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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남편이 바람핀걸 알았을때, 아내는 어떻게 해야 할까?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부터 들려오는 얘기들이 있다. 누가 중병에 걸렸다더라..누가 이혼했다더라..누구 신랑이 바람폈다더라...

예전에 어느 점집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그 점집을 찾는 여자들 10명중에 9명이 애인을 두고 있다고 했다..;;
난 10명에 5~6명 정도가 애인 있다고 들었었는데..요즘은 대부분이 애인을 두고 산단다..
그럼 바람은 남자들 뿐만 아니라 여자들도 많이 피고 산다는 거다...맞바람인건지...인생을 즐기면서 살자는 건지는 모르겠지만....모두 능력자들이다..;;


종종 검색으로 내 블로그 찾는 분들중에 남편이 바람폈을때..어떻게 하냐는 검색으로 들어 오는 사람들이 있다..
남편이 바람필때..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검색어로 들어 오는 여자분들은 맞바람을 피지 않는 사람일게다..여자도 바람피면 굳이 검색해서 결론을 얻고자 하지 않을테니 말이다..

동창생들이나 지인들 건너건너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린게 있다..
남편이 바람피면...모르는척 해주자..ㅡㅡ;

이렇게 얘기 하면...자기 일 아니라고 쉽게 얘기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지인들을 비롯해 남편이 바람펴서 이혼한 여자들 중 대부분이 한동안은 편안듯 보였으나 대부분이 이혼을 후회 했다는 것이다.
다른 남자들을 만나보면서 전남편이 더 나았다는걸 느낀것이다...
어차피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눈이 잘 돌아 가기 때문에??? ;;

십년도 넘은 일인데 동창이 겪은 일이다.
남편이 시아버님 돌아 가신후 술집 여자랑 바람이 났다. 그걸 동창을 비롯 친정 식구들이 모두 알게 됐다.
친정 식구들이 가만히 있었겠는가? 아니다..동창 남편을 앉혀 놓고 이혼해라고 마구마구 퍼부었다..그때 동창 남편, 처음엔 잘못했다고 했다..그런데 나날이 더해가는 비난속에 어차피 까발려진 일...배째라...하고 나왔다..
그래 이혼하자!
동창 친정 식구들은 진짜 이혼해라기 보다는 본때를 보여주고 싶었을 뿐인데, 동창 남편이 이혼하자고 하니 동창을 비롯해 모두 놀라서 뒤로 나자빠졌다...
상황은 역전...이혼하자는 동창 남편, 애 때문에 이혼 할수 없다며 살아 달라는 동창과 그 친정 식구들....ㅡㅡ;

보통 남편이 바람피면 지갑이며 휴대폰이며 뒤져서 증거 찾아서 팍~ 터트려 버린다...물론 확실히 이혼해서 인연을 끊을 생각이라면 증거 찾아서 위자료 단단히 받아 내 살면 된다..
하지만, 자식이 안쓰러워 살아야 겠다면 조용히 있는 것도 방법이다..
상황이 역전되어 살아 달라고 애원해서 살고 있는 동창...행복할까? ㅡㅡ;

만약 아내가 남편 바람핀걸 알았을때, 동창처럼 저렇게 하면 남편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다. 이혼하지 않고 산다면 말이다..왜냐?...상황을 바꿔서 생각해 보자..내가 잘못을 저질렀다...그런데 들키기 전엔 어떨까? 상대방의 눈치를 살피면서 매우 조심 스럽다...하지만, 상대가 내 잘못을 알아 챘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 엄청난 분노를 표출하며 퍼부었다 치자...처음엔 내가 잘못을 했으니 상대의 그 화풀이가 이해가 되지만, 반복될수록 내 잘못은 어디로 갔는지 온데간데 없고, 상대가 화내는데 화가 난다..그리곤 뻔뻔스레 내가 뭘 그리 죽을 죄를 지었길래 너한테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냐는 말을 하기도 한다..

남편이 바람 폈을때, 아내가 마구마구 퍼부을때와 맥을 같이 한다고 보면 된다..

