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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농사/귀농에피소드

진달래꽃으로 만드는 두견주, 진달래주

따듯한 햇살이 채  퍼지기도 전에 올라간 아침산

추웠다 따듯했다가를 반복하는터에

활짝필려는 진달래, 핀 진달래는 얼기도 하고 녹기도 했다.

 

 

 

 

어린시절..혹은 성인이 된 어느 날...

화전이란걸 먹었던 기억...그 꽃이 진달래였다.

화전...얼마나 이쁘던가 ^^

 

하지만,

화전을 하기 위해 진달래를 따러 간건 아니었다. ㅋ

 

엑기스를 담을까..생각했지만...

꽃을 따다보니 그런 생각이 사라져 버렸다..

언제 얼마나 따야지 엑기스를 만들수 있을까나..;;

 

그리하여 제일 쉬운 진달래주..다른 말로는 두견주라고 한다.

 

 

두견주- 진달래주는

고혈압, 성인병, 피로회복, 기침, 기관지염에 좋다고 한다.

 

 

진달래꽃을 따서 몇개 먹었는데...한참뒤에 속이 울렁울렁..

이상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수술에 독성이 있어서 떼어내고 먹어야 한다고..

그리하여...한가득 수확한 진달래꽃..

하루종일 앉아서 수술 분리 작업을 했다..

 

미치지 않고서야 절대로 할수 없는 일이다...

아니...내만 먹어야지...절대로 나눠줄수 없는 술이다 ㅋㅋ

 

깨끗하게 씻어 물기 뺀 다음 술을 붓고...숙성중...

어떤 맛일지..사뭇 궁금하다...

 

좋은친구와 함께 할때....

술잔 기울이면 좋을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