의와 불법이 판을 치는 세상이 되었다..

 

이 영화로 말이암아...조금은 깨닫고 살자..

 

아주 조금은 반성도 해보자..

 

적어도...불법이...불의가 공의와 정의가 되는 세상..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순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