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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성균관 스캔들] 장치기날, 원작에선 어떤일이?


장치기 전야제인 입청재날, 금녀의 공간인 성균관에 기녀를 포함한 많은 처자들이 들어 오죠..
모두들 짝을 지어 노는데, 선준에겐 효은이 찾아 오죠..

짝이 없는 윤희는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있고, 걸오가 함께 저녁 먹자고 청하죠..데이트 신청인데, 눈치 없는 윤희는
알턱이 없구요..윤희와 마주 앉은 걸오는 잠깐 동안 기분이 좋을 뿐, 윤희의 시선이 머무는 곳이 선준이란걸 알고는
이내
맘 한켠이 아려옵니다..그뿐인가요..문재신이란걸 안 처자들이 오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도망가게 되구요..

윤희는 초선과 함께 선준과 합석 하지만, 둘다 서로에게 질투를 하느라 티격태격..옆에 있던 초선은 윤희가 효은에게
맘이 있다고 오해를 하구요...윤희 마음이 가 있는 곳을 알려 준다며 선준 볼에 뽀뽀를 하죠..

그렇게 되면 조신하게 앉아 있던 효은이 원래 성격을 드러낼 것이고, 참하다고 생각했던 윤희가 효은에게 실망을
할거란 생각을 했기 때문이죠...초선 역시  처음으로 맘에 드는 대물을 만나 데이트 하는데, 다른 여자 한테 눈길을
주는 대물을 볼수 없었던 여인네의 질투...윤희가 남색??? 일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죠..

추천(손가락버튼 꾹!!) 은 글쓰는 힘이 됩니당 ㅎㅎ




초선 계획대로 효은은 제 성격을 드러내지만 윤희나 선준에겐 효은 성격쯤이야 어캐 되든 상관이 없는 사람이란
말입니다...선준은 윤희 곁에 초선이 있다는게 싫고, 윤희는 선준 곁에 효은이 있다는게 싫어 서로가 질투중이니까요.

윤희는 자신이 잘못한것 같아 선준에게 사과를 하지만, 선준이 받아 주질 않죠..질투에 눈이 먼데다가 화가 날대로
났는데 무슨 말이 들어 오겠어요..
윤희도 속이 상해 술을 들이 붓습니다.. 술이 취할 밖에요..

휘청이는 윤희를 걸오가 먼저 업어요...원작에선 애를 가로로 안듯 안는다고 나오는데...업기 보다는 안아 줬음
좋겠네요...좀더 설레는 장면이 될것 같아서 말이죠..
선준은 가만히 있었느냐? 아니죠...선준의 시선도 늘 윤희를 따라 다니고 있었어요..
쓰러지는 윤희를 선준이 보고만 있겠어요? 윤희에게 가려고 했는데 한 템포 늦었을 뿐이에요..그래서 걸오에게
기회가 간거구요..



윤희를 방에 눕히고 나온 걸오와 선준은 티격태격 합니다..예고편에 나오잖아요..
" 저 여리여리한 녀석이 넌 걱정도 안되냐?"
" 제가..왜..그런걸 걱정해야 합니까?"
말은 이렇게 해도 걱정이 왜 안되겠어요...걱정보다 폭발직전 질투가 더 크니 문제죠..

헌데 드라마상으로 보면 앞전에 윤희 목욕씬이 있었잖아요...그때 걸오가 윤희가 여자임을 알게 됐지만
원작에선 이날이에요..
걸오가 술에 취해 쓰러진 윤희를 안아 방에 눕힌후에 옷을 벗겨 주죠...버선도 벗겨 주고 말이죠..
이때 저고리를 풀면서 가슴가리개를 본거에요...그때 여자임을 알게 되죠..

그런데, 설레임 같은거 그다지 없었어요...작가님의 표현 방식이 저랑 맞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음..어떤 분들은 원작대로 해달라고 하는 분들도 계셨지만...전 원작보다 드라마가 훨 낫단 생각이 들어요
질투하는 모습들도 그렇고..보여지는 인물 성격도 그렇구요..표현 방식은 말하면 입아프구요 ㅎㅎ

그리고, 원작의 걸오는 삼국지에 장비 있죠? 전 자꾸 장비가 그려져서...윤희를 짝사랑 하지만 필이 안오더라구요;;
원작의 걸오는 걸오앓이엔 상당히 뭔가가 부족해요...ㅎ
드라마는 표정연기라도 있죠...원작에서 표현되는 글로는 앓이하고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죠...음..ㅎㅎ;;



장치기날...동군과 서군으로 나뉜 윤희와 선준은 어쩔수 없이 적이 되죠..질투에 눈이 먼 선준의 플레이가
거칠어요...그럴거란거죠 ..저두 안봤으니 ㅋㅋ;;


그로 인한 몸싸움으로 윤희가 힘들어 하고, 다른편이라도 그랬겠지만, 같은 편이잖아요...윤희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볼수 없는 재신은 선준에게 뭐라 하지만, 그게 오히려 선준의 질투를 자극해서 버럭대게 하죠..
윤희일에 걸오가 나서는게, 선준에겐 자극만 될 뿐이고, 밉기만 하죠..

근데 이날 선준이 다쳐요..
원작에서도 다치니까, 드라마상에서도 큰 틀을 벗어 나지 않는 한 다칠거에요..

