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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성균관스캔들- 성스보는 이유, 잘금 4인방의 매력때문??


성균관 스캔들은 많은 화제를 낳고 있죠..

성스 폐인은 기본이요..본방 사수에 복습으로 몇번을 더 돌려 보는게 자연 스러운 드라마 랍니다.
걸오앓이, 홀릭중기~ 조선의 꽃남 F4 , 잘금 4인방, 찔금 4인방등등 매회마다 이슈를 뿌리고 있는데요.

알콩달콩 유치한 사랑이야기가 재밌기는 하지만, 보는 이유가 꼭 그것만은 아니에요..


드라마를 보면서 잘금4인방에 빠지긴 했지만
그뿐만 아니라 중독성이 강한멋진  대사, 인물들이  꽤 많다는걸 아시잖아요? 만약 단순하게 그들의 사랑얘기
로만 채워졌다면 식상했을수도 있고, 이렇게까지 빠져들진 않았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삶이란게 사랑만으론 살수 없다는거...살아가면서 많이 느끼잖아요....

이 드라마엔 그들의 사랑, 도전, 아픔, 미래등등 다양한 면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래서 빠져들었고, 유지되는 것 같아요...그냥 가볍기만 한 드라마라면 앓이까지 할 필요는 없었을
거란 발칙한 생각이 든답니다 ;;

드라마가 주는 의미...그 속의 대사들...명대사가 참 많았죠? 게중에 몇개만 끄적거려 봅니다.
더 많지만..찾기가 힘들어서요 ㅎㅎ;;


(사진출처-KBS 성스 캡쳐)



윤희가 도둑으로 몰렸을때 걸오가 반촌의 아이집에서 했던 말이에요..

" 그 비리비리하고 곱상하게 생긴 녀석 누명쓴거다..억울하기로 따지자면 너도 알만큼 알텐데..아닌가?  
엿듣는거 자꾸하면 습관된다. 도망치는 것두...자꾸하면 습관될텐데..."

걸오가 하는 말중에 이 말이 참..중독성이 강한 말 같아요..걸오의 아픔과 슬픔이 베어 있는 말이죠..
저 말을 내뱉을 때마다 걸오의 머릿속은 형 생각으로 가득찰것 같아요..






윤희 도둑 누명을 벗겨 주기 위해 반촌의 아이가 증인으로 나선날 한 말이죠..

"어이 형씨들..똑바로 살라구! 난 형씨들 뒷모습만 따라갈테니까!"

헌데 이 말은 전날 걸오가 했던 말이에요..이 아이에게 말이죠..동생은 형의 뒷모습을 보고 따라간다면서요..꾸며지지 않은 말인데, 되새겨 볼수록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말이라서 좋았답니다.

지금 나의 뒷모습을 보고 따라올 사람은 누굴까요? 결혼을 한 저에겐 저희 애들이거든요..
제 뒷모습이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아이들이 닮고 싶은 뒷모습이었으면 좋겠어요..






신방례때 선진들께 바칠 음식 때문에 한바탕 소란이 일었었죠.. 그때 땅에 떨어진 떡을 주워 담은후 선준이 선진들께 한 말이에요..

" 선진의 말이 맞습니다. 이는 음식이 아닙니다.언젠가 출사해 선진께서 돌봐야 할 백성의 고혈입니다.
양반의 체면은 버렸습니다. 허나 사람의 도리는 버리지 않았습니다. 개나 돼지가 아니라면 드셔야 할겝니다."

이건 정말 정치관련에 계신 분들이 반드시 새겨 들어야 할 대목인것 같습니다. 국민을 위한답시고 정치계에 뛰어드신분들이 정말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는건지..자신들의 부를 위해서 하는건지..의문스러우니까요.. 그래서 선준의 말이 많이 와 닿았답니다...

꼭 정치쪽으로 가지 않더라도...나보다 못한...경제적으로든, 학력이든, 지식이든...
여튼 나보다 못한 사람을 업긴 여기는 태도...고쳐란 충고처럼 들려요..






신방례 다음날 첫 수업때 촌지를 거두면서 서역의 잡기를 보여 주던 정약용 선생에게 선준이 한마디 하고, 그 후에 이런 말을 하죠..

"지식이 협소한 사람은 자칫 자신의 좁은 생각에 사로잡혀 완고한 사람이 되기 쉬우니 학문을 갈고 닦아 유연한 머리로 진리를 배우라"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아무래도 손을 놓기 마련인데...저 말을 듣고 보니...편협한 생각에 완고한 사람이 되어 가고 있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임금의 명으로 한성부 권지로 가는 길에 관복을 입은 걸오, 윤희, 선주은 사복으로 오는 여림을 보게 되죠. 왜 관복을 입지 않았냔 질문에

" 이 나라 조선이 왜 이모양 이꼴인줄 아나? 나랏일을 하는 관원들에게 죄다 똑같은 옷을 입혀 놓고 있으니 개성이 존중되길 하나, 취향이 반영되길 하나 ..그 딱딱한 머리에서 무슨 훌륭한 정책들이 나오겠어!"

그러고 보니 국회의원들도 똑같은 스타일을 고집하고 있네요..국회 뱃지에 어두운색 양복에...;;
예전에 미국의 어느 주인지는 생각이 나지 않지만, 의원 한분이 직접 운전 하시면서 차에서 햄버거 드셔가며 이런 저런 조사를 하는 모습을 본적 있어요...캐쥬얼 차림으로 말이죠...
우리 나란 늘 양복 입고 하는 모습만 떠올라요...그래서인지...여림의 말이 그냥 지나치기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것 같다는 ;;




정조가 단순히 담배를 핀다고 생각한 정박사는 옥체를 위해 그만 피라고 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또 담배를 만들죠...그때 정박사는 그것이 진통제인걸 알고는 놀랜답니다...그걸 피지 않고는 견딜수 없는 고통이란 사실에  ...

" 말하지 않았나...과인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과인이..그 아이들을 더 기다려야 하나..정박사?"

시간이 얼마 없음을 말하는 정조...
드디어 기다려 왔던 인재를 발견했는데...,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건지 묻죠..
정치를 함에 있어 인재란 그만큼 중요하죠...개혁을 반대하는 정치세력에 맞서는 모습을 보니..
누군가 떠오르기도 하고....
당파싸움.... 예나지금이나 변치 않은 모습에....답답하기도 하고..;;;
백성을 위하고...국민을 위하는 정치란게...참..힘들단 생각을 새삼 해봅니다 ;; 그놈의 욕심이 뭔지...;;

성스는 단순히 선준과 윤희, 그리고 걸오의 삼각관계...여림의 통통튀는 모습 때문에 보는것만은
아니에요...가벼운듯 절대 가볍지 않은 메세지를 매회마다 보여주고,..들려주거든요..
로맨스..꿈...희망...사람내음....그 모든게 복합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마음으로 보게 되는 드라마인것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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