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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스캔들- 네티즌의 무책임한 태도를 풍자하다!


성균관 스캔들 첫방전 예고편을 봤을때는 남장 여자의 성균관 생활을 다룬 조선시대 캠퍼스 사랑을 그리는 정도겠지

생각을 했었어요.

사실, 드라마에서 러브스토리가 빠지면 앙꼬없는 찐빵같은 느낌이잖아요...어떤 드라마든 러브스토리는 절대
빠지지 않기 때문에 어떤식으로 풀어 내느냐에 따라 재미가 더해 주고, 감해질 뿐이지 꼭 필요한 요소기도 하구요..

성균관 스캔들의 남장여인....커피프린스와 교차 되면서 조선시대라는 시대적 배경과 더불어 재미를 더해 줄것 같단
느낌이 왔었드랬죠...첫방때는 거의 안 보던 제 편견을 예고편이 깨주더니 성스 폐인으로까지 만들더군요 ㅎㅎ

걸오와 선준은 윤희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자꾸 여자한테 끌리듯 잘해주고 챙겨주게 되다가..여자임을 알아 가고...
그  속에서 CC커플( 선준, 윤희커플)도 탄생하고, 하염없이 윤희만 바라보며 챙겨 주는 걸오때문에
생긴
걸오앓이로 밤잠도 설쳐보고...어디 저런 친구 하나 없을까 싶은 여림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고...
그렇잖아요......^^;;

어찌보면 드라마 제목이 성균관 스캔들인 관계로 가볍게 즐길 드라마라고 생각하겠지만~~~ 무씬쏘리!
이 드라마는 절대 유치하거나 가벼운듯?? 가볍지 않은 드라마에요...

그들이 풀어 가는 사랑도 가볍지 않을 뿐더러,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도 생각하게끔 하는
드라마에요..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 하는 ..

게중에 15강 재회를 보면서 좀더 많은걸 느꼈어요...
선준이 증인으로 나서서는 오히려 자신이 남 색이라고 모두를 당황시켰잖아요..
헌데, 본인이 남 색이라고 해놓고선 반론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선준이 내뱉는 말은 한마디 한마디 버릴게 없었어요..


-사진출처 : KBS 성균관 스캔들 캡쳐


" 유교에서 가장 중시 여기는 덕목인[ 인 ] 은 벗을 사랑하는 지극한 마음을 말합니다. 제가 틀렸습니까?
인. 의. 예. 지 .신  맹자의 가르침을 따르는 선비라면 마땅히 지켜야 할 덕목들입니다. 헌데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
아니라 보고 싶은것만 보고, 믿고 싶은것만 믿는 마음은 지혜롭지 못하며 무책임한 호기심으로 다른이를 곤경에
빠트리고도 그것이 죄인지도 모르는채 그저 웃고, 보고 즐기는 마음 의롭다고도 예라고도 할수 없으며
벗을 믿지 못하는 그 마음 또한 유학을 하는 선비라 할수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 아니라 보고 싶은것만 보고, 믿고 싶은것만 믿는 마음은 지혜롭지 못하며
무책임한 호기심으로 다른이를 곤경에 빠트리고도 그것이 죄인지도 모르는채 그저 웃고, 보고 즐기는 마음


선준이 유생들을 앉혀 놓고 한 말인데요...저 말을 들으면서 요즘 한창 떠들썩했던 타블로 일이 생각나더군요..

사실,네티즌들은 기사를 보고서 스스로 판단을 하고, 의견을 제시할수도 있어요.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블로그나 트위터등을 통해서 의사 전달을 할수도 있죠.

타블로 사건만 보더라도 의혹 제기할수 있고, 사실을 밝혀라고 얘기 할수도 있어요.왜? 의심스러웠으니까.
하지만, 그건 의심을 지나 심각한 악플로 한 사람의 인생을 늪으로 밀어 넣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죠.

일반 네티즌들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타진요...이분들은 거의 정.병자에 가깝게 몰아 부치더니 얼마전 모방송사에서
타블로 학력위조에 대한 방송이후 꼬리를 내리더군요..

[더 이상 타블로에게 학력 인증 요구를 않겠다. 경기가 있다면 타블로가 이긴 것으로 승자로서 얼마나 기쁘겠
는가. 
고소를 취하해 주기 바란다. 나는 이제 운영자를 그만두고 패자로 떠나겠다. 타블로가 이겼다]

이렇게 말이죠 ㅡㅡ;;

죽지 않을 만큼 패대기 쳐놓고 이 말로 끝내 버리는 타진요를 보면서...얼만전 인터넷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티아라의
지연양 일을 보면서....
성스의 선준이 했던 말을 들어보니.....
타진요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주로 하는 우리 현대인들은 많이 반성해야 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린 늘 보고 싶은것만 보고, 듣고 싶은것만 골라 듣잖아요 ^^;
어떤식으로 해석하든, 그건 개개인의 잣대가 다르니 뭐라 할수는 없지만, 어떤 연예인의 큼직한 사건만 터지면
우리는 어떤식으로 대처를 하나요? 그저 악플 달기에 급급하지 않았나요?
사실 확인이 먼저 임에도 불구 하고 말이죠..(워낙 거짓이 난무하는 연예계라 완전하게 믿기도 뭣하지만 ㅡㅡ;)

앞으로도 연예계는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터질거에요...그들을 보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악플을 다는게 아니라
진실을 요구하고..당당하게 사실을 밝혀줄것을 요구하면 될뿐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 뜻에서 우린 성스의 선준이 했던말..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 아니라 보고 싶은것만 보고, 믿고 싶은것만 믿는 마음은 지혜롭지 못하며
무책임한 호기심으로 다른이를 곤경에 빠트리고도 그것이 죄인지도 모르는채 그저 웃고, 보고 즐기는 마음


이 말을 가슴속에 새겨야 할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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