드라마에선 하인수가 윤희에게 앙심을 품고, 일을 저지르려 하는것 같구요..왜냐면...
하인수는 윤희를 싫어하죠...초선의 마음을 그렇게 잡으려고 했는데, 눈하나 깜짝 하지 않던 초선이 대물에게만
늘 시선이 꽂혀 있어서 말이죠...그런데다가 대물이 여동생인 효능에게까지 껄떡된다고 오해를 해서 가만두지
않겠단 생각으로 해를 입힐것 같거든요...입청재날 초선과 효은일 있잖아요..

원작을 보면 장치기날 혹시라도 바지가 벗겨 질까봐 윤희는 게임에 나오질 않아요..
다치는것보다도 바지 벗겨져서 정체가 탄로날까봐 몸이 약해서 그런척~두려워 하고 있는데, 용하 때문에 어쩔수
없이 장치기를 하게 되거든요...윤희가 나오자 병춘이가 이래저래 눈치를 보다가 한대 휘갈기려고 했는데, 이를
눈치챈 선준이 윤희대신 맞아서 피를 뚝뚝 흘린답니다..걸오보다 선준이 한발 빨랐던 거에요...

그니까 드라마에선 하인수가 버렸던 병춘을 불러서 원작처럼 윤희를 다치게 할테죠..
하인수가  이상함을 감지한 용하가 선준과 걸오에게 귀뜸을 해줬을 테고, 그들로부터 윤희를 지키기 위해 선준이
대신 다치겠죠..

혼신의 힘으로 경기를 치른 윤희는 끝난후 바닥에 쓰러지듯 눕구요..선준의 시선은 늘 윤희를 따라 다니니까 곁으로
가려하는데 초선이 한발 빠르게 윤희 곁으로 가죠..
윤희는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싶어 옆에 있는 뭔가를 뒤집어 쓰는데, 그것은 바로 초선의 치마였답니다.

선준은 윤희 곁으로 가고 있는데... 윤희가 초선의 치마를 뒤집어 쓰고 있으니 오해를 하죠..벌건 대낮에 뭐하는 거임???
임금도 있는데....여림 저리 가라~~~로 변한 윤희 모습에 피가 거꾸로 솟죠..
다친 팔이란것도 잊은채 주먹을 불끈 쥐는 바람에 피가 철철 ...질투가 무섭긴 무서워요..
남색? 선준을 어이할꼬 ㅎㅎ;;

걸오가 들어 오지 않는 밤에, 윤희는 잠을 자는 선준을 유심히 봅니다.. 선준이 그랬듯 윤희도 선준을 향한 마음을
끊을수가 없어서 자기도 모르게 자는 선준에게 키스를 하죠..
헌데 밖에서 뭔가가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데 걸오인 거에요...걸오가 나오라고 해서 나가고...
자는줄 알았던 선준은 윤희가 나간뒤.... 쿵쾅 거리는 심장과 파르르 떨리는 손으로 윤희의 느낌에 설레겠죠..

걸오는 윤희를 데리고선 대성전이 마주 보이는 신삼문에 있는 거대한 은행나무 위로 올라가죠..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풍경에 가슴까지 탁 트이는 기분...허나...걸오는 그런 윤희를 혼자 냅두고 가버리죠.
왜? 윤희가 선준을 좋아하는걸 아는 걸오의 질투심이죠...ㅎㅎ

윤희가 들어 오지 않자 걱정이 된 선준은 밖에서 서성이고 걸오를 만나서 윤희 얘기를 듣고는 찾아 나서죠.
은행나무위에 있는 윤희를 본 선준이 뛰어 내리라고 하고, 윤희는 혹시라도 선준이 다칠세라 뛰지도 못한채
망설이다가 뛰어 내리는데, 선준 폼에 안기게 되는데 자세가 좀 묘했죠 ㅎㅎ 19금 자세라서 말이죠...;;
이 장면을 누군가 보게 되고, 이상한 소문이 돌게 되죠...

13강은 이쯤으로 마무리 될것 같구요...14강이나 15강에선 선준이 윤희가 여자란걸 알게 될것 같아요..
아마 14강 마지막쯤에 알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원작에선 선준이 윤희가 여자란걸 알고선 19금 이야기가 펼쳐 지는데요..드라마상에선 야하게 그려지진
않을거에요...

그리고, 여자임을 알게 될때 원작처럼 하지는 않았음 좋겠단 생각을 했어요..
음....자극적이긴 한데...떨림이나 설레임이 없어요..원작을 먼저 봤다면 달라졌겠지만, 드라마를 먼저 본 입장에
서는 2% 부족한 표현이라고 해야 하나요...;;

선준이 윤희가 여자임을 알게 될때...야하지 않으면서 설레임을 주는 장면을 연출해 줬음 좋겠어요..
지금까지 성균관 스캔들을 보면 파릇한 설레임이 있거든요...그 파릇한 설레임에 금이 가지 않게끔 말이에요 ㅎ
벗고 야한 장면 나온다고 흥분되고 설레는건 절대 아니랍니다...
절제의 미학...
이 드라마가 이토록 설레게 하는건.... 사랑도 ...보여지는 노출도..감정도...
적당히 절제되어 있기 때문에 끌리는 거거든요..
첫사랑이 짝사랑일때....될듯..말듯...알듯...모를듯....가질수 있을것 같은데..가질수 없는..
그런 기분요...이 드라마는 그런 첫 사랑 느낌이 나서 설레는것 같아요....

오늘 선준의 질투의 하늘을 찌를텐데..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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