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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우린 무수리였어..

장애인시설에 김장을 해주러 갔다..
김장이라고 하기엔 좀 웃기지만...잘 절여져 물 빠진 배추에 양념칠을 한거지...ㅎ

열댓명 정도가 서서는 열심히 양념을 발랐는데, 배추의 고소함에 군침이 돌았다.
시설에서 주는 떡을 간식으로 먹구..유자차도 마시구...
우린 가끔 이렇게 노가다를 해줘야 한다면서...태생이 무수리라면서 ㅡㅡ;
무수라!!!! 하면서 일했다 ㅋㅋㅋ

큰일이다...난 공주로 살고픈데...왜 무수리에 가까운 일을 하면 기분이 좋은건지 ;;;
뿌나에 태생이 천것이라 그렇다고 하더니...우리도 태생이 무수리였어? ^^;;

800포기를 열댓명이 하니...두시간쯤 걸린것 같다..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다행이랄까? 원래 두시간 예정으로 갔었으니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