남편이 바람핀걸 알았을때..
이혼하고 완전히 끝낼수 있으면 증거 모으고 재판으로 가면 된다.
하지만, 아이가 어리고 눈에 밟히고 안쓰럽다면 속에서 불이 올라 오더라도 참는게 하나의 방법일수도 있다.
그럼 남편은 계속 아내의 눈치를 보면서 도둑이 지 발 저려 집에 오면 나름대로 가정에 충실한척 잘할테니 말이다..

지인들..그리고 건너건너 사람들의 경험을 토대로 내 나름대로 내린 결론이다...ㅡㅡ;
그리고, 한가지 더...아내에게 아무런 하자가 없는데도 남편이 바람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바람피는 남편의 아내에게도 문제 있는 경우 많다. 곰같은 아내....
난 한결 같은 곰 같은 아내...대화 안통하는 아내는 아니었을지..한번쯤 반성해 보기도 해야 한다..

욕 먹을 말일지도 모르겠으나 정말 돈이 많고, 시간이 많지 않은 남자들을 제외하고 평범한 샐러리맨들이 바람피기엔 요즘 여자들이 넘많이 영약하다는거...남자들이 돈을 쓰지 않으면 만나지 않는다는거..

그러니 내 남편이 아내가 주는 몇푼의 용돈으로도 바람을 핀다면...나에게 문제는 없을까 한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여자들이 봄이 되면 봄바람에 마음이 살랑살랑 바람 날것 같은 기분이듯...남자들은 가을의 쓸쓸함에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를 다른 여자에게서 찾고 싶어 하기도 한다...

모든걸 아내가 채워주진 못하겠지만...때로는 곰같이 넘어 가기도 하고..때로는 친구처럼 남편의 말을 한없이 들어 주기도 하고..때로는 평소의 모습과 다르게 여우같은 모습..섹시한 모습도 보여 줄수 있어야 한다...그래서 남편이 아내를 밖으로 내 보낼때는 조금은 긴장할수 있는 다양한 모습...을 가져야 한다...난 그렇게 생각을 한다..

남자는 이 여자가 나만 바라보고 한결 같은 모습으로 해바라기 한다는걸 알면 안심을 하고 눈이 돌아 간다.
해서..아무리 결혼해서 오래 살았더라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갖고 있단걸 안다면 눈이 함부로 돌아가진 않는다..
그러기 위해선 아내도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경제력까지 갖추면 좋겠지만, 아이 때문에 전업 주부로 살아야 한다면, 늘 남편을 긴장 시키자..
몸매 관리, 피부관리는 기본으로 해서 집에선 아주 편안한 옷을 입더라도 외출할때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내 아내가 맞나? 어리둥절 할 정도로 꾸미기도 하자...

잡힌 물고기 먹이 주지 않는다고 하지 않던가? 하지만...잡혔다고 현실에 안주하며 편하게만 살지 말자..
오래 살다보면..남편 눈에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난 잡혔어도 매력이 철철 넘친다는걸 남편에게 보여주자..그래서 가끔 외출할땐 남편도 긴장하게 만들자..

난 아내들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진짜 바람을 피든..그런 마음이 들때가 있다..스스로 마음 다잡아서 잘 넘기면 다행이지만 실행하게 되면 피차 피곤하다...알아 내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의 밀당...;;

부부로 살기 위해선 배우자에 대한 집착은 조금 버려야 편하다. 지갑을 뒤진다든지..휴대폰을 확인하는 거...그런건 하지 말자...그 사소한 습관이 의심의 시초가 되고, 한번 의심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의처증, 의부증이 되기도 한다.
재산을 탕진한다거나, 폭력을 행사한다던가, 월급을 제대로 갖다 주지 않는 남편...정말 있으나 마나 한 남편이라면 몰라도 정말 실수로 눈이 돌아 갔다면...한번쯤 용서해 줘도 되지 않을까 싶다...

많은 분들이 그 한번의 욱하는 감정을 못견뎌 이혼하고 나서...몇달후 후회하는걸 보면서 모른척 눈감아 주는것도 괜찮은 방법이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조강지처가 최고라고 하지 않던가...인간이하의 남편이 아니라면..남자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꼭 이게 정답이다..저게 정답이다라고 할순 없지만....이혼한 사람들이 한결 같이 후회하는 부분이었기에..다시한번쯤은 언급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